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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ㅂ,ㅅ,ㅇ,ㅈ

창녕 영취산(681.5m) : 창녕 사리 법성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10. 2. 16.

 * 2010. 2. 7.(일)   온통 돌 무더기~ 온 몸으로 건너가는 아기자기, 아슬아슬 암릉지대

 

① 화왕산 군립공원 입구 사리마을 - 법성사 오른쪽 길 - 초록색 대문집을 끼고 오른쪽 - 무덤 왼쪽 산길

② 축대 있는 묘소 여러 기 - 암릉지대 - 515봉 - 암릉지대 - 영취산 정상

③ 직진 - 갈림길 - (직진) - 삼거리 - (왼쪽) - 암릉지대 - (왼쪽 소로) - 억새밭 - 묘지 - 임도 - 구봉사 입구

④ 四隱 바위 - 초록색 대문집 - 법성사 

 

 

 

 

△ 법성사

 

△ 오늘따라 우리 말고도 산님들이 많다. 종이쪽을 들고 있는 걸 보니 아마도 부산일보 산&산의 지도인 듯.

 

△ 저멀리 영취산자락이 보인다.

 

△ 요건 내려올 때 찍은 사진인데,,, 올라갈  때에는 초록색 대문집 앞을 지난다. 바닥에 배수관로가 있는데 요걸 따라가면 된다. 부산일보 산&산 산행기에는 별 특징이 없으므로 놓치지 쉽다고 했는데, 초록색 대문 앞에 <영축산방>이라는 작은 안내판이 붙어 있는 기둥이 있다.

 

△ 배수관로가 끝난 지점 왼쪽에 무덤이 있다. 무덤을 지나면 산길이 열려 있다.

 

△ 솔밭길이다. 길이 뚜렷하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헷갈릴 정도는 아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내딛으면 된다. 사진처럼 돌 축대가 있는 무덤을 지나면 또다시 무덤 몇 기.

 

△ 바위 구간이다. 큼직큼직한 바위라 걷기에 그다지 불편함이 없다.

돌들이 편편하게 단단히 박혀 있어 나처럼 '건넘형'이 아닌 '내림형'도 별 무리 없이 지날 수 있다.

 * '건넘형' : 다리가 길지 않아도 몸이 민첩하고 균형감각이 있거나, 어릴 때부터 험한 길에 단련이 되어 있어 바위 사이를 폴짝 폴짝 잘 건너는 유형

 * '내림형' : 다리가 길어서 바위에서 내려서기는 잘하나 여러 가지 이유로(겁, 경험...) 건너뛰기는 젬병인 유형

 

△ 양 옆으로 탁 트인 조망이 시작되는 암릉지대... 저 아래 옥천 저수지가 보이고, 왼쪽 끝에 관룡산 자락도 보인다.

 

△ 8년 전인가 산불이 났다던데...제법 장관을 이루었을 소나무들이 죽어 쓰러져 있다.

 

△ 그러나 기암괴석이 두드러져 또 다른 멋이 있다.

 

 

 

△ 우리가 지나온 암릉길

 

△ 저멀리 영취산. 

 

 

 

■ 지난 번 다녀온 후 밀양 영취산이라고 산행기에 썼지만, 저 산도 창녕 영취산이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단다. 찾아보니 '영'자를 표기하는 한자가 다르다고 하는데, 이것도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다.

지난 번 다녀온, 창녕과 밀양 경계에 있는 영취산은 큰 고개(절재)를 넘어야만 접근이 가능하다고 '嶺'자를 쓰고, 이번의 영취산은 양산 영축산과 마찬가지로 '靈'자를 쓴단다.

그리고 또 하나, '鷲'자를 '축'으로 읽나, '취'로 읽나의 문제가 또 남네...에공

 

 

 

 

△ 약간 오른쪽에 뾰족한 것이 영취산 정상이다. 왼쪽 중간에 구봉사의 모습도 약간 보인다. 마치 운문사 사리암 같은 느낌을 준다.

 

△ 우리가 걸어온 능선길

 

△ 멀리 암봉 위에 누군가가 작은 돌탑을 쌓아 놓았다. 무얼 발원하였던 것일까...

 

△ 아스라히 보이던 구봉사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뒤로 하고 또 맞은 편에도 바위...

  

△ 기암괴석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세로형 바위가 빼곡히 들어선 저 암릉지대를 지나면 곧 영취산 정상이다.

 

△ 요리조리 바위 틈 사이를 비집고 올라서니 뭉툭한 석가여래입상 같은 바위가 서 있다.

부산일보 산&산 산행기에는 '남근석'이라고 되어 있던 그 바위인 듯하다.

  

△ 바위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난 소나무

 

△ 우리가 걸어온 능선-암릉-능선-암릉지대

 

△ 아까 석가여래입상 같다고 느낀 바위...가까이서 보니 원래 한 덩이였던 것이 확연하다. 하나였던 것이 언젠가부터 조금씩 밀려나왔으니 언젠가는 또 떨어질까?

 

 

△ 영취산 정상

 

 

△ 산 이름을 우찌 그리 잘 아노? 코스장님이 일러주셨는디, 그나마도 진작 안 올리니 이름도, 위치도 헷갈려... 

 

△ 이 바위는 또 어떻고?  한여름에 이 아래를 지나가면 피서가 따로 없겠네.

 

△ 김유신 장군이 언제 여기를 또 다녀갔을까. 단석산 바위 못지 않다. 칼금도 정확히 그어져...

 

△ 우리가 내려 갈 암릉길. 오금이 저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맘 편히 내려설 수는 없는 구간이다.

 

△ 크고 작은 바위들이 특이하게 어우러진 모습.

 

△ 그저 바위에 자리잡은 소나무만 보면 좋아서리...

 

 

△ 암릉 사이에 더 솟은 바위의 모습. 왼쪽 저 멀리는 <청연사>의 모습. 영취산 정상부터 암릉길을 따라 내려오면 '청연사 가는 길'이라는 표지기가 계속 붙어 있다.

 

 

 

■ 암릉길을 따라가다가 암릉이 끝나고 그냥 능선으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에 왼쪽을 유심히 살피면 억새밭 사잇길이 보인다. 표지기도 몇 붙어 있다. 곧이어 지도상에 표시된 무덤이 나온다.

 

 

 

 

△ 무덤을 지나 소로를 따라 걷다보면 무덤을 한 번 더 만나고, 이내 <구봉사>올라가는 임도이다. 신도를 실어나르는지 승합차가 연방 오르내리고, 생각보다 규모가 큰지 절 아래 주차장도 번듯하다.

 

△ 구봉사 안내판 저 너머로 영취산 정상이 보인다. 오른쪽...

 

 

△ 임도 모퉁이에 <四隱>을 기리는 바위가 서 있다.

  - 朴圭淳, 朴漢佑, 權彛甲, 朴圭夏 네 사람이 의롭게 자결한 모양인데, 그 사유도 바위에 새겨져 있으나 글씨도 작은데다 대충대충 읽다가 내려와서 잘 모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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