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0.(일) 팔꿈치 통증이 여전한데, 또 발목을 다쳐....
① 양산통도사 직전 왼쪽 개울 건너 영모정 - 전망대(합장바위) - 봉화봉 정상(돌무더기)
② 무덤 - 안부삼거리 - 직진 - 늪재봉 (되짚어오기)
■ 욕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제꼈다. 그나마 주저앉거나 머리를 부딪치지 않아 다행이랄까... 순발력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다. 금이 가거나 심하게 다친 건 아니라도 발목을 쓰지 말고 요양하라고 했지만, 그럴 순 없지. 산에는 가고 싶으니, 억산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봉화봉~늪제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늪제봉까지 6.2km니 왕복 12.4km라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완만하고 무엇보다 폭신한 길이 좋으니 욕심을 부려본다.
기억력도 점점 없어지는지, 봉화봉 가는 길에 멋진 전망바위에서 부서진 판자조각을 보면서도 저게 뭔가 했는데, 예전에 다녀온 산행기를 뒤져보니, 거기가 누군가가 '합장바위'로 명명한 곳이었구나. 사진도 찍었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더라.
늪제봉까지 갔다가 올랐던 길을 되짚어 오면서 샘터에서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마주 보이는 길이 하도 빤해서 가보기로 했다. 다시 갈림길이 나왔을 때 오른쪽으로 빠졌으면 등산로는 있더라도 출발점까지 한참 되돌아 와야 했을텐데, 왼쪽으로 죽 가다 보니 길이 뚝 끊긴다. 뭐, 이런 일이 한두 번 아니고... 배수로 따라 아래로 내려와 왼쪽으로 들어서니 영모당 뒤쪽 텃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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