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4. 4.(일) 봄 기운은 땅에서도 올라온다, 전망 좋고, 암릉 좋고, 금죵 있으니 더 좋고...
①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 밀양 IC - 긴늪사거리에서 우회전 - 25번 국도(대구 청도 방면)
② 한재경찰초소 앞에서 902번 도로 - 평양2리 - 근로자복지연수원 옆길
③ 볼록거울 앞에서 사방댐 건너 - 시멘트길 - 계곡길 - 건너 왼쪽 산길 - 무덤 - (오른쪽)
④ 아랫화악산 - 안부 이정표 - 윗화악산 - 암릉지대 - 화악산 - 헬기장 - 이정표 - 화악산
⑤ 되돌아서 윗화악산 지나 안부 - (왼쪽) - 정금정 - 원점회귀
△ 평양2리 근로자복지연수원을 지나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오면 미나리 재배단지가 이어진다.
볼록거울이 세워진 곳에서 사방댐을 건넌다. 수량이 많아서 코스장님이 큰 돌을 하나 중간에 옮겨다 주셨다. (징검다리)
△ 위의 사진에 앞서... 사방댐을 건너가기 전에 불당마을 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걸어내려왔다.
△ 물을 건너면 다시 시멘트 도로
△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이 있고...저 멀리 화악산 정상이 보인다.
△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막다른 골목. 오른쪽 길을 택한다.
△ 다시 갈림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 산괴불주머니
△ 올라가는 길 오른쪽에 정교하게 쌓은 돌담과 돌탑
△ 본격적인 산길. 잔돌이 섞였지만 걷기에는 괜찮다.
△ 왼쪽에 계곡을 두고 걸어가면서 자주 살펴야 한다. 바로 가도 되지만, 계곡을 건너 산길로 진입해야 지능선을 만나 좀더 산길다운 길을 걸을 수 있다. 조금만 세심히 살피면 계곡 근처에 표지기가 몇 달려 있고, 길도 제법 뚜렷하다.
△ 제법 오르막이 이어진다. 나무뿌리 계단이 있어 걸을 만하고, 특히 주중에 비가 와서인지 땅에 촉촉한 느낌이 남아 있고 솔가리가 쌓여 있어 좋다.
△ 508봉 쪽에서 이어지는 길과 만나면 오른쪽으로.
△ 어느새 아랫 화악산의 암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바람은 차가운데도 햇빛이 들이칠 때마다 땅속에서 후-ㄱ 하고 후끈한 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다.
생각보다 진달래가 많이 보이지 않아 아직 봄이 멀었나...했는데,
땅의 기운을 느껴보니 꽃이 피든 안 피든 봄은 봄이다.
△ 큰 바위 밑에 누군가가 조그마한 나뭇가지를 끼워 놓아, 얼핏 보면 그 나뭇가지가 바위를 떠받치고 있는 것 같다. ㅎㅎ 장난꾸러기~
△ 아랫화악산 정상. 오른쪽의 구조물(텅스텐?)은 어떤 용도로?
△ 아랫화악산 암봉에서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본다.
△ 한재 미나리단지의 모습. 그런데 건너편 남산과 삼면봉 사진을 찍어 왔는데, 흔들려서 올리지를 못했다. 수전증도 없는데 웬일?
△ 우리가 곧 도착할 윗화악산의 모습.
가스가 차올라 흐릿하긴 하지만 영남알프스 산군(가지산, 운문산, 사자봉, 수미봉)의 모습도 확인했고, 정각산과 영산, 정승봉의 모습, 금오산, 토곡산도 보였는데, 사진은 알아보기가 어렵다. 디카의 성능이 낮아서인지, 사람 눈의 성능이 더 좋아서인지...?
△ 또 다른 정상 팻말
△ 정상석을 등지고 서니 저 멀리 종남산이 보인다.
△ 역시 흐리긴 하지만 영남알프스 쪽보다는 좀 나은 것 같아서 올려보긴 하는데...
△ 아랫화악산에서 500m 쯤 내려서면 만나는 안부. 이정표가 상세하다. 물론 양면에 표시되어 있어서 더욱 만족~
△ 아까 멀리서부터 파랗게 보이는 것이 무엇일까 했더니, 암릉구간에 안전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근데...색깔이 참 곱기도 하지(속 마음 : 너무 촌 시려~)
△ 상당한 미끄럼 구간이었는데,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양쪽에는 진달래 군락...아쉽게도 아직 꽃망울도 맺히지 않은 나무가 태반이다.
△ 윗화악산 정상. 저 멀리 화악산 정상도 보인다.
△ 화악산 정상
△ 멋진 암릉구간
△ 밧줄에 의지해서 조심스럽게 돌아서던 암벽에도 이렇게 안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 암릉에 서서 걸어 온 능선을 되돌아 보며...저 멀리서부터 철마산, 아랫화악산, 윗화악산.
△ 암릉구간을 지나면 헬기장
△ 이정표. 화악산 정상까지 1.2km라고 얕잡아 보면 큰일 난다. 쥘부채처럼 접혀 있는 능선들이 걷기 훈련을 시킨다니까~
△ 정상을 향해 가는 길. 왜 찍었냐고? 그냥 소나무가 좋아서...
ㅎㅎ 자세히 보라! 첫나무는 큰 가지가 둘, 그 다음은 셋, 그 다음은 넷..
△ "이 바위의 아랫부분을 보면...모래가 쌓인 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
" ..."
" 과거, 바다에 잠기었던 증거이지..."
" ..."
△ 산악인 김대형의 추모비가 서 있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절골/한재마을로...
△ 근데 자세히 보니, 추모비가 부러져서 누군가가 뒤에 돌을 받쳐서 세워 놓았다. 단단한 비석이 비바람에 흔들려 깨어질 리는 만무한데, 다른 것도 아니고 죽은 사람에 대해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 화가 나려고 한다. 하지만 쓰러진 것을 그냥 봐 넘기지 않고 이렇게 정성껏 마무리해놓는, 아름다운 마음이 더 많은 것을...
△ 화악산 정상. 정상석 글씨 색깔이 많이 바래었다. 다음에 올 때에는 페인트를 준비해야 하나...
△ 코스장님께서, 물푸레나무와 쇠물푸레 나무는 엄연히 다르다 하시더니, 이 구간에 와서 강조하신다.
"바로 이거야. 왼쪽은 물푸레, 오른쪽은 쇠물푸레"
근데,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설명은 안해주시더니, 가면서 확인해보신다. 이건 뭐게...하고.
△ 주로 갯가에서 볼 수 있는 왕버들이 이렇게 높은 산 속, 그것도 암봉 사이에서 봉우리를 틔우고 있다.
△ 소나무 굵은 둥치에서 이렇게 야들야들한 새 순이 돋는 모습이라니...
△ 아까 아랫화악산에서 내려와 윗화악산을 향할 때 지나갔던 안부.
대부분 원점회귀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중복 산행을 했다. 정금2정 화악정을 방문해야 했으므로..ㅋ
아랫화악산에서 윗화악산을 거쳐 화악산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윗화악산을 거쳐 안부로 하산하는 것이다.
△ 정금2정, 華岳亭의 모습.
△ 가지 끝에 매어 둔 표지기는 의구하고...
△ 너덜 아래 생강나무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 또한 여전하다.
△ 마을 가까이 내려오면서...낙엽송들의 모습
△ 매화, 그 향기. 역시 지존이다.
△ 농가 입구에서 만난 닭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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