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8. 17.(수)~18.(목) 다시 지리산의 품으로!, 내년의 화대종주를 기대하며~
■ 다행히도 하산 때까지 무릎은 애먹이지 않았다. 그러나 더욱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다. 마음만 비울 것이 아니라 몸도 더 가볍게 해야겠다는 것을...다음에 지리산 올 때는 한결 가벼운 몸으로 오리라!
① 백무동 탐방지원센터-첫나들이폭포-가내소폭포-오층폭포-한신폭포(확인 못함)-세석대피소(1박)
- 폭포가 이어지는 동안은 완만한 길을 따라 놀이 삼아 즐겁게 올랐으나 이후부터는 세석까지는 다소 급경사라 힘듦
② 영신봉-촛대봉-삼신봉-연하봉-일출봉-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
- 천왕봉 갈 생각이었으면, 전날 영신봉 들렀다가 세석으로 갔을텐데, 자고 일어나 계획을 바꾸는 바람에 조금 더 기운을 뺌
③ 장터목대피소-망바위-소지봉-참샘-하동바위-백무동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
- 망바위 이후부터는 걸을 만한 길이지만 참샘부터 하동바위까지는 참으로 지루한 돌길이다.
④ 통영 케이블카(미륵산)-달아공원-김춘수 유품전시관-옻칠미술관
▲ 백무동 입구
▲ 한신계곡으로 올라 느릿느릿 계곡놀이하고 세석에서 1박, 다음 날 왔던 길 되짚어 오거나 장터목을 거쳐 내려오기로 했다가 천왕봉이 아른거려 결국 정상을 밟고 내려왔다.
▲ 탐방지원센터 입구
▲ 왼쪽은 하산길(장터목 방향), 한신계곡은 직진.
▲ [산층층이꽃]
▲ [흰이질풀]
▲ [첫나들이폭포], 이름이 참 이뿌다.
▲ 큰 돌 위에 잔돌로 탑을 쌓고 그 위에 다리를 놓은 모습이 특이하다. 중산리 쪽 다리에서는 못본 거 같은데...
▲ [지리고들빼기]
▲ [가내소폭포]
▲ [새며느리밥풀], 며느리밥풀 종류는 늘 자신이 없다.
▲ [오층폭포]. 이제 3.5km왔다, 세석대피소까지는 3.0km
▲ [병물개암나무]
▲ [배초향]
▲ [물봉선]
▲ [오리방풀]
▲ [나래박쥐나물]
▲ [바위떡풀]
▲ [참바위취]
▲ [미역취]
▲ [송이풀]
▲ 요기만 오르면 세석평전
▲ [구절초]가 반긴다.
▲ [일월비비추] 열매
▲ [세석대피소]
▲ [수리취]
▲ [마타리]
... 소녀가 산을 향해 달려갔다. 이번은 소년이 뒤따라 달리지 않았다. 그러고도 곧 소녀보다 더 많은 꽃을 꺾었다.
"이게 들국화, 이게 싸리꽃, 이게 도라지꽃..."
"도라지꽃이 이렇게 예쁜 줄 몰랐네. 난 보랏빛이 좋아...근데 이 양산 같이 생긴 노란 꽃이 뭐지?"
"마타리꽃"
소녀는 마타리꽃을 양산 받듯이 해 보인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 중에서)
▲ [꿩의비름]
▲ [산오이풀]
▲ [동자꽃]
▲ [개쑥부쟁이]
▲ 드디어 드디어...[세석대피소]
▲ [정영엉겅퀴]
▲ 평일이라 그런지 대피소가 한산하다. 무겁게 지고온 숙주제육볶음, 소주, 맥주를 홀라당 다 먹고, 매점에서 신라면을 사와서 끓여먹었다. 덕분에 아침에 팅팅 부었지. 그래도 나오면 라면이 쵝오~ 일출을 못 찍으니 달이라도 찍었다.
▲ 다음날 아침, 영신봉으로 향한다.
▲ 영신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촛대봉 방향
▲ 반야봉 방향
▲ 천왕봉 방향
▲ [짚신나물]
▲ [좀고채목나무]. 지리산과 한라산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사스레나무의 일종으로 토양이 척박하고 바람이 많아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높은 산에서 주로 자라는 나무란다. (고산 지대의 지표식물)
▲ 촛대봉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세석대피소의 모습
▲ 늪지대의 [참당귀]
▲ [박새]
▲ [투구꽃]
▲ [고추나물]
▲ [고추나물] 열매
▲ [네뀌쓴풀]
▲ [앉은좁쌀풀]
▲ 촛대봉 직전, 길섶의 산오이풀
▲ 멀리 반야봉 방향
▲ [참나물]
▲ [서덜취]
▲ [흰진범]
▲ [산여뀌]
▲ [지리터리풀]
▲ [모시대]
▲ [하늘말나리]의 열매
▲ 되돌아 본 [촛대봉]의 모습
▲ [금마타리]의 열매
▲ 한번 보면 잊히지 않는 [세잎종덩굴]의 열매
▲ [개시호]
▲ 여기가 삼신봉인 듯. 멀리 반야봉이 보인다.
▲ 연하봉 가는 길섶에 점점이 눈 내린 듯 피어 있는 [구절초]들
▲ 연하봉
▲ 마악 꽃대를 올린 [용담]이라 생각했는데, [큰용담]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과남풀]이다. 용담과의 큰 차이는 꽃받침이 옆으로 벌어지지 않고 화통과 함께 일어서 있으며, 꽃잎을 많이 벌리지 않는단다.
▲ [산부추]
▲ [일출봉]
▲ 얼른 가고픈 마음에 천왕봉을 당겨본다. 정상에는 사람들도 여럿 보인다. 우리도 지금 저기 있으면 얼마나 좋을고...
▲ 장터목 대피소
- 몇 번 와보니 요령이 생긴다. 사람들이 별로 없기에 배낭을 정리하여 한쪽 구석에 두고 작은 배낭에 물, 지갑, 폰만 담아 가벼운 몸으로 천왕봉에 오른다. 기운이 떨어져 내 한몸이 무거운 상황에서 얼마나 수월하던지...ㅎㅎ
▲ 점심은 천왕봉 다녀와서 먹기로 하고, 초코바와 물로 속을 채우고 제석봉을 향해 오른다.
▲ 햇살을 받으며 올라야 하는 지루한 돌길이지만, 다행히도 구름이 많아 덜 힘들다. 헬기 한 대.
▲ [제석봉]
▲ 천왕봉이 잡힐 듯 보여도 통천문까지도 오르락내리락, 거기서부터 천왕봉까지 지루한 계단으로 올라야 한다.
▲ [두메고들빼기]
▲ [술패랭이]
▲ 통천문을 지나고,
▲ 마지막 돌길을 오르면,
▲ 드디어 천왕봉이다.
▲ [은분취]
▲ [미꾸리낚시]
▲ [큰산꼬리풀]
▲ [노란물봉선]
▲ 연방 열심히 뭘 먹고 있다람쥐~ㅋㅋ
▲ [물참대] 열매
▲ [큰까치수염/큰까치수영]
▲ [풀솜대]의 열매
▲ [산앵도나무]의 열매
▲ 망바위 입구. 예전에는 이정표에 [망바위]라고 표시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나사만 남아 있다.
▲ 망바위
▲ 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모습
▲ 좀 당겨보았다. 가운데 잘록한 안부에 장터목 대피소가 있다.
▲ [단풍취]
▲ [멸가치]의 꽃과 열매
▲ [머루] 종류
▲ [등골나물]
▲ 소지봉
▲ [파리풀]
▲ [참꿩의다리]
▲ 참샘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제 다왔다고 생각하면 오산! 0.8km밖에 안되지만 진도는 안나가는 길이다.
▲ 하동바위로 이어지는 출렁다리. 공사 중이다.
▲ 하동바위에서 큰 돌이 떨어져서 이후 하동바위를 우회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 [하동바위]
▲ [좀깨잎나무]
▲ [개모시풀]?
▲ 한창인 [영아자]의 꽃과 열매
▲ 백무동 입구에서 만난 [고마리]
▲ 원점회귀
■ 통영케이블카, 달아공원
■ 김춘수 유품전시관
■ 박경리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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