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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재약산/수미봉(1,119m)(5) : 표충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10. 11. 1.

* 2010. 10. 31.(일)

 

 

 

# 1. 표충사 주차장. 절 아래 주차장 대신 이곳 공터에 주차를 하란다. 억새구경을 위한 산행꾼들이 붐빌 것을 예상한 모양이다. 입장료 1인당 3,000원, 주차비 2,000원. 다른 분 산행기를 보니 7시에도 입장료를 내었다고 되어 있는데...매표소 직원들은 도대체 몇 시부터 일하신다는 거얌?

 

 

# 2. 주차장 오른쪽 편에 절이라기보다는 무슨 고택처럼 보이는 집이 있어 봤더니, <대원암>이다.

 

 

# 3.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붓을 거꾸로 세워 놓은 것 같다는 <필봉>

 

 

# 4. 오른쪽으로는 오늘 우리가 갈 재약산(코스장님은 고사리분교까지라고 했지만, 결국은 가게 될테니ㅋ), 이어서 문수봉과 관음봉의 뾰족뾰족한 모습이 보인다.

 

 

# 5. 임시주차장에서 나와 <홍제교>를 건너 일주문 앞에서 우리는 오른쪽으로.

 

 

# 6. 바로 가도 되고, 오른쪽으로 가도 되고.

 

 

# 7. 온통 완연한 가을빛이다.

 

 

# 8. 지도상에 있는 간이매점 옆에 즐비한 표지기들.

 

 

# 9.

 

 

# 10. 여기까지는 걷기에 적당~한 길

 

 

# 11. 옥류동천을 건넌다. 이정표에는 표충사에서 여기까지 1.2Km, 여기서 재약산 정상까지 4.0Km로 표시되어 있다.

 

 

# 12.

 

 

# 13. 전망이 꽤 괜찮은 곳에서 홍시를 하나씩 먹으며 잠시 쉬었는데, 바로 위에 지도에서 말하는 전망대가 따로 있었다. 우린 항상 한 발 앞선단 말이야(좋은 거?)

 

 

# 14.

 

 

# 15. 계곡 건너편 절벽 근처 형형색색의 나무들.

 

 

# 16. <흑룡폭포>, 디카의 성능과 관계없이 더 이상 담아낼 수는 없다. 마음 속에 담은 폭포의 모습을 능가할 카메라는 없겠지?

 

 

# 17. 옥류동천 계곡

 

 

# 18. 무슨 바위일까?

 

 

# 19. 저런 바위가 있기에 폭포가 만들어질 수 있지.

 

 

# 20. 첫번째 출렁다리

 

 

# 21.

 

 

# 22. 층층폭포 옆 출렁다리. 앞에 가던 아주머니 한 분은 이제껏 천천히 걸어가시다가 저 다리를 보더니 갑자기 다람쥐처럼 날렵하게 뛰어가신다. 출렁다리 매니아?

 

 

# 23. <층층폭포>. 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멋지다. 한여름에 오면 옆을 떠나기 싫겠다.

출렁다리 옆에서 '아이스케키'를 파는 분이 계셔서 바람이 차가운데도, 감기기운이 있는데도 하나씩 사먹었다. 산에서 파는 건 사먹어줘야 한다는 지智론論으로. ㅎㅎ

 

 

# 24. 출렁다리를 건너서 되돌아보니 하단에 폭포가 하나 더 있다. 그래서 <층층폭포>인가 보다 가서 감상해보려 했더니, 아까 전망바위에 앉아 있던 커플이 여기에서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 25.

 

 

# 26. 임도를 만난다. 임도 따라 왼쪽으로 가다가,

  

 

# 27. 왼쪽 지름길로 빠졌다. (임도 따라 가도 됨)

 

# 28. 설명할 수 없는 가을빛

 

 

# 29.

 

 

# 30. 물은 계속 졸졸 흐르는데, 바가지가 안보이는 걸 보면 수질을 장담할 수 없다는 건가..?

 

 

# 31. <너럭바위>. 어찌나 긴지 한 컷에 담을 수가 없다.

  

 

# 32. 고사리분교터 갈림길을 지나 재약산 쪽을 향해 숲길을 걸으면 이런 돌길을 만나고, 이어서 직진하면 <진불암>, 재약산 정상은 오른쪽 나무 계단을 통해 이어진다.

 

 

# 33. 나무 계단이 엄청 길다. 내려올 때는 즐겁겠다, 혀 내밀고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고 내려가자면...ㅋㅋ

  

 

# 34. 정상 쪽. 바위마다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도 바위에 앉아 영남알프스 산군들의 모습을 즐기고 정상을 향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어떤 여자분이 남자분 둘에게 설명을 하신다. 간월재를 보고는 배내재라 하고... 나도 모르게 씨익 웃었는데 그걸 본 모양인지, 아닌가? 하며 되묻더니, 코스장님을 보고는 "산, 잘 알아요?"한다.ㅎㅎ. 뒷처리는 코스장님께~

  - 저건 배내재가 아니고 간월재고, 신불산....능동산은 여기서 안 보이고...

 

  

 

 

# 35.

 

 

# 36.

 

 

# 37.

 

 

# 38.

 

 

# 39.

 

 

# 40.

 

 

# 41.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산군들의 향연. 재약산 정상석을 등지고 서서 왼쪽부터...

 

 

# 42. 어느 산행기에 <고암봉>라고 표시해놓았던데, 확신은 없음

 

 

# 43. 저 멀리 사자평 너른 들이 보인다.

 

 

# 44. 천황산/사자봉의 모습

  

 

# 45. <재약산> 정상석.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이 한 컷을 위해 바위에 까치발로 서서 10분 가까이 기다렸다.  

 

 

# 46. <고사리분교> 터. 고사리분교 터라는 안내는 어디에도 없고, 학교였다는 흔적도 그 어디에도 없다.

고사리분교에 대해 찾아보았다.

 - 1966년 개교, 졸업생 36명, 1996년 폐교. 경남 밀양시 산동면 해발 1108m 재약산 수미봉 아래 사자평이라는 넓은 평원에 화전민들이 하나 둘씩 삶의 터전으로 삼으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화전민들은 밭을 일구며 산나물, 약재를 캐면서 힘든 삶을 꾸려갔고 1960년대 경상남도의 지원으로 '고사리 마을'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당시 13가구가 정착하게 되었고, 이들 자녀 교육을 위해 산동초등학교의 분교를 만들었는데

정식 명칭은 <산동초등학교 사자평분교>이다. 해발 800m 넘는 곳이니 '하늘 아래 첫 학교'가 되었고

마을 이름이 고사리 마을로 불린 탓에 학교 이름도 '고사리 분교'로 더 많이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47. 담장을 보니 학교이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 48. 적조암 안내판을 보고 아래로 내려선다. 

 

 

# 49. 갈림길을 만났는데, <적조암> 안내 팻말이 붙어 있는 왼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우리는 직진했다.

우리가 간 길은 적조암을 거치지 않고 표충사까지 가는 길이다 .

 

 

# 50. 전망바위에서...맞은편에 작전도로를 따라 119 구급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아까 팔 부러진 사람을 후송하려 올라가는 모양이다.

 

 

# 51. 산에서 자라는 국화인 <산국>

 

 

# 52. 적조암 위로 지나가게 되는 길. 산자락을 휘감아 표충사로 이어지는 길.

  

 

# 53. 효봉대선사 사리탑

  - 근데..이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 

 

 

# 54. 옆면을 보니 글씨가 예사롭지 않아서 보니, 노산 이은상 님의 글이다.

   - 오늘 아침 한 조각 구름 서쪽으로 날으더니 구르던 염주소리 문득 끊어지고 그 인연 다해 가시는구려

      마지막 한마디 無라는 말씀 남기고 어디로 가시는고 천지에 바람 소리만 불어오고 불어갑니다

      佛日이 꺼진 양하여 어둡다만 하오리까 한가닥 푸른 연기 그 마저 사라지고 동산에 달이 오르네

      어허 강물마다 비치리로다  

 

* 파란색 : 올라간 길, 주황색 : 내려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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