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영남알프스

[1,132] 상투봉(1,108m): 구천마을경로당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1. 9. 15.

* 2021. 9. 12.(일)  포장도로는 무조건 싫어예~~

 

① 밀양 구천마을경로당/구천마을버스정류소 - (걸어서) 도래재 - Terrace(카페) 지나 생태터널 직전 오른쪽 산길 - 도래재 삼거리 - (왼쪽) - 암봉 전망대 - 상투봉

② 상투봉에서 도래재 삼거리로 되돌아와 - 필봉 삼거리 - (직진) - 748봉 - 큰 바위 앞 갈림길 - (오른쪽) - 내려서다가 너덜 근처서 왼쪽길(잘 안보임) - 다시 너덜 -급내리막 - 임도 - 구천마을버스정류소 앞 도로

 

 

 

 

■ 영알 태극종주도 영알 실크로드종주마냥 끊어서 잇기 종주를 하되, 逆走 없이 하기 위해 오늘은 필봉 삼거리에서 삼막골로 내려서는 길을 확인하기 위한 산행이다. 차편이 없어 구천마을에서 도래재까지는 아스팔트 도로를 1시간 이상 걸어야 했다. 가끔 지나가는 차에 편승해볼까 생각도 잠시 했지만, 코로나 상황에 서로 부담스러운 일. 그나마 한여름 햇살이 아니고, 가끔 살랑바람도 불어주니, 마! 그냥 걸어보자꼬. (근데 멀더라~)

 

  내려오는 길은 역시나 뚜렷하지는 않았으나, 748봉을 넘은 뒤 안부를 만나면  왼쪽으로 표충사 집단시설지구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고, 표지기도 한 둘 보인다. 몇 걸음 더 가면 큰바위를 넘어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여기서 오른쪽을 살피면 흐릿하나 분명한 길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가다가 갈림길을 만나 너덜이 보이는 왼쪽길을 택했다. 우리는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영산과 멀어질수록 유리하니까ㅎㅎ. 다시 너덜을 지나면 제법 많은 사람들이 다닌 것처럼 다져진 길이 이어지고, 내리막길을 따르면 임도를 만난다. 이후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쭈욱 가면 임도가 끝나고 전원주택가이며, 골목을 내려서니 아침에 우리가 출발했던 구천마을 경로당이 보인다. 

 

 

▲ 구천마을 입구에 편의점이 하나 생겼네.
▲ 구천마을경로당, 공용주차장이 바로 마을버스정류소이기도 하다.
▲ 정류소 근처에 자리가 없어 마을 안으로 들어와보니, 또 주차장이 하나 있다.
▲ 도래재를 향해 올라가는 길 왼쪽 어느집 담장 아래 핀 해바라기
▲ 도깨비바늘
▲ 며느리밑씻개
▲ 임시가건물 형태로 지었지만, 주변에 평상과 데크, 돌계단, 잔디 등을 보니 신경써서 잘 가꾸어 놓은 느낌이 든다. 집안에서 아래 계곡이 잘 내려다 보일 듯~
▲ 좀돌팥
▲ 생태터널이 보이기에 다 왔다!고 착각했다. 도래재는 아직도 멀.었.다.
▲ 왕고들빼기
▲ 드디어 도래재(고개)
▲ 아까 처음 만난 생태터널을 보고 저 생태터널인 줄 착각해서 다 왔다가 좋아했었다ㅎㅎ. 터널 전 오른쪽에 산길이 열려있다.
▲ 꼭두서니
▲ 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는 산초나무와는 달리 가시가 마주보고 난다.
▲ 도래재 삼거리, 왼쪽으로 간다.
▲ 저기 올라서면 조망이 확~ 트이지
▲ 멀리 암봉이 받이고 있는 둥그스름한 북암산, 문바위와 사자바위봉, 억산 깨진바위, 팔풍재, 운문산이 잘 보인다.
▲ 가지산과 좌우로 북봉과 중봉도 보이고, 앞쪽 백운산 백호바위도 뚜렷이 확인된다. 오른쪽 멀리 고헌산도 보이네.
▲ 고본
▲ 향로산. 그 너머 토곡산과 신어산. 오른쪽 멀리 흐릿한 무척산, 그 앞쪽 금오산
▲ 상투봉 옆 전망대에서... 멀리 천황산/사자봉과 재약산/수미봉, 문수봉, 관음봉도. 마음은 천황산까지 한달음에 다녀올 수 있을 거 같지만, 오늘 하산길이 분명치 않고, 몸도 무거우니 오늘은 여기까지!
▲ 마가목나무의 빨간 열매가 초록이 지천인 산에 생기를 불어넣는 거 같다.
▲ 자칫 지나치기 쉬운 상투봉 정상.  ※실은...코스장님도 지나쳐 갔다가 되돌아 옴.
▲ 분홍구절초
▲ 다시 도래재 삼거리, 직진한다.
▲ 삽주
▲ 필봉삼거리, 직진한다.
▲ 참취
▲ 길이 헷갈리는 곳에서는 엄청 힘이 될 듯! ㅎㅎ
▲ 가시흰광대버섯. 꽃처럼 벌어진 갓 위에 솔방울이 내려 앉아~
▲ 748봉을 지나 안부에 도착하니, 큰 바위가 보이고, 왼쪽 아래로 길이 보인다. 아마도 표충사 집단시설지구로 이어지는 듯. 
▲ 저 바위 넘어 오르막길 대신 오른쪽 아래로 이어지는 길을 선택하여 내려선다.
▲ 생강나무 열매
▲ 멀리 영산이 보이니, 우린 '게'처럼 왼쪽으로 왼쪽으로...
▲ 드디어 임도를 만나 우리는 다시 왼쪽으로 왼쪽으로~
▲ 등골나물
▲ 뚝갈
▲ 가는 길에 밤나무가 몇 그루 있어서 햇밤도 따 먹고ㅎㅎ. 설익은 감맛도 괜찮던걸~
▲ 쥐꼬리망초
▲ 개여뀌
▲ 임도가 끝나고 전원주택 몇이 보인다.
▲ 정각산 처매듬, 펼친 치마폭처럼 보이는감?
▲ 익모초
▲ 아침에 우리가 출발했던 곳, 구천마을경로당 옆 편의점이 보인다.
▲ 우리가 내려온 곳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