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blog.daum.net/callseok/559에서 구한 지도에 경로 표시
■ 지난 주 하산했던 노산고개(485m)에서 시작하면 되는데, 도곡저수지에서 노산고개로 오르는 길을 찾을 수가 없다. 지난 번 노산고개에서 내려다보니 썩 높지 않아 치고 올라올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숭진저수지 지나 용운암 계곡에서 헤맸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오리풀 마을에서 낙화산을 한 번 더 올라 디실재로 내려오기로 한다. (※문방우산까지는 제법 된비알, 힘.들.더.라...)
▲ 고답공원에 주차하고 마주 보이는 오리풀 마을 입구로 향한다. 울산오바우의 2019년 7월 산행기를 보니 전봇대 옆 돌이 있는 자리에 '오르풀'이라 새겨진 마을표지석이 있었던 걸 보면 지금 있는 표지석은 그 이후에 '오리풀'로 바꾼 것인가 보다.
▲ 입구 첫 집부터 담벼락마다 전각작품(작가. 山下 鄭東煥)이 걸려 있다. 1. 편지 2. 겸허_겸손하게 제 몸을 낮추어 교만한 데가 없다
▲ 1. 和 2. 진공묘유_진실로 텅빈 것은 무한한 창조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작가는 해설을 저렇게 하였는데, 법정스님은 「홀로 사는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무엇인가를 채웠을 때보다 비웠을 때의 충만함을 진공묘유라고 하던가, 텅빈 충만의 경지다'라고 하였다)▲ 멀리 소천봉을 바라보며 가다가 왼쪽에 봉분이 있는 곳에서 길이 오른쪽으로 꺾어지고,
▲ 물탱크가 보이면 제대로 온 거지요. ▲ 계곡 초입에도 표지기들이 몇 보이고,▲ 얼마 오르지 않아 능선을 만나게 된다.▲ 도곡저수지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 철탑을 우회하여 오른 셈이다.
▲ 큰 바위 아래 굴이 보이는 거 같아서 길을 멈추고 오른쪽으로 가 보니,
▲ 지도상의 문방우태랭이굴▲ 우리가 올라온 길
▲ 지도상의 문방우산(528m)▲ 백팔등의 비룡목을 축소해 놓은 듯ㅎㅎ▲ 저기가 낙화산 정상이다. 고개에서 여기까지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조망이 시원한 전망대▲ 암릉지대를 지나 둥그스름한 중산, 능선 따라 오른쪽으로 쭉 가서 중산2(예전 지도에는 석이바위봉)▲ 왼쪽 중산2, 더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낙타등처럼 볼록한 꾀꼬리봉
▲ 노산고개▲ 저번 주 안당골로 내려서면서 매어 둔 울 표지기▲ 능선 내내 119 구조목이 보이는데, 왜 더 높은 낙화산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보두'(보담산의 옛 이름)를 붙였을까.
▲ 헥헥... 이게 낮은 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의 묘미일까. 올록볼록...▲ 되돌아본 모습. 왼쪽 낙화산, 이어서 문방우산, 오른쪽 멀리 도곡저수지도 보인다.▲ 보담산과 그 아래 비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마음달님은 빨래판 능선이라고 하던데...)▲ 건너편 소천봉과 용암봉▲ 되돌아본 모습. 멀리 낙화산
▲ 중산, 정상석은 없다. ▲ 낙엽이 수북한 길을 따라 2~3분 걸어가면,▲ 희곡리/중산2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 중산2로 갔다가 여기까지 되돌아와서 희곡리(중산습지) 쪽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 지난 번에 우리가 작업해 놓은 그대로다. 넘어진 이정표를 세워 나뭇가지에 걸치고, 그 나뭇가지가 하중을 많이 받지 않도록 아래쪽에 헬기장 블럭과 나무토막을 받쳐 놓았었다. ▲ 용암산 갈림길(여기서 용암산까지 2.8km)▲ 드디어 중산. 마주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면 다촌마울/엄광리다.▲ 2009년 2월에 매었던 연보라색 표지기가 반만 남은 채 우릴 기다리고 있었네. 양쪽에 2개를 더 매어둔다.▲ 낙화산~암릉지대~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 다시 갈림길까지 돌아와서 희곡리 쪽으로 내려선다.▲ 중산습지. 여기서 물길(현재 물은 보이지 않음)을 건너가는 셈이니, 실제 마루금을 타려면 멀리 보이는 쪽으로 돌아서 걸어야 한다.
▲ 몇 번의 오르내림 끝에 드디어 디실재에 도착▲ 상도곡마을로 내려선다.
▲ 시간이 맞으면 버스를 타고 갈까, 버스정류소에 가봤으나 시간표가 나와 있지 않다. (*고답공원에 도착할 때까지 올라오는 버스는 없었다!!)▲ 도곡저수지▲ 솔방입구, 마주보이는 길이 소천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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