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일)
* 산성버스 - 동문고개 - 평평바위 - 대륙봉 - 제2망루 - 남문 - 망미봉 - 상계봉 - 파류봉 - 서문 - 산성로
금정산성 일주 2차일. 논란 끝에 남문 입구까지 각자 산성버스를 타고 집결하기로. 지난 번 1차 일주때 동문으로 나와 걸어서 남문 입구서 버스타고 갔으니 이제 완전한 일주인 셈. 지하여장부를 지나 얼마 오르지 않아 평평바위. 대륙봉이다. 잠시후 제2망루와 남문.
남문에서 왼쪽길로 진행(상계봉,파류봉 방향).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자 망미봉이다. 소나무 가지에 ‘망미봉 605m'라는 흰색 나무패찰이 있어 망미봉임을 나타내고 있으나, 인터넷에서 보았던 부서진 표지석이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저 아래쪽 바위 옆에 초라하게 세워져 있다. 원래 있었던 자리에는 시멘트에 기초부분만 조금 남아있다. 정상석 촬영을 위해 종아 회원이 바위 아래로 내려가 깨어진 정상석 일부를 갖고 올라와서 놓아준다. 다시 상계봉으로..이번엔 시간은 좀 더 걸려도 암봉만 골라타며 진행. 3번 정도 오르니 금정산과 산성의 모습이 머릿속으로 분명해지는 것 같다. 국제신문 최화수 고문은 상계봉 주변의 기암들을 가리켜 '천구만별(千龜萬鼈·천 마리의 거북이와 만 마리의 자라)'이라 표현했다. 산성로를 기준으로 북쪽의 금정산이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한 반면 상계봉을 기점으로 한 남쪽은 남성적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파류봉 정상을 지나 통통바위에서 점심. 목재데크 계단으로 내려서면 바로 화명정수장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국제신문 산행팀이 개척했다는 얼음골을 향해서 하산을 시작. 암봉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지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바람에 나오고 보니 가나안 수양관 뜰이다. 임도에서 공해마을이 보인다. 다음번엔 저리로 들어와보자 하고 일단 농원쪽으로. 산성은 이어지다 끊어지다를 반복하며 계속 이어진다.
<정상석>
*꽃향유 *기름나물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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