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8.(일) 탄성이 절로 나오는 복수초, 또 雪中 복수초!
① 밀양 용전교 - 벽진 이씨묘 - 잇따른 전망대 - 718봉
*여기까지 꽤 멀고 진도 안 나감(올라서면 봉우리, 올라서면 또 봉우리... 미끄럼 낙엽길)
② 복수초 군락지 - 810봉 - 정각산 - 되돌아 나와
③ 임고리 방향 - 백운암 - 사나래수련원 - 발례마을 - 발음마을 - 용전교 원점회귀
△ 용전교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공터에 주차
△ 간이 화장실 뒤로 올랐다는 산행기도 있으나, 화장실을 지나 임도따라 계속 가서 오르는 것이 좋다(길이 분명함)
△ 가다보면 시멘트길이 갈라지는데 아랫길로 가서 계곡을 건너 오른 분도 있던데, 우리는 윗길로 가서 무덤에서 왼쪽으로 올랐다.
△ 노란색 창고가 보일 즈음 왼쪽 무덤 위로 오른다.
△ 왼쪽 위로 너덜을 보면서 오르다가 마른 계곡을 건너 오른쪽으로 접어 든다.
△ 가족 무덤인 듯. 봉분을 쌓지 않은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좋아보이기도 하고...
△ 와우! 진달래가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뜨리겠네! 하고 지나가는데,
△ 벌써 성질 급한 진달래 하나, 이미 꽃을 피웠다.
△ 그 옆에는 <삽주> 마른 꽃이 꼿꼿이 남아 있는데...
△ 여기서부터 바위 전망대가 여럿 나타난다. 노간주나무 왼쪽 뒤로 보이는 것이 삼면봉
△ 718봉. 여기까지 오는 길은 벌목한 나뭇가지들이 곳곳에 쌓여 있고, 사람들의 발길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지 부서지지 않은 낙엽이 수북한 오르막이 많아 미끄럽고 길이 거칠다는 느낌이 든다.
△ 멀리 정각산이 보인다. 오른쪽 앞이 810봉. 여기서부터 810봉 가는 길이 <복수초 군락지>라고 하니 이제 눈을 더욱 또렷하게 뜨고 주위를 살피면서 가야 한다. ㅎㅎ
△ 정각산 가는 길이 맞나?? 하며 걸어가는데 내리막길 시작 즈음에 <준.희>님의 안내팻말이 붙어 있다. 참 고맙고 대단하신 분이다.
△ 810봉 직전 안부에 다다랐을 무렵, 주변 곳곳에 노랑색이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엔 표지기 떨어진 것인가 했는데, 복수초다!
△ 갑자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눈 속의 꽃은 아니나 꽃잎에 눈 가루가 살짝 내려앉아 그래도 설중 복수초의 모습이다. ♬
△ 아! 아! 정말 원도 한도 없이 복수초를 만났다. 나도 모르게 복수초 어린 싹을 밟은 게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안부 능선 곳곳이 복수초 군락이었다.
- 어린 싹, 마악 고개를 내미는 봉오리, 살짝 열린 봉오리, 황금 술잔처럼 오목한 모습, 활짝 핀 모습, 혼자 핀 꽃, 2~3개 무리지어 핀 꽃....
△ 오전에 중부지방 눈이라더니, 제법 펄펄 날린다.
△ 임고리(백운암) 갈림길. 정각산 갔다가 여기로 되돌아 와서 내려갈 예정이다.
△ 정각산 정상석
△ 아까 그 임고리 갈림길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이후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선뜻 발을 내딛기 어려워 조심해야 한다.
△ <백운암>
△ <꽃다지>
△ 발례 마을회관
△ <광대나물>
△ <개불알풀>
△ <꽃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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