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8. 20.(토)-8.22.(월)
1. 쌍계사 - 불일폭포
2. 성삼재 - 노고단대피소 - 1424봉 - 임걸령 - 1432봉 - 노루목 - 반야봉 - 원점회귀
3. 남원 광한루원 - 구례 압화전시관
■ 역시나 비가 온다. 정확해진 일기예보에 감탄할까, 탓을 할까..
△ 하동 쌍계사를 향해 가는 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란 팻말이 반긴다.
아무리 찍어도 내 눈에 담기는 풍경만 못하다. 얕은 언덕에 배롱나무가 꽃을 피운 모습.
△ 쌍계사 입구
△ 매표소를 지나니 곧이어 쌍계초등학교 갈림길. 학교 안내팻말이 특이하고 미학적인 느낌이 든다.
△ <삼신산 쌍계사>. 신라 성덕왕 때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大悲와 三法이 도를 닦은 곳이다. 처음엔 절 이름이 옥천사였으나 이후에 쌍계사로 바뀌었고, 지금의 절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조선 인조 때에 벽암선사가 다시 지은 것이다.
현재 이곳에는진감선사대공탑비, 쌍계사 부도, 쌍계사 대웅전 등 많은 유물과 부속 암자가 있다.
불일폭포까지는 2.3km라고 하니 잠시(실제로는 비가 와서 습도도 높고 돌길이 그다지 쉽지는 않았다 ㅠㅠ) 다녀오기로. 쌍계사 구경은 폭포를 다녀와서 한 것이다.
△ <삼신산 쌍계사> 일주문.
△ <금강문>
△ <사천왕문>
△ 쌍계사 <9층 석탑>. 불일폭포는 석탑 왼쪽으로 가야 한다.
△ <백당나무>. 어느새 꽃이 지고 열매 맺을 준비하네
△ 소각탑인가...기능과 관계 없이 현대적이면서도 우리 전통미가 남아 있는 듯.
△ <마애불>. 서산서 보았던 <마애석불>보다 더 소박하다.
△ 대웅전 뒤의 <비사리구시>. 스님들에게 공양을 하기 위해 밥을 담아두는 그릇.
△ 꽃담장
△ <동백나무>
△ <청학루>
△ <학환대>. 고운 최치원 선생이 구름을 불러 학과 함께 노닐었다는 곳. 불일폭포 가는 길의 중간 지점에 있다.
△ 내려다 본 학환대의 모습.
△ 지리산 태풍 피해목을 재활용하여 지리산 국립공원 직원들이 손수 든 시설이란다.
△ 비가 내려 습도도 높은데 우산까지 한 손에 받쳐드니 몸은 더 무겁다. 몸은 땀과 비로 흠뻑 젖었다. 이제 오름길은 끝인가. 불일폭포 쉼터 입구.
△ 길이가 60m에 달한다는 <불일폭포>. 때마침 비가 와서 장쾌한 소리를 내며 폭포수가 떨어진다.
그 가슴 벅찬 모습을 가슴에 눈에는 담을 수 있으나, 카메라로는 불가능했다.
△ <좀깨잎나무>의 꽃
△ <구릿대>. 당귀, 궁궁이, 신감채, 구릿대, 기름나물...비슷비슷한 생김새의 풀들이다. 산골짜기 냇가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에 가는 세로줄이 많이 보인다.
어린 순과 잎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말려 만든 생약을 백지라 하여 발한·진정·진통·정혈·감기·두통·통경·치통에 좋다고 한다
△ 불일폭포 입구에 있는 <불일암>.
△ 지리산 파크관광호텔. 8월 20일이 넘었으니 비수기라 기대했으나, 여긴 아직까지 성수기 요금을 받는다.
저녁은 근처 <다래가든>에서 흑돼지구이. 1인분에 15,000원이나 한다. 곁음식도 별로 없지만 함양서 가져온다는 고기와 밭에서 방금 따온 상추와 풋고추가 싱싱 그 자체이다. 큼직한 양파도 맛있다.
△ 성삼재 휴게소를 향해 가는 길. <방장산 천은사> 일주문을 지나는데, 첫 손님이라 특별히 입장료를 안받는다며 통과시킨다.
△ <시암재 휴게소>. 여기서 김밥이라도 사가려 했는데 아직 개점 전.
△ <성삼재 휴게소> 탐방지원센터 앞
△ <노루오줌>
△ <이질풀>. 지천에 가득한 지리터리풀과 이질풀, 동자꽃을 보니 지리산에 온 실감이 난다.
△ 우리는 노고단대피소 - 피아골삼거리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되짚어 원점회귀한다.
△ <노고단대피소>
△ <노랑턱멧새>
△ <짚신나물>
△ <물봉선>
△ <노고단>고개.
△ 노고단 휴게소에서 올라서면 오른쪽 방향으로 노고단
△ 노고단 갈림길에 있는 안내도.
△ <산박하>
△ <송이풀>
△ <참나물>
△ <동자꽃>
△ 1424봉 가는 길에 바라본 불무장등 능선 아래 운무...
△ <꼬리풀>
△ <돼지령>
△ <마타리>
△ 비를 머금은 <모싯대>. 코스장님이 '모싯대 사진 전시회할 건가?' 하시네..아까 찍고 또 찍고, 너무 이뻐서.
△ <단풍취>
△ <임걸령> 가기 전, <피아골 삼거리>
△ <임걸령>
△ <물레나물>
△ <박새>의 꽃
△ <노루목>
△ <참취>
△ 요즘 다람쥐들은 사람에 대한 겁이 없다..이건 야생성이 사라진다는 말이 될 수도 있겠지.
△ <원추리>
△ <산오이풀>
△ 노루목에서 반야봉까지 1시간 거리인데, 날이 습해서일까...진도가 안나간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50분이 채 안걸렸던데, 반야봉에 올라가던 당시는 어찌 그리 시간이 길게 느껴지던지...저 바위만 올라서면 정상이겠지 하고 올라섰더니 다시 철계단. 저것만 지나면...
△ 이번엔 돌계단이다. 저 끝엔 정상이겠지.
△ 그래, 정상이다!! 중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근처서 점심 먹고 내려가기로 한다.
△ 잣이 너무 많아 가지째 부러진 모습
△ 올해 처음 만난 <구절초>
△ 또 <모싯대>
△ 노고단 방향을 되돌아 보며...운무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 무넹기 근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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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점으로 남원 추어탕을 먹기로 하고, 남원 광한루원을 찾았다. <玩月亭>, 이름도 어쩜 저리 운치 있는지...
* 그간 내가 오해하고 있었던 사실 : 광한루나 오작교는 춘향전의 배경으로서 소설이 나온 이후 만들어진 곳으로 알고 있었다. '옛날 옥황상제가 계신 玉京에는 광한전이 있으며, 그 아래 오작교와 은하수가 굽이치고 아름다운 선녀들이 계관-달나라궁전-의 절경 속에서 즐겼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에 따라 광한루는 천상의 광한전을 재현한 것이며, 이 완월정은 지상인인 달나라를 즐기기 위해 겹처마 팔작지붕에 오방집으로 전통적 조선식 누각을 세웠다'고 한다.
동양, 특히 우리 나라의 건축의 기본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라 하였던가. 광한루도 잘 모르긴 하나 낮은 구릉 등 땅의 모양이나 특성을 굳이 바꾸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활용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 오작교
△ 호수 속의 '삼신산'에서 바라본 '광한루'의 모습
△ 소설가 최명희를 기리기 위한 <혼불문학관>을 찾았다. 남원 풍악산 자락 아래에 있다.
△ 억지로 과장되게 전통미를 살리려 하지 않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전통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랄까.
△ 소품 하나하나에 만든 이의 정성과 깊은 생각이 느껴진다. 그런데...오늘은 월요일, 폐관일이다.
△ 교육관의 모습
△ 교육관 건물 쉼터 정자에 올라서니 천에다 풍악산 인근도를 그려 돌로 지그시 눌러 놓았다.
△ 청호 저수지가 보이고, 왼쪽 바로 아래 솟대도.
△ 전시관 옆 수로와 우체통. 그리운 소식이 왔을까, 열어보고 싶은 마음.
△ 종가집 담벼락엔 <원뜸>이라는 초석을 넣어 놓았다.
△ 종가집
△ 구.서도역 근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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押畵는 조형예술의 한 가지로 들이나 산에서 나는 야생화의 꽃과 잎, 줄기, 꽃가루 등을 채집하여 건조매트에서 원래 꽃의 상태가 유지되도록 건조한 다음 다양한 추상 기법을 가미, 창작하는 것으로서 꽃의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하고 그 숨결을 느끼기 위한 예술이라고 한다.
△ 우연히 안내 표지판을 보고 찾아가게 된 구례군 <압화 전시관>
구례군은 전국 최초로 압화대전을 개최하였으며 올해가 제10회이다.
△ 압화를 식물 표본쯤으로 생각한 자신의 무지함을 나무라면서...
사진은 20111년 대통령표창을 받은 작품이란다.
△ 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좋았다. <小素笑-작고 소박한 미소> : 김유원 작
- 작가의 말 : 분명 세상에 존재는 하지만 사랑의 눈길이 아니면 그냥 지나쳐 버릴 아주 작은 존재들의 아름다운을 모으고 싶었다. 나 자신도 저들과 별로 다를 바 없음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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