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6. 12.(일) 영축능선에만 들어서면 비가 온다. 오늘도 비온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출발부터 하늘이 흐리더니, 함박재에서부터는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했다. 날이 습하여 땀은 무진장 흘렀지만, 덕분에 지리산 못지 않은 雲海를 만났다.
① 비로암 - 바위이정표 - 험로 방향 - 너덜지대- 외송능선-1060봉(추모비) 직전
② 1060봉-숨은재/영축능선 4 - 함박등-함박재/영축능선 6-채이등/영축능선 7(우회)-죽바우등 - 함박재 - 백운암 - 비로암 원점회귀
▲ [비로암]
▲ 계곡 쪽으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백운암에서 돌아올 때는 계곡을 건너서 비로암으로~
▲ [바위취]
▲ 바위 이정표를 만나면 정상 방향으로 올라선다. (영축산 정상, 외송능선)
- ×로 표시되어 있는 쪽으로 가다 계곡을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 서면 (숨은폭포, 은수샘)
▲ 길바닥엔 [노각나무] 흰 꽃이... 고개를 들어 올려다 보지만 나무가 워낙 커서 확인하기도 어렵다.
▲ 오른쪽에 'ㄴ'자로 가지를 뻗고 있는 나무를 만날 즈음,
▲ 바위 이정표를 만난다.
▲ [외송능선]은 왼쪽으로 가라고... 이 바위를 놓치고 계속 올라가면 영축산 직전 천정삼거리/영축능선 3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전에는 누가 파란색 페인트로 화살표를 그려 놓았었는데, 또 누군가가 그걸 회색 페인트로 지워 놓았다. 그리는 사람이나 지우는 사람이나 모두 대단하다. 이것을 등산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야 하나, 산에 대한 애정으로 보아야 하나...
▲ 또 누군가의 열정일까. 울 표지기를 의도적으로 잘라낸 것 같다.
▲ 외송 바위 만나기 직전
▲ 멋진 자태의 [외송], 요리 봐도 조리 봐도 멋지다.
▲ 만만치 않은 암릉구간. 무심코 올라오지만 돌아보면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 멀리 죽바우등까지~
▲ 건너편 [신선봉/반야정]
▲ 아직은 계단 역할을 잘 하고 있는 고목
▲ [영축산] 정상. 어떤 이는 왼쪽 바위를 보고 [병풍바위]라 하기도 하고, 위쪽에 3개 나란히 있는 바위를 [삼형제 바위]라 하기도...
▲ 철 지난 [양지꽃]
▲ 외송능선 끝. 1060 추모비 돌탑이 있는 곳과 만난다.
▲ 되돌아 본 모습
▲ 구름 속에 [함박등]이 보인다. 오른쪽 저 멀리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산/사자봉도.
▲ 축서정에서 점심을 먹고,
▲ [참꿩의 다리]
▲ [함박등]을 향해
▲ [숨은재/영축능선 4]
▲ 지난 번 산행 때 비를 피해 점심을 먹었던 바위
▲ [꼬리말발도리] 씨방의 모습
▲ 우리의 봉, [함박등]
▲ [영축산] 방향
▲ 우리가 가야 할 [죽바우등] 방향
▲ [함박재]
▲ 함박재 이정표 맞은 편에 있는 [산돌배나무]? 열매
▲ 무심코 걷다 보면 청수골로 이어지는 중앙능선을 타기가 쉽다. 실제로 여기서 길을 놓쳐 청수골로 갔다는 산객을 만나기도 했다. 채이등, 죽바우등으로 가려면 왼쪽으로~
▲ [죽바우등]이 손에 잡힐 듯하지만...
▲ [미역줄나무]
▲ 전망바위에 서서 되돌아 본 모습
▲ 멀리 향로산, 재약봉 방향
▲ 드디어 [죽바우등]
▲ 백운암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잠시 내려섰다가 비가 계속 오면 아무래도 바윗길이 미끄럽고 위험할 듯하여 도로 올라와 함박재로 가서 내려가기로 했다. 계속 오르는 것보다 이렇게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오는 길은 왜 그리 힘들꼬?
▲ 다 진 줄 알았던 [함박꽃나무/산목련]에 아직 피어 있는 꽃도 있고,
▲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와 이미 피고 진 자리 씨방이 동시에 보인다.
▲ 은수샘으로 가는 길(왼쪽), 백운암으로 내려가는 길(오른쪽)
▲ [백운암], 목이 어찌나 타던지 자판기에서 사이다를 하나 빼 먹었다.
▲ 비교하기 좋게 나란히 피어 있다. [돌나물]
▲ [기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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