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M25/自作詩

山中遭遇記

by 참 좋은 당신 2021. 5. 2.

林中去  산에 올라 숲길 갈 제,
不須模犬聲  모름지기 개소리 임내 삼갈세라.
昨寫聲擬之  그 소리 버금간다 어제 같더니,
遂里類逐朋  마침내 동리 개가 동무하잔다!


대원이 입석봉 지나칠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이름 대신 웅얼거렸더니,

정작 그 대원은 진짜 마을에서 개가 짖는 소리인 줄 지나쳐 버리고,

송곳산 내려오며 재미로 웅얼거렸더니

근처 있던 동리 개가 동무 찾으러 올라오더라~

 

이쯤되면 人과 犬의 경계는 허물어져...ㅎㅎ

'AM25 > 自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碧宵嶺日誌  (0) 2022.09.12
그해 동짓달 둥글어 올 열사흘  (0) 2021.12.16
지리산이 그리웠다, 불현듯/금응  (0) 2020.08.24
華大縱走記/金應  (0) 2019.08.15
回問해도...,/金應  (0) 2019.04.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