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登林中去 산에 올라 숲길 갈 제,
不須模犬聲 모름지기 개소리 임내 삼갈세라.
昨寫聲擬之 그 소리 버금간다 어제 같더니,
遂里類逐朋 마침내 동리 개가 동무하잔다!
대원이 입석봉 지나칠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이름 대신 웅얼거렸더니,
정작 그 대원은 진짜 마을에서 개가 짖는 소리인 줄 지나쳐 버리고,
송곳산 내려오며 재미로 웅얼거렸더니
근처 있던 동리 개가 동무 찾으러 올라오더라~
이쯤되면 人과 犬의 경계는 허물어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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