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6.(일) 정상 직전까지 이어지는 짙은 그늘, 그래도 폭염은 폭염, 줄줄줄~ 흐르는 땀방울.
20 대둔산 (大芚山 878m) 충남 금산군, 논산군, 전북 완주군 |
정상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바위능선의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0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바위능선과 일몰광경이 뛰어나며, 임금바위·장군봉·동심바위·신선바위 등이 있음.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와 태고사(太古寺)가 유명 |
① 태고사 광장 아래 주차장 - 태고사 광장 - 4코스 합류 - 배티재/오대산 갈림길 - (직진) - 낙조대 갈림길 - (왼쪽) - 암릉지대 - 대둔산 정상/마천대(정상석은 없고 개척탑이 있음)
② 낙조대 갈림길로 되돌아와 (직진) - 낙조대 - 낙조대 갈림길 - (왼쪽) - 배티재/오대산 갈림길 - (오른쪽) - 5코스 합류 - 생애대 - 장군샘 갈림길 - (왼쪽) - 너덜 - 계단길 - 태고사 광장 아래 주차장
※표시거리: 태고사 광장 아래 주차장 - 낙조대 갈림길(1.9km) - 마천대(1.0km) - 낙조대 갈림길(1.0km) - 낙조대(0.1km) - 낙조대 갈림길(0.1km) - 장군약수터(1.0km) - 태고사 광장(0.84km) - 주차장(1.0km) 총 6.94km
■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하다...
는 말도 있던데, 뭐 그 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큰 절벽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구간의 모습은 멋졌다. 그다지 험하지는 않았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5구간 일부에 데크계단 등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두륜산 가련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떨어뜨린 카메라가 작동되지 않아, 이참에 하나 사자고 맘 먹었는데,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디카의 양극화가 심하다. 전문가용이거나 기록용/사무실용만 보일 뿐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여러 기능을 갖춘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지금 쓰고 있는 소니 DSC-WX500 모델은 기본기능 외에 파노라마, 접사기능도 강력하고, 30배 줌도 되어서 후속모델을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게 없다. 소니 상담원과 통화까지 해보았으나 단종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동일 모델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는 하나 AS 등 여러가지를 감안하면 단종된 것을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을 덧붙인다.
소니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AS 접수를 하니, 일단 본사에 보내보내어야 수리 가능여부와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단다. 오늘은 폰카로 기록을 남긴다. 태고사 근처까지 이동하는 동안 폰으로 띵까띵까 노래도 듣고 내비도 켜고 왔는데, 길 안내 도중 화면이 꺼져버린다. 어젯밤에 콘센트 전원도 안켜고 충전잭만 꽂아두었던 모양이다, 못살아 정말~ (그럼 이 산행사진은 어떻게 건졌을까? ㅎㅎ)
태고사 광장 아래 주차하고,
태고사 광장까지 1km 걸어가기로 했다.
보기와는 달리 입구만 급경사이지 나머지는 걸을 만하다.
계속 돌계단, 너덜길이다.
그다지 힘들지 않으나,
그렇다고 걷기 편한 것도 아니다.
날씨는 푹푹 찌고, 땀방울은 뚝뚝 흘러내리는데...
아침햇살 아래 연둣빛 잎사귀는 싱그럽기만 하다.
배티재/오대산 갈림길,
하산을 저리로 할 수 있으니
눈여겨 봐두고 올라선다.
이런 폭염 속에 산에 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했는데,
간간이 보인다ㅎㅎ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
저기가 낙조대/마천대 갈림길이다.
일단 정상인 마천대를 다녀와서
낙조대에 가보기로 한다.
삼거리를 만난다.(용문골//마천대//낙조대)
용문골 쪽에서 세운 이정표인데,
이렇게 친절한 이정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용문골 입구에서 1.6km 올라오셨습니다, 정상까지 600m 남았습니다'..ㅎㅎ)
철계단을 오르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낙조대 방향을 바라본다.
마천대가 보인다!
저 계단(86개)만 오르면 정상이다아아~
대둔산 정상에 정상석은 없다.
이 개척탑이 있는데, 탑 하단에 '해발 878m'가 표시되어 있다.
이 개척탑은 1970년, 대둔산 등산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완주군민과 공문원들이 자재를 직접 운반해 건립한 것으로
1989년 재정비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낙조대 갈림길로 되돌아 와 낙조대로 향한다.
여기서 100m 거리인데 거의 평지라 금방 도착한다.
낙조대에는 날렵한 돌에 낙조대 표시가 있다.
마천대도 저런 정도의 정상석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다.
장군약수터 갈림길 도착,
공사중 출입금지 안내문을 보았지만
지나갈 정도는 될 거라고 생각했지.
저 바위 아래가 장군약수터다
여기서부터 대략난감이다. 등산로정비 중이라 해도 이정도일 줄을 몰랐다. 침목들을 거의 뒤엎어놓은 수준인데 큰 갈고리 쇠못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자칫 발을 헛디디면 정말 위험하다. 양쪽을 넘나들면서 겨우 내려왔다.
급경사길을 너무 많이 내려오는 느낌이 들어서
이러다 저 아래쪽 행정주차장까지까지 가는 거 아닐까 걱정할 즈음
이정표가 나타난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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