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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ㅂ,ㅅ,ㅇ,ㅈ

[1,052-1,054] 마루금 잇기⑤ 영축지맥_자씨산(376.2)-산성산(387)-용두산(129.5): 밀양 용두연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0. 12. 27.

* 2020. 12. 26.(토)  영축지맥 마루금 잇기, 밀양의 재발견

 

① 밀양 용두연주차장 - 밀양역 - 58번국도 철로 굴다리 - 멍에실마을 입구 - 등산 안내판 - 산길 진입 - 패러활공장

② 임도갈림길 - (직진) - 다시 갈림길 - (오른쪽) - 자씨산 - (되돌아와) - 만어산 갈림길 - 자씨산성 - 구.서원고개

③ 묘지 왼쪽 능선 - 산성산 - 팔각정쉼터 - 금시당 갈림길 - (오른쪽) - 금시당 - (되돌아와) - 체육시설 - 팔각정쉼터 - 용두산(통신시설) - 용두연주차장

 

 

 

▲ 밀양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산이라 그런지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용두연 주차장은 물론 인근 도로변 모두 주차된 차들로 빼곡하다. 마주보이는 곳이 팔각정매점이 있는 곳인데, 나중에 저쪽으로 하산하게 된다. 
▲ 밀양역으로 가기 위해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오른쪽은 용궁사의 모습
▲ 밀양역. 와본 지가 10년을 훌쩍 넘긴 거 같은데 그다지 달라진 것도 없는 거 같다.
▲ 대송파크 아파트 뒤 경부선 굴다리를 향해 간다. 
▲ 저 굴다리를 지나면 멍에실마을 입구가 나올 것도 같은데... 혹시나 해서 
▲ 58번 국도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여 지하차도 옆 보도를 따라 들어간다. 
▲ 드디어 멍에실마을 표지석이 나왔네. 그런데... 보도블럭 위 저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나다니는 사람들 통행에 불편할텐데...
▲ 마을 표지석이 있는 화단 왼쪽으로 돌아서니 바로 오른쪽 산쪽에 <산성산 자락길> 안내판이 있고, 그 왼쪽에 길이 보인다. 
▲ 아까 그 굴다리를 통해 들어서면 저쪽에서 오게 되나보다. '마음달'님은 굴다리로 들어와서 마을로 들어서는 바람에 자씨산 들머리를 못찾아서 1시간을 헤맸다고 하던데, 코스장님 덕분에 큰길로 오니 들머리를 놓칠 수가 없다ㅋㅋ  (지도 참조 http://naver.me/x9JCg6lB)
▲ 묘지를 지나 능선을 따를 수도 있겠는데, 
▲ 뚜렷하고 넓어보이는 오른쪽 길로 오른다. 산악자전거들이 내림길로 많이 이용하는지 패인 곳도 많고...
▲ 멍에실마을 갈림길
▲ 길이 가르마처럼 또렷하다. 이런 것이 사람이 다니는 길이지..ㅎㅎ
▲ 산성산 방향
▲ 남포리 갈림길
▲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만난다. 뜬금없이 그네가 있어서 잠시 앉아 흔들거림을 즐겨보고...
▲ 굽이쳐 흐르고 있는 밀양강
▲ 뾰족한 종남산, 그리고 덕대산
▲ 갈림길. 우리는 직진하여 가다가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자씨산에 다녀 왔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자씨산을 거쳐 다음 갈림길에 합류할 수 있다. 
▲ 2번째 갈림길
▲ 나름대로 표시한다고 나뭇가지에 물통도 달아놓고 표지기도 여럿 달려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자씨산이다. 
▲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진행방향으로 간다.  
▲ 오는 길에 393m 삼각점봉이 있다던데 굳이 오르는 길을 찾지 않고 지나쳐 와서 만어산 갈림길을 만난다. 지도상으로는 여기서 왼쪽으로 가서 임도를 만나면 자씨산성으로 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일단 오른쪽 만어산 방향으로 간다. 

 

▲ 산성의 흔적인데...
▲ 뭔가 길은 쫌... 끝까지 가니 급내리막길이 나타난다. 거기서 내려서서 왼쪽으로 가면 편하게 연못으로 갈 수 있었는데, 
▲ 우리는 되돌아서서 오다가 멀리 낙화산과 보담산이 보이고, 오른쪽 아래에 연못이 보일 즈음, 아래로 내려서보기로 했다. 이 정도야 뭐...
▲ 겨울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 인간은 껴입는데, 나무는 모두 훨훨 벗어버린다. 
▲ 자씨산성 속의 연못. 물이 꽁꽁 얼어붙어서 어린시절로 돌아가 얼음 지치기 놀이도 좀 하고, 
▲ 연못 오른쪽(만어산쪽)으로 와서 길에 올라서니, 119 구조목(만어-1)이 보인다. 우리는 오른쪽에서 무작정 내려섰고, 왼쪽 뚜렷한 길은 아까 보았던 내리막길과 이어지는 소위 main 길이다. 
▲ 돌탑을 만나면 산성산이 저어기 보인다. 
▲ 구.서원재
▲ 오늘은 또다른 대원의 생일. 지난 번 코스장님의 생일 때와는 달리 바람이 적어서 촛불이 살아있네~♬
▲ 왼쪽은 산성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옹달샘으로 가는 길, 우리는 산성산을 향해 직진한다. 
▲ 산성산 정상석
▲ 우리가 올라온 방향
▲ 산성산 자락에는 이렇게 곳곳에서 시를 만날 수 있다.   
▲ 팔각정에 올라서니 말 그대로 사방팔방이 조망된다. 여기서부터는 산을 찾는 이들이 눈에 띄게 많다. 
▲ 왼쪽 추화산, 가운데 정상이 평평한 옥교산, 오른쪽 뾰족한 것이 비학산

 

▲ 왼쪽 비학산에서 가운데 보담산과 낙화산을 거쳐 중산으로 이어지는 운문지맥, 오른쪽 볼록한 것이 꾀꼬리봉

 

▲ 칠탄산
▲ '용두목'이라는 이름이 실감나는 용두산 능선. 용두산은 경부선 도로 바로 뒷쪽이다. 
▲ 아까 팔각정에서 바로 내려서면 이 길로 이어지는 모양이다. 
▲ 금시당 갈림길. 금시당에서 용두연으로 바로가면 당연히 가야겠지만, 이 길을 다시 올라와야 한다니 잠시 고민은 된다만...그래도 가보자. 
▲ 문이 자겨져 있더라는 설명을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다행히도 개방되고 있는 모양이다. 석양빛을 받은 추녀의 그림자와 돌담이 운치있다. 오른쪽집이 금시당

■ 금시당은 조선 명종 때 부승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이 1566년에 지은 별장이다. 이광진은 <중종실록>, <인종실록>편찬에 참여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 고향으로 돌아와 밀양강이 굽이치는 언덕 위에 금시당을 짓고 노년을 보냈다. 금시今是는 '지금이 옳다'는 뜻으로 중국 시인 도연명의 <귀거래사>에 나오는 '覺今是而昨非 지금이 옳고 지난날이 틀렸음을 깨달았다'에서 따온 것이다. (*홍상수의 영화제목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도 여기서 유래??)

  금시당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는데 5대손 백곡 이지운이 1744년에 복원했고, 1866년에 크게 고쳐 지었다. 백곡재는 이지운을 기리기 위해 세운 齋舍로 금시당 동쪽 축대 위에 있다.

 

▲ 왼쪽이 백곡재. 은행나무 고목은 이광진이 심은 것으로 밀양시 지정 보호수다. 
▲ 오른쪽 금시당. 마루의 들창을 열고 바라보면 건너편 산과 강의 조화가 정말 멋질 거 같다. 저 대청마루에 낮아 한 筆 하고 싶구먼...
▲ 이광진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밀양시 지정 보호수라고 한다. 
▲ 다시 용두산 능선까지 올라간다. "헥헥~"
▲ 내려서는 300m는 금방이지만, 오르는 300m는... 쪼매 되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올라섰다. 
▲ 두번 째 팔각정 쉼터에서 바라본 모습들
▲ 용두산. 통신시설 외에 정상석은 없다. 
▲ 중계탑 뒤쪽에 누군가가 붙여놓은 표지. 하필이면 왜 뒤에다...?
▲ 용두연 팔각정매점에 도착. 에어건으로 등산화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면서 오늘 산행 끄읕! 오늘도 무사한 하루, 감사합니다, 꾸벅^^. 자, 이제 생일 기념 등산화 사고, 파리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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