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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25/自作詩

巨濟日誌/조응

by 참 좋은 당신 2008. 8. 7.

웅혼한 낙조는

서산만 있고

영목에만

흔적 없어 아름다운 사람의 길이 있던가요.

 

廢王城 당신 온유 산방산에

마음 정한

보고 싶은 마음 병이 된다면

그것이 어찌 그리움이겠냐고.

 

어느 누구를 진정 사랑했던가

후회 없는 삶이라고

운명에 대해 청마에게 물었던가요?

 

청음은 천 년을 속내로만 아름 품어낸

파도 내음은

밤 바다 건너다

정금 맑은 귀로만 흘러듭니다.

 

햇살보다 먼저 온 산 너울 아침 창가

비단 더한 加羅山 서슬 삭풍도

그대 견인 앞에

눈발은 海苑 위로 몸을 던집니다.

 

바다 · 산 · 길 · 당신 가슴 안은

또 하나 숨결

어스름 철둑길 수제비 더운 김에

이슬 숨기던 당신 맘 勿禁인 것을.

 

여기 사랑이라고.

 

 

              '巨濟日誌' p.136 정금응 도서출판몽돌 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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