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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25/自作詩

麗水日誌 3/조응

by 참 좋은 당신 2008. 8. 7.

유월도 스무사흘

향일한 해수는

동면경으로

금비늘 낙조를 받아드는데,

 

네온 매장 아가씨 미더운

지호칭 꽃게탕 아침

주인헤아리는 오지랖

잊지도 잃지도 아니합니다.

 

자산공원 산책길 창랑 건넌

미풍 아왜나무 기억법

별이라던 동백과

잊지도 잃을 수도 없는 게지요.

 

아무렴요 몸 더운 게

죄가 되나요 어디.....

 

아미가의 밤은 저토록

칠흑인데 외로워 마세요

슬픔이 터져 빛이 되고 말구요.

 

                                          '西海日誌Ⅶ' p.84 정금응 도서출판 아미가CF 200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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