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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1,347-1,348] 천황산/사자봉(1,189)-재약산/수미봉(1,108):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4. 5. 17.

* 2024. 5. 15.(수)

 

① 얼음골케이블카 타고 상단(하늘정원) - 샘물상회 - (오른쪽) - 천황산/사자봉

② 천황재 - 재약산 - 재약산삼거리 - 죽전쉼터 - 재약산삼거리 - 임도 - 샘물상회 - 케이블카 상단 원점회귀

※ 표시거리: 하늘정원 - 샘물상회(0.8km) - 천황산(1.8km) - 천황재(1.0km) - 재약산(0.8km) - 주암쉼터(1.2km) - 천황재(1.0km) - 샘물상회(1.9km) - 케이블카 상단(0.8km)  총 9.3km / 16,000보 정도

 

 

■ 지난 일요일에는 산행을 못하고 맞이한 주중 공휴일(부처님 오신 날), 100대 명산을 이어서 할까 하다가 한 주 동안 이런저런 일들로 몸도 고단하고, 돌아오는 일요일에 지리산 바래봉을 다녀오기로 해서 오늘은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한 산행을 해보기로 했다. 이왕 올라갔으니 천황산+재약산은 기본!

  평소 케이블카 첫 운행은 09:30인데, 주말/공휴일에는 08:20이다.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지만 여유있게 조금 당겨 나왔더니, 모처럼 광장 주차장에 자리가 있다. 늦게 오면 사설 주차장이나 도로가, 호박소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와야 한다. 땡볕 아래 걸어오면 산행 전 힘이 좀 빠지지..

  매표소에 도착, 어른 1명당 16,000원이다. 전국 케이블카 중 제일 비싼 거 아닌지 모르겠다. 2012년 개통 당시 9,500원이었다는데 우리가 처음 이용한 2014년에는 12,000원, 지금은 16,000원. 게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편도권은 판매하지 않고 왕복권만 판매한다. 환경보전을 이유로 케이블카가 등산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거 같다. 

 

 

시험 중인 케이블카

단숨에(10분 정도) 올라왔다. 오늘 날씨 좋구먼~

 

 

오른쪽 끝 가지산/가지산 중봉과 앞쪽 백운산의 백호바위
*숲이 울창하여 백호의 모습이 좀 흐릿하다(아래는 4월의 모습)

왼쪽 뾰족한 간월산, 이어 신불산, 멀리 영축산~죽바우등~시살등~오룡산까지

 

바위전망대, 천황산이 빠안히 보인다. 

 

애기나리

 

샘물상회 갈림길, 오른쪽 천황산으로 먼저 오른다. 
늘 도시락을 싸오니 샘물상회에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간 정도지만, 없어지고 나니 뭔가 서운하다. 

 

미나리아재비

얼음골 갈림길

 

철쭉이 지고 있는 것인지, 차가운 날씨 때문에 제대로 못 핀 것인지...

 

천황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멀리 시살등~오룡산 능선이 활처럼 휘어져 보인다. 

 

노랑제비꽃

 

늘 진창이던 길인데, 오늘은 적당한 습기를 머금어 걷기 좋다. 

 

돌탑 있는 곳에서 오른쪽 전망바위로 가서 1맥하고, 

 

산의 윤곽선 바로 위 무지개빛을 머금은 구름!
운문산과 그 왼쪽으로 이어지는 억산 깨진바위, 사자바위봉과 문바위봉이 뚜렷하다. 

 

운문산 오른쪽으로 가지산, 가지산 중봉, 앞쪽 백운산

 

데크계단을 따라 오르면 천황산/사자봉 정상!

 

이 길섶에 설앵초가 많았는데, 다 진 건가...? 하는 순간,
소담스런 분홍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에는 흰제비꽃
(*전체적인 모습이 흡사한 흰젖제비꽃은 꽃잎 측판에 보라색줄이 없다)

 

천황산/사자봉 찍고, 

 

구천산/영산~정승봉~실혜산~정각산
*멀리 용암봉과 오치마을, 화악산과 남산도 보인다. 

 

간월산~신불산~영축능선(영축산~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시살등~오룡산)

 

가슴이 탁 트이는 산군들의 파노라마를 가슴에 담고,
이제 재약산으로 가기 위해 천황재로 향한다. 

 

천황재

 

돈망정/정금25정에서 돈릿지를 바라보며 점심 먹고,
한숨 자려고 하다가 음악공부에 꽂혀...ㅎ

 

세잎양지꽃

 

재약산 정상

 

조금 전 다녀왔던 천황산/사자봉, 그리고 가지산 쪽을 바라본다.
봐도 봐도 좋은 영남알프스 산군들~

 

삼거리(재약산/천황재/죽전삼거리)에서 오른쪽 주암쉼터로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기로 한다. 

 

주암쉼터도 폐쇄될 건가?
문이 잠겨있다. 벤치에 앉아 물만 한 모금...

 

애기풀

 

그늘을 따라 따라 ...

 

천황재/샘물상회/주암마을 삼거리를 만나고, 

 

조금 전 다녀왔던 재약산/수미봉도 한 번 더 올려다 보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길이 생겼네, 목장터로 들어간다. 

 

솜방망이

 

오미자 수꽃

 

 

고추나무

 

쥐오줌풀

 

샘물상회 터

 

토끼봉에 들를까 하다가 풀도 나무도 짙어서 왔던 길을 되짚어 가기로 한다. 

 

쇠물푸레나무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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