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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1,344-1,345] 채이등(1,030)-함박등(1,052): 통도사 백운암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4. 4. 26.

* 2024. 4. 25.(목)  한동안 뜸했었지, 울 채이등과 함박등 보러 가자! 어깨가 내려앉을 만큼 무거운 돌을 지고가서 세웠던 정상석들이 잘 있는지도 확인해야지.

 

 - 백운암 주차 - 함박재 - 채이등 - 함박재 - 함박등 - 백운암(4.0km 정도)

 

 

꼬불꼬불 길을 오르면서 백운암 주차장에 빈 자리가 있을까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텅텅 비어있다.
이런 날도 있구나~ 하고 보니 오늘은 평소 산행하던 주말이 아니라 평일이네ㅋㅋ

 

한동안 비어있던 지팡이통에 다시 지팡이가 가득 차 있다. 

 

채이등을 들러 함박등을 다녀오면 4킬로 정도면 되겠다. 좀 짧은가...ㅎㅎ

 

고추나무

 

벤치가 있는 쉼터 옆, 다람쥐가! 나랑 숨바꼭질하자는 건가?

 

고로쇠나무 꽃

 

처음 함박등, 영축산을 오를 때 여기서 꼭 쉬곤 했었지.
그땐 지금 쉬는 시간의 2배를 쉬었던 듯...

 

너덜길을 지나다 보면 수많은 돌탑들이 있다.
세상사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인간의 숙명, 슬픔...

 

백운암 직전 쓰러져 길을 가리고 있었던 큰 나무가 치워졌다. 

 

매화말발도리

 

우리으 쉼터, 짧은 산행이라도 먹는 건 똑같이!! ㅋㅋ

 

노린재나무, 내일쯤이면 꽃봉오리를 활짝 터뜨리겠다. 

 

오를 땐 별 거 아닌데, 내려올 때는 묘하게 신경 쓰이는 바위
이 길도 정비를 좀 한 모양이다.
오른쪽 데크계단이 없어지고 자연석 돌계단이 생기고 왼쪽으로 우회로도 생겼다. 

 

왼쪽 우회로로 오르니, 은수정 갈림길 위쪽 벤치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아래 이정표가 있는 곳이 원래 데크계단으로 이어지는 길

 

노랑제비꽃

 

함박재 직전, 올려다보니 돌배나무 흰꽃이 눈부시다. 

 

일단 채이등부터 다녀오기로 한다.

 

태백제비꽃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른다.
채이등 이정표가 채이등 아래 능선길에 있어 놓치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울 정상석아, 그간 잘 있었니?

 

죽바우등도 한 번 바라보고, 

 

다시 함박재로 와서 함박등을 향한다. 

 

채이등과 중앙능선, 그 너머 죽바우등

 

향로산과 재약봉, 오른쪽 끝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산.사자봉

 

함박등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정족산과 천성산

 

문수산과 남암산 능선

 

신불산~신불평원~영축산

 

멀리 운문산~가지산~상운산 능선

 

함박등 정상석아, 너도 잘 있었니?
다음에 올 땐 먼지도 털어내고 먹물을 다시 입혀줄게~

 

함박재 돌배나무 꽃이 이뻐서 한 컷 더 찍어보았다. 

 

비바람에 닳아 일부만 남아있는 울 표지기 옆에 새 것 하나 더 매어두고, 

 

무려 바위를 집어 삼켜버린 나무

 

백운암 지나 계곡에서 다시 만난 다람쥐, 이번엔 다양한 포즈를 취해준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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