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ㄱ,ㄴ,ㄷ,ㄹ,ㅁ

망산(397m) : 명사 마을회관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09. 4. 12.

 * 2009. 4. 5.(일)  드뎌 솜털 보송보송한 '노루귀'도 만나부렀어~~

 

 

 

■ 신비로움을 지닌 들꽃 얼레지를 만나기 위한 기획 산행이다. 2007년 노자산, 2008년 산방산...이번에는 같은 거제의 망산으로. 거제까지가 생각보다 꽤 시간이 걸렸다. 대부분 남부면 남부주유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지만, 우리는 도중에 탈출해야 할 지도 모르고,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시멘트 내리막이 나을 거 같아서 명사해수욕장쪽으로 더 들어가서 명사초등학교 앞 공터에 주차하고, <명사2길>을 따라 들머리를 찾아간다.

 

  

 

 

△ 빨간 열매가 달려 있는데, <피라칸다>는 아니다. 코스장님이 <산수유>가 아닌가 하신다

(나원 참, 산수유 꽃이 지금 피고 있는데, 뭔 산수유 열매? ㅎㅎ)

식물도감을 찾아보니 <먼나무>인데 가을에 익은 열매가 봄에 새 꽃이 피기 전까지 그대로 매달려 있단다.

 

△ 오르막 끝부분 즈음이 산행 들머리다. 무덤을 지나면서 본격 산길이다.

 

△ 세상에나!!! 말로만 듣던 <노루귀>다. 저 노루귀랑 꼭 닮은 보송털 잎 좀 봐!

눈여겨 보면 군데군데 <노루귀>가 너댓송이씩 무리지어 피어 있다.

 

△ <개별꽃>도 한창이다.

 

△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가는지, 흙길은 거의 운동장 수준으로 빤질거리고, 곳곳에 이런 바윗길이 많다. 오늘도 마운틴 오르가슴의 날이다.

 

△ 전망대에서...

 

 

△ 이번엔 분홍빛 <노루귀>. 줄기에도 솜털이 보송하다.

 

△ 전망대는 아쉽지 않을 만큼 등장한다.

 

△ <망산> 정상석. 노자산만큼 특징은 없지만...돌탑을 정성스레 쌓고 그 위에 정상석을 얹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처음 찍은 사진에는 인물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눈치보다가 단체 사진 찍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얼릉ㅋ

 

△ 정상석을 마주보며 오른쪽부터...

 

 

△ 처음 간 산인데, 저 많은 섬 이름을 우째 알았냐고...? 

 

△ 정상석 너머 이런 안내판이 있거등...

  

△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전망대 바위의 멋진 모습이 보이고, 그 오른쪽 너머로 가라산이 보인다.

  

△ 우리가 가야 할 내봉산과 여차등이 보인다. 파란색은 예상 하산로이고, 주황색은 잠시 알바를 했던 경로...

내봉산 지나 이름도 특이한 세말번디, 각지미봉도 보인다.

 

△ <개별꽃> 가운데 검은자주빛의 수술이 도드라진다.

 

△<산자고>가 맞는 듯한데, 꽃 뒷면에 짙은 자주색 줄이 있는지 미처 확인을 못하고 와서리~~

 

△ 전망대에서... 왼쪽이 <성문도>, 오른쪽이 <가왕도>인 듯

 

△ 곳곳에 요런 암벽구간이 있어 산행이 더욱 즐겁고 짜릿하게 만들어준다.

 

△ 되돌아 본 <망산>의 모습

 

△ 천년송이 있는 <호반암>에서. 암봉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장관 뒤로 <대병대도>의 모습

천년송의 모습을 찍어두는 건데...왜 안찍었어? (걷는다고 정신 없어서 까먹었지 뭐, 무슨 이유가 있을라고?)

 

 

△ <각시붓꽃>

 

△ <구슬붕이>

 

△ <내봉산> 정상, 정상석이나 안내판은 없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오른쪽 암봉의 왼쪽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 우리는 진행 방향의 왼쪽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잠시 알바. 급내리막을 따라 조금 가다보니 길이 왼쪽으로 휘어지고, 가까이에서 사람들이 왼쪽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 저건 우리가 올라왔던 길인디...우리가 내려왔던 길은 망산에서 내봉산으로 이어지는 또다른 길인 셈이다.

  비탈 사면을 따라 오른쪽으로 거슬러 가다가, 잠시 쉬면서 나무들에게 꿈을 주고...조금 더 걸어가니 내려오는 지능선과 합류. 여기서부터는 일사천리다. 뚜렷한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게 월매나 수월한지 알바해본 사람만이 안다우~~

 

 

 

△ 쉼터가 있는 여차등의 모습. 진행방향으로 직진하면 <세말번디>라는 315봉, 오른쪽으로 꺾으면 <여차마을>. 우리는 지도상에는 나타나있지 않았으나 왼쪽으로 내려선다. 길이 제법 뚜렷하다.

 

△ <철쭉>

 

△ 우리가 출발했던 <명사초등> 근처에서 올려다 본 <내봉산>의 모습

 

△ 돌아오는 길, 학동 <오지막> 입구, 울 표지기를 찾아 교체했다. 저건 가지도 안 부러지고 우째 남아 있었을까?

☞ 옻나무거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