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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437] 주왕산(722m)_[100대명산 19]

by 참 좋은 당신 2012. 8. 15.

* 2012. 8. 13.(월)-8.14.(화)

75  주왕산 (周王山  721m)  경북 청송군
   석병산으로 불리울 만큼 기암괴봉과 석벽이 병풍처럼 둘러서 경관이 아름다우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6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대전사(大典寺), 주왕암이 있음. 주왕굴을 중심으로 남아있는 자하성의 잔해는 주왕과 고려군의 싸움의 전설이 깃들여 있는 곳으로 유명 

① 주산지 - 청송민속박물관

대전사 - 주왕산 - 후리메기 - 2폭포 - 1폭포 - 원점회귀

③ 보경사 - 제1~제7폭포 - 원점회귀

 

 

 

△ 주산지로 가는 길

- 조선 경종 때 만들어졌다는 주왕산 자락의 저수지. 저수지 물 안에 자생하는 150년 된 왕버들과 능수버들이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는 곳. 가보자~

 

 

△ 길 가에 아무렇게나 자라고 있는 <사위질빵>

 

 

△ <선이질풀>

 

 

 

 

 

 

 

 

 

 

 

 

 

 

△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저수지만으로는 지극히 평범한데, 왕버들이 물속에서 자란다는 것도 특이하지만, 흔들리는 물에 비친 왕버들 그림자가 더욱 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 <주산지>만으로 하루 일정을 접기에 아까워...<청송민속박물관>을 찾았는데, 제법 번듯한 외관과는 달리 내용물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다. 뭐...민속박물관이라는 데가 다들 비슷하지만 그래도 이건 쫌...ㅋ

 

 

 

■ 아침부터 비가 퍼붓는다. 갈등이 생긴다. 저 비를 뚫고 산에 가야 하나, 그동안 밀린 잠이나 자고 볼까...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 무거운 몸을 일으켜 나서보기로 한다.

입구에 도착하니 비가 좀 그치는 것 같다가 다시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산행 도중에 비를 맞는 건 도리 없지만, 처음부터 비옷을 입고 나서려니 여전히 망설여 지지만~ 발출!!

 

 

△ 주왕산 국립공원. 주차비가 5,000원이나 한다. 아깝다. 회 한 접시 50,000원은 안 아까운데, 주차비 5,000원은 왜 이리 아까울까?

 

 

 

△ <주왕산>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인 저 바위는 주왕산 정상 쪽이 아닌, <기암>이다.

 

 

△ <대전사>. 뒤에 기암이 받치고 있으니 절 모습이 더욱 의젓.

 

 

 

 

 

 

 

 

 

 

 

 

△ 경내에서 가꾸고 있는 연, 수련의 모습.

 

 

△ 저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폭포 쪽으로 가게 된다. 우리는 저리로 하산할 것이라, 다리를 건너지 않고 주왕산 정상 쪽으로 직진.

 

 

△ 전망대. 비가 잠시 그치는 것 같다. 저 멋진 바위들을 잠시라도 보여주려는 배려에 또 감사한다.

 

 

 

 

 

 

△ 주왕산 정상 쪽

 

 

△ <마타리>

 

 

△ <뚝갈>.  마타리는 뿌리에서 된장 썩는 냄새가 난다고 <패장>이라고 하는데, 비슷하게 생긴 뚝갈과는 구분하기 위해 노란 꽃이 피는 마타리는 <황화패장>, 흰 꽃이 피는 뚝갈은 <백화패장>이라고도 한단다.

 

 

△ <신감채>. <사상자>와 비슷하지만, 사상자보다 키가 좀 더 크고, 줄기에 자주색 세로줄이 있다.

 

 

△ <주왕산> 정상.

 

 

△ 비를 맞아 더욱 청초한 <원추리>

 

 

△ 아무리 봐도 징그럽다. <두꺼비>

 

 

△ 비를 맞은 적송들이 더욱 붉다.

 

 

△ <후리메기> 삼거리

 

 

 

 

△ <망개나무>

 

 

 

 

△ 제2폭포

 

 

 

 

 

 

 

 

 

△ 제1폭포

 

 

 

 

 

△ <시루봉>. 옛날 어느 겨울에 한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바위 밑에서 불을 피우면 그 연기가 바위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 <급수대>. 설마 물을 공급한다는 급수일까 했는데 맞다. 신라 37대 선덕왕이 후손이 없어 29대 무열왕의 6대손인 김주원을 38대 왕으로 추대하였으나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 있었고, 홍수로 알천이 범람하여 경주로 건너올 수 없게 되자 신하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인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하였다. 그래서 김주원은 왕위를 양보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지었는데 당시 산위에는 샘이 없었으므로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고, 그후로 이곳을 급수대라 이름하게 되었다고 한다.

 

 

 

 

 

△ 내연산 온천

 

 

△ 보경사 일주문

 

 

△ 내연산 삼지봉까지 가볼까~했으나, 연이어 산행하기에는 이젠 몸이 따라 주질 않아ㅠㅠ

오늘은 쿨링다운 겸 제7폭포인 연산폭포까지만 갔다 오기로 한다.

 

 

 

 

 

 

△ 그동안 석탑들을 예사로 본 것일까? 보경사 오층석탑에 새겨진 자물쇠의 문양이 유독 눈에 띈다.

이후에 알아보니 석탑은 불교에서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석가모니의 사리가 모셔져 있는 곳이므로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할 공간이기에 이를 보호하는 경호원격인 신장을 새기거나, 출입문에 단단하게 자물쇠로 채워놓기도 했단다.

 

 

△ <무릇>

 

 

△ 폭포로 가는 길, 완만하여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우리?)들도 편하게 걸을 정도이다.

 

 

 

△ 제1폭포인 <상생폭포>

 

 

 

 

△ <댕댕이덩굴>

 

 

△ <잠룡폭포>

 

 

 

 

 

 

 

△ <연산폭포> 앞 다리에 올라서면 바라다 보이는 암벽 위의 소나무.

 

 

 

 

 

 

△ <가는장구채>

 

 

 

△ 보현암에서 만난 <상사화>

 

 

△ 달개비(닭의 장풀). 흔한 꽃인데 오늘은 비온 뒤라 그런지 유독 짙어 보이는 청남색이 화려한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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