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27.(일)
* 산수곡 마을회관 - 마을로 진입 - 갈림길 왼쪽 - 슬레이트 지붕건물 오른쪽 - 산길 측백나무 오른쪽 - 능선 - 산불초소 - 정상 - 청소년수련관 방향 - 천마산(치마산) - 안부 - 함박산 - 테마임도 체육공원 - 용천저수지 - 산수곡 마을회관
■ 옥정사에서 출발하는 2-3시간 코스가 웬지 시시해보여서 조금 큰 그림을 그렸는데, 역시 만만치 않다. 산수곡 마을회관 지나 들머리에 주차, 포근한 느낌의 흙길인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 참 괜찮다. 쥐똥나무(나중에 이름 확인)가 지천. 월음산으로 가지 않고 가로질러 안부, 거기서부터 달음산 정상까지는 등에 햇살을 지고 올라가야 해서 다소 힘든 느낌. 바다 근처 산이니 아무래도 587.5m라는 높이만 보고 얕잡아 볼 수는 없을 듯했다. 산불초소를 지나 철계단, 로프를 거쳐 정상 도착. 날씨가 맑지 않고 흐린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바다가 보여서 다행이었다. 날씨가 맑다면 전망은 일품이겠다.
■ 정상에서 철계단으로 내려와 갈림길에서 왼쪽 능선인 청소년수련관쪽으로 진행. 신경쓸 거 별로 없이 계속 나아가면 천마산, 등산팀들이 한 판 술자리를 벌이고 있어 표지판 촬영은 포기하고 계속 함박산쪽으로 진행. 정상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찔레와 잡목들로 싸여있어 조금 무심해지면 정상을 확인하지 못할 듯. 표지기 달고 정상석 촬영, 아홉산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급경사가 이어지더니 거의 200고지까지 내려서버린다. 물도 다 떨어지고, 기운도 없고 개 사육장 근처서 고민하다 아홉산은 포기하고 하산하기로. (나중에 확인해본 결과 개 사육장 방향이 아닌 정면의 팻말 뒤에 아홉산 안내표가 있다나..) 잘 다니지 않는 길인지 나오고 보니 용천저수지 뒤편. 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 산수곡에 도착. 산에서 목마르던 기억 때문에 길가 포장마차서 팥빙수를 하나씩 먹었는데 에고, 벌써 늙었나. 속이 영 불편하다는 데에 의견 합치.
<달음산 정상석> <함박산 간이 정상표지판>
* 산행 후 우리 표지기가 달려있는 정상석 사진을 게시한 블로그 발견!!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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