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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ㅊ,ㅋ,ㅌ,ㅍ,ㅎ

천성산 용소골-지푸네골 : 용소마을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09. 7. 20.

 

* 2009. 7. 19.(일)   7월은 천성산 집중탐구의 달?!

 

양산 오경농장 - 형주병원 - 용소마을 - 용소 경로회관 - 길 끝에서 오른쪽

밭두렁 따라 - 계곡쪽 -  계류 건너기 3번 - 용소폭포 - 계류 건너기 2번 - 임도 - 가로질러 숲길 - 다시 임도

가로질러 산길 - 오르막 - 529봉(돌탑) - (왼쪽) - 지능선 - 임도 - 가로질러 내리막길 - 갈림길 - (오른쪽)

내리막 - 계곡 - 이정표 - 임도 가로질러 계곡 혹은 임도 - 체육공원 - 용주사 - 국도변 걸어서  용소마을 회귀

 

 

 

■ 새벽까지 거센 바람과 함께 비가 뿌리더니 아침이 되니 흐리긴 하지만 비가 오진 않는다. 하지만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 비가 온다고 했으니, 그렇게 가보고 싶어 하는 '에베로릿지'도 못가겠고, 내일은 출근해야 하니 높은 산에 가기도 그렇고...어쨌든 우리는 <All weather Mountain climber 25>니까 일단 발출!

  근데, 7월은 천성산 집중탐구의 달인가 보다. 화엄벌로, 지푸네 계곡으로, 이번엔 용소계곡으로...

  - 언제부터? 몰러~

  - 누가 정했는데? 코스장님이~

 

 

 

 

 

△ 형주병원 지나 다음 갈림길이 <용소마을> 진입로. 차를 급히 세우고 입구 사진을 찍었는데, 정리하다가 날려버렸다. 앗! 나의 실수!

  혹시 몰라 길 입구에 울 가마를 주차하고(차암 잘했지롱), 걸어 들어가기로 했다. 사진 오른쪽 건물은 <용소> 경로회관. 맞은 편에 '용소계곡'은 마을 주민의 식수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그 사잇길로 간다.

 

△ 넓은 길이 끝날 무렵 커다란 나무가 서 있는 집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왼쪽으로 가다가 돌아왔다. 표지기도 하나 안보이더라고~)

 

△ <참깨>. 참, 이 참깨밭이 나오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듯한 길이 있어 갈 뻔했는데, 우리를 추월해 가는 두 남자분이 너무나 거침 없이 직진하기에 따라갔다 ㅋㅋ

 

△ 직진하다 보면 저 앞에 계곡이 보이기 시작한다.

 

△ 일단 계류를 건너야지. 비가 많이 오면 가기 힘들 것 같다. <용소골>을 날머리로 잡지 않고 들머리로 잡은 데에는 코스장님의 심사숙고가...ㅎㅎ

  이렇게 계류를 건너는 것이 3번 정도된다. 지류를 건너는 것까지 포함하면 5번 정도?

  

△ 드디어 <용소폭포>. 비가 온 뒤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 홍룡폭포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꽤 괜찮다.

 

 

 

 

■ 여기서 한 가지 폭로!! 아까 우리를 추월하고 가던 사람들을 폭포에서 만났는데, 사진을 찍어달랜다.

나는 폭포를 찍고 있고...코스장님이 디카를 받았는데, 세상에! 거꾸로 들고 찍는 시늉을 하니 사람들이 놀래서 뒤집으란다♬ 

  이후 코스장님의 고백.  "카메라에 눈을 갖다대도 암것도 안보이더라고. 사람들도 참...카메라를 바로 줘야지. 아니면 요렇게 찍으라고 말을 해줘야지 "ㅋㅋ

  히히, 그 사람들 불안했을 거여. 사진이 제대로 찍히긴 할랑가 싶어서리~~

 

 

 

 

 

△  비가 온 직후라 그런가...꽃은 안보이고 곳곳에 갖가지 버섯들이 시리즈로 나타난다.

지난 주 만났던 <달걀버섯>의 모습. 오늘은 달걀 모양의 흰 껍질을 뚫고 나온 것을 확인해부렀어~ 

  

△ 달걀버섯의 갓이 완전히 펴진 모습

 

△ 아주 흔하던데 무슨 버섯인지 모르것다.

 

△  <흰가시광대버섯>인가, <흰오뚜기광대버섯>인가...? 야생화에 더하여 버섯, 곤충까지 공부하기엔

"하루 해가 너무 짧아요" ♬

 

 

△ 주로 활엽수의 밑둥에서 자란다는 <영지버섯>이다. 어릴 때는 이런 모습이다가 더 자라면 짙은 갈색이 된단다.

 

△ 이건 뭔 버섯인고?

 

△ 용소계곡을 빠져나와 처음 만난 임도. 건너편 소로를 만나 표지기까지 달고 의기양양 갔으나...나중에 보니 만나데. 그래도 잔돌 있는 임도보다야 그늘 있는 숲길이 훨 낫지.

* 사실은 아니었음. 비를 잔뜩 머금어 습한 탓인지 모기와 깔따구(맞나?)가 월매나 극성인지 손수건으로 휘저으면서 걸어가고 있는데도 팔뚝이며 손등이며 마구마구 물어대서 주~욱는 줄 알았음

 

△ 두 번째 만난 임도...건너편 오름길이 보인다.

서늘한 바람이 조금 불기에 길가에 앉아 수제 도토리묵+캔 막걸리(추천 안함, 맛 없음).

 

△ 습도가 높으면 땀도 더 나는가...땀이 비오듯 쏟아진다는 말을 실감할 만큼, 한참을 쏟아내고, 모기에게 헌혈까지 해가며 지능선에 올랐다. 529봉. 원래는 391봉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으나 전망도 없고, 지푸네골처럼 서늘한 기운도 없고...계획을 수정하여 512봉으로 이어지는 왼쪽길을 택한다. 임도를 건너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지푸네골이다.

 

△ 529봉 아래 전망대에서... 맞은 편 저 공룡능선 좀 보아. 코스장님은 다음 번엔 '중앙능선'으로 올라보자고 꼬드긴다. 정말로 이번 7월은 명실공히 천성산 집중탐구의 달이 되려나 보다.

 

△ 울산오바우 표지기를 찾은 김에...울 표지기도 하나!

 

 

 

△ 코스장님께서 <난디나무>라는데 사투리인갑다. 검색해도 안나오는 걸...

 

△ 다시 임도를 만나 가로지르면 잠시 내리막길

 

△ 갈림길. 왼쪽에 흰색 천으로 만든 자연보호 안내가 있어 놓치지 않고 찾을 수 있다.

직진하면 화엄벌, 오른쪽으로 가면 지푸네골.

 

△ 급하지 않은 내리막을 따라 가면 계곡과 임도가 나타나고, 그 입구에 이정표가 있다. 임도를 건넌다.

(지난 번 우리가 올랐던 길)

 

 

 

 

 

△ 너덜지대의 영향인지 크고 작은 돌들이 가득한 길. 그래도 걷기엔 괜찮은 길을 따라...

 

△ 계류를 건너면 체육공원.

조금 전에 지난 번 우리가 알바하여 내려와 만났던 길을 지났다. ㅋㅋ

  

△ 에공...평소라면 완벽한 원점회귀 후 울 가마에 올랐겠지만, 오늘은 국도변을 따라 오른쪽으로 걸어가야 한다. 울 가마는 용소마을에 있응께로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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