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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ㅂ,ㅅ,ㅇ,ㅈ

[1,222-1,223] 봉화봉(483)-늪제봉(559): 양산 초산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2. 11. 21.

*2022. 11. 20.(일)  팔꿈치 통증이 여전한데, 또 발목을 다쳐....

 

① 양산통도사 직전 왼쪽 개울 건너 영모정 - 전망대(합장바위) - 봉화봉 정상(돌무더기)

② 무덤 - 안부삼거리 - 직진 - 늪재봉 (되짚어오기)

 

 

■ 욕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제꼈다. 그나마 주저앉거나 머리를 부딪치지 않아 다행이랄까... 순발력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다. 금이 가거나 심하게 다친 건 아니라도 발목을 쓰지 말고 요양하라고 했지만, 그럴 순 없지. 산에는 가고 싶으니, 억산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봉화봉~늪제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늪제봉까지 6.2km니 왕복 12.4km라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완만하고 무엇보다 폭신한 길이 좋으니 욕심을 부려본다.

  기억력도 점점 없어지는지, 봉화봉 가는 길에 멋진 전망바위에서 부서진 판자조각을 보면서도 저게 뭔가 했는데, 예전에 다녀온 산행기를 뒤져보니, 거기가 누군가가 '합장바위'로 명명한 곳이었구나. 사진도 찍었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더라. 

  늪제봉까지 갔다가 올랐던 길을 되짚어 오면서 샘터에서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마주 보이는 길이 하도 빤해서 가보기로 했다. 다시 갈림길이 나왔을 때 오른쪽으로 빠졌으면 등산로는 있더라도 출발점까지 한참 되돌아 와야 했을텐데, 왼쪽으로 죽 가다 보니 길이 뚝 끊긴다. 뭐, 이런 일이 한두 번 아니고... 배수로 따라 아래로 내려와 왼쪽으로 들어서니 영모당 뒤쪽 텃밭으로 이어진다. 

 

▲ 통도아트센터와 물소리매운탕집 사이 골목에 주차를 하고,
▲ 왼쪽 개천 옆 데크 통행로로 올라선다. 정면 멀리 영축산.
▲ 개천을 건너 올라서서,
▲ 영모정을 지나간다.
▲ 지난 주 진달래와 산철쭉에 이어 오늘은 광대나물까지 철도 모르고 핀다.
▲ 언제봐도 멋진 영축 능선
▲ 우뚝한 영축산, 그 왼쪽으로 암봉들을 거느리고 있다. 함박등~죽바우등~
▲ 오룡산까지
▲ 영축산 오른쪽 너머 삼봉능선
▲ 낙엽을 사르락사르락 밟으니 특유의 냄새가 폴폴 올라온다.
▲ 멋진 전망을 보여주는 바위
▲ 2012년 사월초파일에 제작했다던 팻말은 부서져 바위틈에 있고,
▲ 2015년 당시의 모습
▲ 지금은 대신 글판이 하나 붙어 있다.
▲ 영축능선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가 아닐까.
▲통도사 산문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능선의 모습
▲ 갈림길, 봉화봉으로 가려면 직진한다. 오른쪽은 바로 통도사/서운암로 이어지는 길
▲어디서 봐도 웅장한 영축산
▲봉화봉 정상
▲지도상의 무덤을 지난다.
▲어, 임도가 생겼네.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저 Y자 형 나무에 늪제봉 표시(종이+코팅)도 있었는데,
▲늪제봉 정상.
▲ 올랐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길,
▲사람 얼굴 같다. 예전 만화 고바우처럼 보이기도 하고,
▲ 지금은 빨간 단풍보다 노란색이 돋보이기도...
▲ 오늘 산행 내내 계속 만나는 표지기, 달=moon... 짐작이 가구먼
▲ 아까는 달을 품은 사람들, 이건 솔방울을 품은 고목...
▲ 어, 헬기가 떴네.
▲ 샘터에서 왼쪽으로 가지 않고 마주보이는 길로 들어섰더니,
▲ 지곡리
▲ 배수로를 따라 왼쪽으로 들어서니,
▲ 산아래 텃밭이 펼쳐진다.
▲ 오른쪽 아래에 아침에 출발했던 영모정이 보인다.
▲ 털별꽃아재비
▲ 다시 개천을 건너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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