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1. 1.(수) 새해맞이 산행지는 당연히 정금봉인 천황산에서...
① 얼음골 - 천황사 - 가마불폭포 - (되돌아나와) - 등산로폐쇄구간 - 용아A능선 암릉지대
② 샘물상회 - 천황산 정상 - 되돌아나와 신명마을갈림길 - 오른쪽 - 급내리막
③ 너덜지대(오른쪽으로 진행) - 다시 너덜지대(왼쪽으로 진행) - 무덤 - 산죽길 - 폐눈썰매장 - 얼음골 옛길따라 하염없이 걸어서 원점회귀
△ 얼음골에 도착하니 케이블카가 다니고 있네. 요즘 산행을 하면 하산길엔 어김없이 다리 오금이 당겨(인대가 늘어났나? 노화?) 케이블카 하행표를 사서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올라보기로 한다.
무식하면 용감해지는 법인가...아니나 다를까 내려올 때 엄청 고생했다!
△ 얼음골 주차장. 케이블카 상부건물이 빤히 보인다. 주차장엔 벌써 차가 몇 대 세워져 있다.
나는 안다, 우리가 내려올 즈음이면 다 가고 없을 거란 걸...ㅋ
△ 얼음골 매표소 입구. 요금을 받지 않는데, 저 안내판은 왜 있을까? 9시가 좀 넘으면 받는가?
△ 천황사 입구. 오리는 왼쪽 <가마불협곡> 쪽으로.
△ 가마불폭포까지는 전에 안보이던 계단이 세워져 있어 훨씬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다.
- 철제 난간, 나무 계단
△ 계단참의 이정표. 일단 가마불폭포를 보고 되돌아 나오기로 한다.
△ 가마불폭포
△ 아까 주차장에서 '갈 수 있겠나?'라는 대화를 주고받던 분들. 헬맷을 왜 썼지 했는데, 알고보니 여기서 빙벽등반을 한단다.
△ 계단을 계속 따라가면 결빙지로 이어지는데, 우리는 저 모퉁이에서 왼쪽으로 올라선다.
△ '길 없음' 위험경고판. 그러나 어떤 이들은 저런 안내판을 다르게 읽는다.
- 길이 험하여 스릴 있음!
△ 위험경고판이 무색할 정도로 곳곳에 각종 표지기가 즐비하다.
△ 계속되는 암릉 구간
△ 건너편의 용아B능선.(아래에서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 능선)
△ 백운산, 오른쪽 뒤로 가지산과 가지산 중봉이 보인다. 누군가는 백운산을 '백호산'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왼쪽의 머리부분부터 오른쪽 꼬리까지...
△ 용아A능선 최대의 난코스- 4m 정도의 직벽이다. 정상이라면 조금만 힘 쓰면 오를 수 있을 정도.
그러나 내게는 난 번에는 어찌 올랐나 싶을 정도로 발 붙이기가 애매한 구간. 어깨가 신통찮으니 힘도 없고 겨울이라 그런지 몸도 뻣뻣하고...온몸을 이용하여 겨우 올라섰다. 하긴, 도로 내려갈 수는 없으니 일단 오를 수밖에!
- 웹서핑을 해보니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다, 우회로도 만만치 않다, 차라리 밧줄이 낫다는 갖가지 설이 난무!
△ 능선에 합류하면 저런 안내판이 있다.
△ 멀리 천황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 그 왼쪽엔 재약산(수미봉)
△ 샘물상회가 아래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 샘물상회 입구에 서 있는 犬公. 죽은 듯이 있다가 사진을 찍으려니 낮은 소리로 '으르렁' 댄다.
△ 천황산으로 오르는 길
△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죽바우등, 시살등, 오룡산, 재약산까지 그야말로 영알 파노라마.
△ 천황산 정상이 성큼 다가선다.
△ 천황산 정상석. 늘 가지산을 넣어 찍었으니, 이번에는 배내봉과 오두산 쪽을 넣어본다.
△ 오를 때만 해도 바람이 잔잔했는데, 정상이라 그런가 날씨가 달라져서 그런가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저 분도 두 볼이 능금빛으로 빠알갛게 익었다.ㅎㅎ
△ 향로산
△ 울 표지기 3종 세트.
△ 신명마을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 가끔 고라니 발자욱이 보일 뿐이다.
눈이 쌓여 있으니 오히려 내려서는 속도가 빨라진다. 물론 아이젠을 신었을 때~
△ 눈이 쌓여 길이 보이지 않으므로 조심할 곳, 내려서며 오른쪽으로 시선을 떼지 않아야 한다.
너덜이 보이면 일단 건너야 한다.
△ 너덜을 지난 후 다시 내려서다가 이번에는 왼쪽으로 너덜을 가로지른다.
△ 이후 길을 따라 오다가 역시 오른쪽에 무덤이 보이면 무덤으로 가서 산죽길을 따라 내려선다.
△ 저 파란 지붕의 건물이 뭘까 했는데, 나서고 보니 폐쇄된 눈썰매장이다. 입구에 매표소가 있어서 알았다.
△ 우리가 내려선 경로가 저리 되남? 너덜을 두 번 가로지르고 산자락을 가로 질러 오른쪽 솔숲 쪽으로.
■ 폐눈썰매장으로 내려선 이후는 얼음골 옛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걸었다. 하산길 초입부터 오른쪽 다리 오금이 당기기 시작했는데, 거의 환자처럼 다리를 끌고 걸었다. 그런데 내려서고 보니 얼음골에서는 한참 떨어진 곳. 에고...또 걸어보자~ 얼음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은 완전히 저물었고, 예상대로 우리 차만 덩그라니!
* 산행 코스는 이런 모습일까? 자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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