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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종주

[1,329-1,330] 영알살기Ⅱ-11(구만산~흰덤봉갈림길~흰덤봉~612봉/657봉 안부)

by 참 좋은 당신 2024. 3. 5.

* 2024. 3. 3.(일)  백수/자유인으로 산을 찾은 첫 날, 17년만에 다시 찾은 구만폭포

① 산내면 가라마을 - 구만산장 - 구만암 - 데크계단/구만약물탕 - 통수골 - 구만폭포 - 전망바위 - 구만산

② 억산 갈림길 - (왼쪽) - 흰덤봉갈림길 - (왼쪽) - 712봉 - 682봉/장연마을 갈림길 - (왼쪽) - 흰덤봉 - 능사지굴갈림길 - (직진) - 장수골/구만산갈림길 - (직진) - 612봉 - 구만산갈림길 - (왼쪽) - *흐릿한 길/너덜/급내리막 - 계곡길 합류 - 원점회귀

   ※ 표시거리: 입구 - 구만암(1.0km) - 구만폭포(3.0km) -구만산(1.41km) - 흰덤봉(2.94km) - 능사지굴 갈림길(0.58km) - 612봉(2.39km) - 통수골/구만폭포 아래 0.47km 지점 *이정표(구만암 1.47km /구만산 1.88km) (약 1.5km) - 가라마을(3.53km)   총 16.35km 정도

 

 

 

■ 오늘은 양알살기 종주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차 1대로 간다. 밀양 산내 다목적센터, 한천박물관을 오른쪽에 두고 다리를 지나 양촌마을/가라마을로 들어선다. 일단 구만산장까지 차로 들어가보았는데, '구만산장 전용주차장으로 주차료 5,000원', '사유지이니 출입금지'등 팻말이 보여서 마을 입구로 도로 내려와 공용화장실 근처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계곡은 길고, 크고작은 돌과 바위가 많아 걷기에 그다지 편한 길은 아니다. 구만폭포는 길이도 제법 되고, 수량도 많아 볼 만했으나, 폭포 위쪽에서 구만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안전난간(나무기둥+밧줄)이 있다고는 하나 발을 헛디디면 아래로 수직낙하...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17년 전 등산을 막 시작한 초보가 어떻게 갔는지? 그때는 젊어서 겁나는 게 없었나...

 

 

 

왼쪽 멀리 오치령 산불초소가 보여서 당겨보고,  

 

안내지도를 보니, 여기가 분기점. 구만폭포를 거쳐 구만산에 오를 수도 있고, 구만암 뒤로 오를 수도 있다.
그리로 가면 지난 주에 봉의저수지로 내려섰던 갈림길과 합류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폭포를 거쳐 오른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구만암

 

계곡 왼쪽 너머 암벽에 굴이 보인다. 다른 이들의 산행기를 보니 저기가 '구만굴'인 듯. 
사고가 난 적이 있어 21년 6월부터는 '출입통제' 중인데, 그래도 가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 모양. 

 

데크계단이 놓여져 있는 계곡을 본격적으로 지난다. 

 

오른쪽에는 가늘게 이끼 사이로 떨어지는 실폭포가 보인다.
지도에 표시된 '약물탕'이 이건가? 했는데, 

 

계단 오른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신비로운 느낌의 웅덩이가 있어 사진을 찍었었는데,
다녀와서 확인해보니 여기가 '약물탕'이다(1인용 원형욕조ㅎㅎ)

 

'신들린 조각'님이 여기도 작품을~

 

이 이정표 이후는 계곡을 여러 번 넘나드는 길이다.
비가 와서 계곡물이 늘어났을 때 만들어진 길인지 길이 여러 갈래다. 

 

구만산 정상 도착

 

2007년 당시는 정상석은 깨끗하고 글씨는 검은색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돌이 검게 변하고, 글씨에 흰색칠을 해놓았다. 

 

억산/구만산/구만암 갈림길에서 억산 방향으로 왼방향 직진한다. 

 

712봉/흰덤봉/억산 갈림길에서 억산을 버리고 왼쪽으로~

 

712봉 가는 길의 소나무 전망바위에서...
아무리 맘이 급해도 볼 건 봐야쥐~

 

가운데 큰 흰바위가 있는 곳이 672봉, 이어지는 능선 끝 복점산

 

672봉 너머 가운데 사자바위(좌)와 문바위(우), 복점산과 사자바위 사이 멀리가 억산?

 

지맥 마루금을 걷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는...

 

장수골 갈림길, 이정표는 완전히 낡은데다 떨어져 알아볼 수가 없다. 

 

697봉, 흰덤봉이라는 표석이 돌무더기 위에 있다.
여기가 흰덤봉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던데...

 

능사지굴은 패스하고, 왼쪽 육화산 방향으로 간다.  

 

장수골/구만산 갈림길에서 하산하지 않고 612봉을 넘기로 한다. 

 

 

저기가 드디어 612봉이다. 

 

육화산을 바라보며...

 

612봉을 내려서자 곧 왼쪽 구만계곡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보이는데,
들어서자마자 길이 너무 묵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국제신문 지도에 길 표시는 있으나 너무 간략하고...
가끔 보이는 표지기를 따라 양쪽 봉우리 사이를 거의 일자로 더듬어 내려갔다.

 

 

이후는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본 모습
(*다음 주에 이 길을 따라 가야 하니...)

 

계곡에 합류하기 직전의 모습

 

마지막 너덜을 지나는데 왼쪽으로 뚜렷한 길이 보여서 가보니, 양갈래 길이다.
오른쪽은 어디로 이어지는지 모르니...
일단 다음주는 계곡에서 여기로 와서 왼쪽으로 올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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