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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종주

[영알실크로드종주9] 귀천봉(579m)-억산(954m)-팔풍재: 청도군 매전면 박곡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1. 3. 15.

* 2021. 3. 14.(일)  귀천봉을 거쳐 1주만에 다시 만나는 억산

 

① 박곡보건진료소(parking) - 박곡마을회관 - 감쪽마을 - 마지막 집 - 세 갈래 길 中 가운뎃길 - 감나무밭 - 무덤 - 왼쪽 산길 - 지능선에 합류

② 박곡지 갈림길 - (직진) - 급경사 - 귀천봉 - 암봉 - 안부 - 535봉 우회 - 오봉리 갈림길 - (직진) - 전망바위 - 억산

③ 깨진바위(우회) - 팔풍재 - (왼쪽) - 대비골 - 대비사 - 박곡지 - 원점회귀(※ 대비사-박곡보건진료소: 3.6km)

 

 

 

 

■ 아침에는 짙은 안개, 낮에는 연무가 자욱한 하루였다. 고속도로와 국도 모두 구간에 따라 가시거리가 너무 적어서 박곡리에 도착할 때까지 거의 비상등을 켜고 달렸고, 산 능선에 올라서도 멋진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아쉬웠던 산행. 다른 산님들의 산행기를 보니, 이 동네는 안개가 잦은 것 같다. 

 

▲ 당산나무와 정자쉼터 안쪽에 있는 박곡보건진료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 도로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면,
▲ 박곡리 마을회관을 만난다. 여긴 주차공간이 없어서 보건진료소에 주차를 했다. 여기서 오른쪽 교회쪽으로 가지 말고 왼쪽길을 따라 계속 간다.
▲ 감쪽마을 안내판에 곳곳에 보인다.
▲ 감쪽마을 입구를 지나,
▲ 마지막 집을 지나니 이렇게 세 갈래 길이 나오는데,  가운데 길을 따라 간다.
▲ 진달래가 곳곳에 피어 있다.
▲ 저 묘지를 따라 오른쪽으로 오를 수도 있겠는데, 우리는 왼쪽에 표지기가 몇 보이기에 그리로 갔더니, 바로 오른쪽 비탈을 치고 오르는 모양새다.
▲ 지능선에 합류했다. 아까 그 무덤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이 길을 먼저 만나게 되는 듯하다.
▲ 이미 생강나무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 진달래/참꽃 몇 개 따서 맛도 보고, 
▲ 참나무 낙엽과 솔가리가 섞인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 낙엽 사이 한자가 적힌 연보라색 표지기, 우리 거다! (2008.4.20.), 자주색 새 표지기와 함께 달아놓았다. 
▲ 다 오른 것 같지만, 여긴 귀천봉이 아니다, 그 앞 봉우리
▲ 저게 귀천봉이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야겠는 걸.
▲ 우리가 지나온 산 능선, 그 너머 박곡리가 보인다.
▲ 귀천봉 정상의 돌탑과 정상석
▲ 대비지/박곡지. 가운데 광산 위 뾰족한 것이 호거대/등선바위/장군봉. 마음달님 산행기를 보니 왼쪽 봉우리를 [해들개봉]이라 칭해 놓았다.
▲ 억산(깨진바위)으로 향하는 산줄기를 보라, 봉우리를 몇 개나 더 넘어서야 한다. 왼쪽으로 호를 그린 억산 줄기 끝에 다시 솟은 삼지봉과 왼쪽의 범봉, 그 너머 흐릿한 것이 운문산. 육안으로는 운문산 독수리 바위도 보이던데...
▲ 왼쪽 멀리 복호산도 흐릿하게나마 보인다.
▲ 대비사의 모습
▲ 우리가 지나온 능선길. 해들개봉과 호거대 사이 고개 내민 것이 방음산인가?
▲ '에고, 숨차다' 할 무렵 만난 표지기 <숨차>
▲ 길 옆의 노간주 나무 사이에 보이는 게....
▲ 울 표지기 맞다. 저건 2012년 6월, 대비사에서 팔풍재로 올라 대비사로 내려올 때 붙인 건가 보다.
▲ 암릉지대에서 되돌아 본 모습. 뾰족한 것이 귀천봉, 왼쪽 아래 오봉리 마을
▲ 귀천봉 오른쪽 너머 해들개봉과 광산 위 호거대/장군봉
▲ 암릉을 올라 다시 되돌아 본 모습
▲ 빤히 보이는데도 주능선에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 드디어 임실기도원/인재 갈림길
▲ 억산 정상 직전
▲ 억산 정상석
▲ 억산정에서 점심을 먹어야쥐~
▲ 깨진 바위. 오른쪽 끝 둥그스름한 것은 범봉. 그 왼쪽 너머 가지산, 상운산도 보였으나 사진은 흐릿해서 안보이네
▲ 팔풍재를 향해 내려선다.
▲ 깨진바위 아래 나무계단을 만나기 직전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밧줄 구간도 보이고 재미있겠더라. 
▲ 깨진바위, 새삼 어마어마하게 느껴진다.
▲ 팔풍재. 우리는 왼쪽 대비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여기서 대비사까지 2.6km
▲ 깨진바위를 올려다 보면서...
▲ 누군가의 수고로움으로 미끄럽고 험했던 계곡길이 정비되어 있다. 내려오는 길에 6분의 인부를 만났는데...일일이 돌을 굴려내리고, 쪼개고, 하나씩 쌓고 계셨다. 청도군청->청도산림조합에서 하는 사업이라고... 지도상으로 보면 계곡 왼쪽으로 길이 나 있고, 예전에 그리 내려간 거 같은데, 지금은 계곡 오른쪽으로 길이 정비되어 있다.  
▲ 현호색
▲ 대비사
▲ 천진보탑
▲ 대웅전 뒤 용두관세음보살
▲ 대웅전 앞 홍매화...향이 끝내준다. 멀리 노랗게 보이는 것은 산수유나무
▲ 큰개불알풀
▲ 꽃다지
▲ 홍매화의 향을 두고 가려니 아쉬워서 한 번 더 담아보고...
▲ 박곡지
▲ 박곡지 너머 억산 깨진바위의 멋진 모습
▲ 길옆 무덤가에서 그때처럼 할미꽃도 만나고.
▲ 배롱나무 마른 열매
▲ 박곡리 마을에서 바라본 모습. 왼쪽 귀천봉, 그 오른쪽 머얼리 억산 깨진바위,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복점산/복정산
▲ 672봉, 일명 벼락덤이라고 부른다던가?

 

♥ 오늘 하루도 무사한 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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