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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281] 대둔산(878)_100대 명산 50

by 참 좋은 당신 2023. 8. 7.

*2023. 8. 6.(일)  정상 직전까지 이어지는 짙은 그늘, 그래도 폭염은 폭염, 줄줄줄~ 흐르는 땀방울.

 

20  대둔산 (大芚山 878m)  충남 금산군, 논산군, 전북 완주군
정상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바위능선의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0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바위능선과 일몰광경이 뛰어나며, 임금바위·장군봉·동심바위·신선바위 등이 있음.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와 태고사(太古寺)가 유명

 

① 태고사 광장 아래 주차장 - 태고사 광장 - 4코스 합류 - 배티재/오대산 갈림길 - (직진) - 낙조대 갈림길 - (왼쪽) - 암릉지대 - 대둔산 정상/마천대(정상석은 없고 개척탑이 있음) 

② 낙조대 갈림길로 되돌아와 (직진) - 낙조대 - 낙조대 갈림길 - (왼쪽) - 배티재/오대산 갈림길 - (오른쪽) - 5코스 합류 - 생애대 - 장군샘 갈림길 - (왼쪽) - 너덜 - 계단길 - 태고사 광장 아래 주차장 

※표시거리: 태고사 광장 아래 주차장 - 낙조대 갈림길(1.9km) - 마천대(1.0km) - 낙조대 갈림길(1.0km) - 낙조대(0.1km) - 낙조대 갈림길(0.1km) - 장군약수터(1.0km) - 태고사 광장(0.84km) - 주차장(1.0km)   총 6.94km

 

 

■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절경으로 유명하다...

는 말도 있던데, 뭐 그 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큰 절벽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구간의 모습은 멋졌다. 그다지 험하지는 않았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5구간 일부에 데크계단 등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두륜산 가련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떨어뜨린 카메라가 작동되지 않아, 이참에 하나 사자고 맘 먹었는데,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디카의 양극화가 심하다. 전문가용이거나 기록용/사무실용만 보일 뿐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여러 기능을 갖춘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지금 쓰고 있는 소니 DSC-WX500 모델은 기본기능 외에 파노라마, 접사기능도 강력하고, 30배 줌도 되어서 후속모델을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게 없다. 소니 상담원과 통화까지 해보았으나 단종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동일 모델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는 하나 AS 등 여러가지를 감안하면 단종된 것을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조언을 덧붙인다. 

  소니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AS 접수를 하니, 일단 본사에 보내보내어야 수리 가능여부와 견적을 받아볼 수 있단다. 오늘은 폰카로 기록을 남긴다.  태고사 근처까지 이동하는 동안 폰으로 띵까띵까 노래도 듣고 내비도 켜고 왔는데, 길 안내 도중 화면이 꺼져버린다. 어젯밤에 콘센트 전원도 안켜고 충전잭만 꽂아두었던 모양이다, 못살아 정말~  (그럼 이 산행사진은 어떻게 건졌을까? ㅎㅎ)

 

태고사 광장 아래 주차하고,
태고사 광장까지 1km 걸어가기로 했다.
보기와는 달리 입구만 급경사이지 나머지는 걸을 만하다. 

 

▲ 태고사 약수터
▲ 태고사 앞 광장, 산행 들머리가 보인다.
▲ 계곡에 물도 별로 없는데, 돌마다 이끼가 굉장히 많다.

 

계속 돌계단, 너덜길이다. 
그다지 힘들지 않으나, 
그렇다고 걷기 편한 것도 아니다.  

 

▲ 올라와서 되돌아본 모습
▲ 오대산/배티재 갈림길, 우리는 직진한다.

 

날씨는 푹푹 찌고, 땀방울은 뚝뚝 흘러내리는데...
아침햇살 아래 연둣빛 잎사귀는 싱그럽기만 하다. 
 

▲ 참꿩의다리

 

배티재/오대산 갈림길,
하산을 저리로 할 수 있으니
눈여겨 봐두고 올라선다. 

 

이런 폭염 속에 산에 가는 사람들이 있을까 했는데,
간간이 보인다ㅎㅎ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

 

 

저기가 낙조대/마천대 갈림길이다. 

 

 

일단 정상인 마천대를 다녀와서
낙조대에 가보기로 한다. 

 

 

 

삼거리를 만난다.(용문골//마천대//낙조대)
용문골 쪽에서 세운 이정표인데,
이렇게 친절한 이정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용문골 입구에서 1.6km 올라오셨습니다, 정상까지 600m 남았습니다'..ㅎㅎ)

 

철계단을 오르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낙조대 방향을 바라본다. 


▲ 저기가 낙조산장인 모양이다.

 

마천대가 보인다!

 

 

▲ 뚝갈

 

저 계단(86개)만 오르면 정상이다아아~

 

 

대둔산 정상에 정상석은 없다.
이 개척탑이 있는데, 탑 하단에 '해발 878m'가 표시되어 있다.
이 개척탑은 1970년, 대둔산 등산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완주군민과 공문원들이 자재를 직접 운반해 건립한 것으로
1989년 재정비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칼로 벤 듯한 바위 둘
▲ 멋진 암릉과 사이사이 자리잡은 소나무

 

 

낙조대 갈림길로 되돌아 와 낙조대로 향한다.
여기서 100m 거리인데 거의 평지라 금방 도착한다.

 

▲ 저어기 정면, 산꼭대기에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보이는 곳이 서대산인가보다.

 

낙조대에는 날렵한 돌에 낙조대 표시가 있다.
마천대도 저런 정도의 정상석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다.

 

▲ 오대산/장군약수터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 태고사 광장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우리는 장군약수터까지 가서 광장 아래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기로 한다.
▲ 생애대에 올라볼까 하다가 패스한다. 기운도 없지만 이쯤 오니 모기가 얼마나 물어대던지...

 

장군약수터 갈림길 도착,
공사중 출입금지 안내문을 보았지만
지나갈 정도는 될 거라고 생각했지. 

 

 

저 바위 아래가 장군약수터다

 

 

여기서부터 대략난감이다. 등산로정비 중이라 해도 이정도일 줄을 몰랐다. 침목들을 거의 뒤엎어놓은 수준인데 큰 갈고리 쇠못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자칫 발을 헛디디면 정말 위험하다. 양쪽을 넘나들면서 겨우 내려왔다. 

 

 

급경사길을 너무 많이 내려오는 느낌이 들어서
이러다 저 아래쪽 행정주차장까지까지 가는 거 아닐까 걱정할 즈음
이정표가 나타난다. 

▲ 멸가치
▲ 출렁다리를 지나고,
▲ 침목계단을 오르면 주차장이다.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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