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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울주 신불산(神佛山, 1,159)_영알7봉 완등 6

by 참 좋은 당신 2026. 4. 1.

* 2026. 3. 30.   건암사 계곡에서 처음으로 만난 얼레지 군락, 참으로 예쁘구나!

- 불승사 입구 - 건암사 - 계곡 - 신불재(3.1km) - 신불산(0.4km) - 태글바위 - 공룡능선- 삼거리(홍류폭포/자수정동굴, 0.7km) - 계곡길 - 건암사 원점회귀(2.0km 정도) 

  ※총 6.2km 정도

 

■ 이런저런 일들로 누적된 피로... 건암사에서 신불재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되짚어 오는 것이 제일 편한 코스지만, 막상 올라보니 약간 아쉬운 듯해서 간만에 공룡능선을 거쳐 건암사로 내려왔다. 

건암사 계곡에서 공룡능선으로 오를 때는 눈이 가득 쌓여 있어서 바닥이 거의 너덜길 수준이었던 걸 몰랐는데, 이번에 내려와보니 속도내기가 힘들었다.  다음엔 자수정동굴 쪽에서 올라봐야지~

신불릿지 입구 근처에서 어떤 아저씨가 '몇 개째'냐고 하시기에, 우린 1일 몇 산인지 물어보는 줄 알고 그냥 간다고 했더니 그런 거 없이 가는 거니 진정한 산꾼이라고~ 그제서야 영알완등 몇 봉째냐고 물어본 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영알완등 중인데 본의아니게 그런 말까지 들었네ㅎㅎ

 

불승사/건암사 입구 공터에는 벌써 차 여러 대가 있어, 도로 아래쪽에 주차하고 다시 올라온다. 

 

건암사

 

건암사에서 가꾸었는지...약수터 옆에 수선화가 어여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산길로 들어서자 곳곳에 진달래도 활짝 피어 있고,

 

어라? 얼레지다! 이 계곡에서 얼레지를 본 건 처음인 듯~

* 하긴, 이맘때면 주로 얼레지 군락이 있는 무척산, 천성산을 찾았으니...

 

돌탑이 있는 곳에서 계곡을 건너면, 

 

곧 이정표를 만나고, 

 

바로 오른쪽으로 공룡능선길이 보인다. 

* 부서진 이정표 조각을 누가 바위 위에 걸쳐놓았다. 

 

원래 느리지만, 오늘은 기운이 없어 더 느릿느릿 바윗돌 구간을 올라선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신불릿지', 표시는 없지만 사실상 삼거리인 셈이다.

* '신불재까지 45분'이라고 누가 적어놓았다. 나는...?

*

 

거칠어진 바윗길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이며 공룡능선의 멋진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올라서면 만나는 조망터에서는 삼봉능선이 잘 보이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암자 입구

 

주로 눈올 때 와서 얼어붙은 모습만 보았던 샘터(폭포)

 

이제는 문 닫은 간이산장을 지나면,

 

오른쪽 신불산 정상부가 보인다.

 

신불재 도착

 

왼쪽 영축산으로 가는 길

 

저 멀리 함박등, 죽바우등 능선

 

오른쪽 신불산 방향, 앞서 가는 이들도 그다지 속도가 나지 않는 모양...

* 나무 그늘 하나 없는 신불재~신불산 구간, 오늘은 쨍~하지 않는데도 이 정도니, 맑은 날은 지치기 딱 좋지

 

양지꽃

 

저기에 올라서면 독수리 날개를 펼친 영축산 능선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향로산

 

저 안내판이 있기 전에도 저 소나무는 있었을텐데... 눈여겨 본 적이 없는 거 같네. 

 

신불산 정상

 

간월산과 멀리 가지산 

 

외따로 있는 고헌산도 흐릿할 정도로 흐린 건지, 미세먼지탓인지~

 

데크 전망대로 내려가 눈호강도 하고, 밥도 먹고...

 

옛 정상석 옆 홍류폭포/자수정동굴나라 방향으로 간다.

* 입구의 '사고다발구간' 경고판이 이제는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전에는 굳이 저런 걸? 했었지ㅜㅜ)

 

신불산 정상 쪽을 한번 더 올려다 보고,

 

난간도 있으니 조금만 조심하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데도, 괜히 긴장된다. 

 

영축산 방향

 

여기서  '자수정동굴나라' 이정표를 따른다.(우회길) 

 

이제 생강나무는 절정을 넘어서 노오란 꽃은 더 몽글몽글해졌다. 

 

저기로 오르기 전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아고, 이뻐라! 노랑제비꽃

 

2016년 이쯤에서 눈이 녹아 만들어진 이 얼음꽃을 보았던가...

 

남산제비꽃

 

무덤을 지나고,

 

신불재 갈림길에 합류

 

얼레지 군락을 지나며 아쉬움에 또 한 컷! 정말 예쁘다!

 

건암사 입구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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