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25.(일)
① 사지마을회관 - (감물리버스 이용) - 용소마을회관 - 찌아찌아하우스 - (도로) - 감물고개 - 선우사 - 사거리고개(*영축지맥 접속) - (오른쪽)
② 541봉 - 만어산 - 만어령 - (맞은편 산길) - 임도 가로질러 - 488봉 - 구조목(만어-6) - 갈림길 - (오른쪽, *영축지맥 이탈) - 구.서원고개 - (임도 따라) - 사지마을회관 원점회귀
■ 승용차로 사지마을에 8시쯤 도착하여 밀양버스터미널 08:10發 버스를 기다리니 08:35경 도착, 용소마을회관에는 08:47경 도착. 사지마을에서 용소마을까지 오르막 내리막 길을 걷는다면 1시간 10분 이상 걸린다니 굳이 아침부터 등에 뜨거운 햇살 받으며 에너지를 소비할 게 아니라 시간도 줄일 겸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버스기사분은 인사를 해도 대꾸도 없고, 좁은 마을길을 고속도로 달리듯하니 참고하시길...
감물고개에서 사거리고개 가는 길목에 있는 선우사에도 한 번 들러봄 직하다. 주지는 석지연 비구니 스님이신데 70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고 절집 답게 인심도 좋으시다. 가수이기도 하고 민화작가이기도 하다는데, 대웅전 옆 작은 갤러리에서 민화 작품도 감상하는 기회를 주셨다. 나오는 길에 산길 걸을 때 먹으라며 쥬스도 주기에 사양했더니, 맛있게 먹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된다고...ㅎㅎ 고맙습니다.
▲ 사지마을, 멀리 중계탑이 있는 만어산이 빤히 보인다. 오른쪽 태극기가 휘날리는 건물이 사지마을회관
▲ 만어산~만어령 지나 구.서원고개에서 내려서서 저 왼쪽 길로 원점회귀하게 된다.
▲ 왼쪽 길로 온 버스는 오른쪽 길로 나간다.
▲ 용소마을회관 오른쪽 샛길을 따라 찌아찌아하우스가 있는 도로로 올라간다.
▲ 사위질빵
▲ 이질풀
▲ 찌아찌아하우스
▲ 멀리 뾰족하게 보이는 금오산
▲ 감물고개. 국제신문 산행팀의 지도에는 용소고개라고 되어 있다.
▲ 선우사
▲ 경내가 정갈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 마주 보이는 것이 대웅전. 왼쪽은 스님의 작업실, 차고 안쪽이 갤러리, 오른쪽 건물은 주방/요사채인 듯.
▲ 스님께서 "안쪽에도 수국이 많아요." 하기에 들어섰더니 계단 위에 산신각도 있다. 전통적인 절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있을 건 다 있네.
▲ 연꽃을 타고 연잎 들고 즐거워하는 동자승
▲가스통에서 피어난 저 꽃은 작약인가, 모란인가?
▲BTS의 활약상을 사물놀이, 상모놀이와 함께 표현한 그림. BTS의 앨범 페르소나의 한 장면을 나타내었다고... 대단하신 분이다.
▲얼핏 자개로 만든 조형물인 줄 알았다. 색감으로 자개의 느낌을 살린 민화
▲짙은 먹빛 사이로 번져나오는 색감이 오묘하다.
▲코로나가 물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리셨다는 민화. 아랫쪽에 코로나 바이러스, 주사기를 들고 있는 토끼는 간호사들을 나타내고, 여러 나라 국기 아래 마스크를 그려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주었던 나라를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호랑이, 솟대, 장승 등 전통적인 민화의 소재를 써서 액을 물리친다는 뜻을 지니고, 위쪽에 연꽃을 물고 하늘을 향하는 물고기는 희망을 상징한다고...
▲ 버스로 이동한 덕분에 시간을 벌었는데, 선우사에서 거의 1시간을 보내고 임도를 따라 사거리고개로 걸어간다.
▲오동나무 열매
▲사거리 고개. 지난 주 하산지점에 접속, 영축지맥 마루금을 따라 오른쪽 숲으로 들어선다.
▲큼지막한 다래가 익어가고 있다.
▲바위채송화
▲알며느리밥풀
▲바위채송화와 비슷한 꽃을 피우는 기린초는 벌써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다.
▲만어산 정상 직전
▲만어산 정상, 왼쪽 소나무 쪽으로 내려선다.
▲ 멀리 흐릿하지만 정각산과 구천산/영산~도래재~재약산/수미봉~천황산/사자봉. 정각산과 구천산 사이에 운문산, 도래재 너머 가지산
▲정상 쪽으로 되돌아 본 모습
▲고추나물
▲층층이꽃
▲짚신나물
▲도로를 버리고 마주보이는 만어고개/만어현/만어령으로 간다.
▲가는 길 오른쪽에 울 표지기도 찾아보고,
▲맞은편 숲으로 들어선다.
▲곧이어 임도를 만나 가로지른다. *왼쪽 그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모기한테 인심 좋게 대거 헌혈ㅠㅠ
▲개맥문동_맥문동보다 작고 꽃 색깔이 연하다.
▲청미래덩굴 열매
▲개옻나무 열매_옻나무 열매와는 달리 열매에 갈색의 털이 빽빽하다.
▲마 종류인데...참마
▲갈림길. 지나고 보니 여기가 지도상의 갈림길인 듯하다.
▲쥐똥나무 열매. 까맣게 익으면 정말 쥐똥 같다ㅎㅎ
▲417봉 못 미친 지점에서의 갈림길. 지도상의 갈림길은 지나온 거 같고, 코스장님이 진행방향으로 한참 더 가보았으나 갈림길이 보이지 않아 되돌아와, 더 가서는 곤란하겠다 싶어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바닥은 묵은 길이나 간간이 대간종주 표지기들이 보이고, 앞을 가로막는 잡목과 수풀이 있어도 발이 자연스럽게 나아가지는 걸 보면 분명 길이다.
▲영지버섯
▲길이 어렴풋했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게 임도로 내려섰다. 문제는... 오른쪽으로 제법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것.
▲(왼쪽) 칠탄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오른쪽) 만어산 방향 마루금(우리가 놓쳤던 길)
▲칠탄산 쪽 길에 미리 표지기 하나 매어두고.
▲유독 긴 목선을 자랑하는 원추리
▲멀리 만어산을 바라보며 사지마을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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