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4. 3.(일) 소원하던 노루귀도, 얼레지도, 남산제비꽃도 만났다. 가슴 가득 바닷바람도 담았다...
△ 거가대교를 지난다. 통행료가 거금 10,000원. 통행료받는 분은 좋것다. 다른 직원은 백 원짜리까지 챙겨야 하는데 여긴 만 원짜리 한 장이면 머리도 명쾌하게 끝.
△ 대우조선해양(DSME) 조금 지나니 옥녀봉 등산로가 보인다. 그러나...원점회귀를 위해 예비군훈련장쪽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 대우 사외주차장이 왼쪽이고, 더 올라가면 예비군훈련장이다.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아 주차장에서 한 시간 가량 놀았다. 아직 비가 야금야금 흩뿌리지만 하늘을 보아하니 곧 갤 것 같다.
△ 주등산로는 오른쪽이다.
△ 공동묘지를 오른쪽에 두고 우리는 왼쪽으로 오른다.
△ 묘지석이 색다르다. 어찌 보면 아마추어가 소박하게 새긴 것 같기도 하고, 또 어찌 보면 프로의 냄새가 나기도 하고...헷갈린다.
△ 예비군 교장이 끝나고 본격 등산로가 시작된다.
△ 아직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진달래의 모습. 꽃잎 따다 입에 물고 싶으나...일본 원전 사고로 방사능비라 캐싸니..참아볼까나.
△ 오매, 이게 뭐여. 얼레지다. 아직 꽃대는 보이지 않고 얼룩무늬 새잎이 보이기 시작한다.
△ 요건 <현호색>. 앞으로 바빠지겠네, 얘들한테 눈 맞추고 가려면..ㅋㅋ
△ 임도를 만났을 때 임도따라 오른쪽으로 가다 쉼터로 해서 옥녀봉에 오르는 방법도 있었지만,
우리는 왼쪽으로 가다 능선타고 가기로 했다. 길이 흐릿했으나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진행하다 보니 처음 주차하려고 했던 등산로(봉수대 방향)와 만났다. 길이 널찍한게 걷기 좋네.
△ 그리 흔하지 않은 <남산제비꽃> 군락이 지천이다.
△ 벌써 옥녀봉 다녀오는 분한테 물어보니...
△ 무릎이 아프다는 산객을 만나 안티플라민을 건넸다(한 번을 쓰더라도 상비약은 꼭 갖고 다녀야지요?)
어느새 옥녀봉 정상이다. 삼각점을 아주 화려하게 치장해놓았네...했더니,
△ 1910년에 세워진, 우리 나라 최초의 삼각점이란다.
△ 정상석 왼쪽 너머로 우리가 갈 국사봉이 보인다. 근데 정상석에 높이 표시를 왜 뻘건 색으로 했을까?
△ 드뎌 꽃대를 올린 얼레지를 만났다.
△ 갈수록 꽃잎이 벌어진 모습이 눈에 띈다. 한낮이면 활짝 피워 매끈하고 고혹적인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 정상 지나 헬기장 구석에서 점심을 먹었다. 모처럼 평지에서 두 다리를 뻗고 편안히 밥을 먹는다.
단, 조망이 없어서 쪼오꿈 아쉬웠음.
△ 마침내 활짝 꽃피운 얼레지.
△ 옥녀봉 삼거리. 오른쪽이 국사봉 방향.
△ 거제시에서 한 건지, 대우조선에서 기증한 것인지 곳곳에 쉼터가 잘 만들어져 있다.
△ <큰개별꽃>
△ 명재쉼터. 국사봉 쪽에서 내려오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국사봉에서 여기까지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오르내림이 별로 심하지 않아 갈 만하다'고 한다.
내려오는 사람의 말이니 넉넉잡고 2시간 정도면 가겠지...하는 마음올 배낭을 한번 더 추스리고 오르기 시작한다.
△ 노루귀야, 노루귀야, 얼른 모습을 나타내보렴...나 여기 있다고!
해도 안보였었는데, 지나가다 얼핏 흰 점이 보여서 여기도 남산제비꽃 군락인가 했더니,
세상에...<노루귀>다.
△ 국사봉 직전 마지막 오르막길. 제법 가파르다.
△ 옥녀봉 갔다가 명재쉼터에서 내려갈까 말까 했는데, 오길 참 잘했다(늘 하는 소리).
△ 멀리 옥녀봉이 보인다. 저기서부터 걸어왔단 말?
△ 국사봉 정상 아래 갈림길. 우린 체육공원을 목표로 오른쪽 방향으로 직진한다.
△ 임도따라 내려오니 아주동 신개발지. 큰길까지 터벅터벅 걸어가서 터널쪽에서 나오는 택시를 타고 울 가마 있는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 전문 작가가 찍은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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