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5. 4.(토)
① 좌삼 마을회관 - 도로 건너 재실(좌삼재) - 오른쪽 - 고려농장 - 협성농장(금수2농장) - 해월사
② 흙도로 - '등산로' 안내판 따라 오른쪽 - 완만한 산길 - 무덤 - 헬기장 - 능걸산 정상
③ 에덴벨리 방향 - 습지안내판 - 너럭바위 - 에덴벨리 배수구(안부) - 오른쪽
④ 계곡길 - 길이 흐려 잃어버리기 십상, 계곡 따라 가다가 건넜다가 다시 건넜다가...- 벧엘병원 - 군부대 - 좌삼 마을회관 원점회귀
* 오후 6시 이후면 문을 잠근다니 유의. 병원 직원인 듯한 분이 잠긴 문을 열어 주셔서 천만다행~
△ 오후 1시가 다 되어 좌삼 마을회관 앞 도착. 마을 회관 겸 경로당에 계시는 할머니들이 길 건너 재실 쪽으로 가면 된단다.
△ 재실(좌삼재) 오른쪽으로.
△ 재실을 돌아 나오니 정면 쪽은 가로 막혀 있고, 왼쪽 위로 고려농장이 보인다.
△ 썩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진동하고,
남으 공장 안으로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하다가 인터넷 검색해보니 이리로 올라갔다는 산행기가 있어 용기를 내어 들어선다.
△ 쭉 걸어 올라오니 펜스가 가로막혀 있는데 건너편에 해월사 안내판이 보이기에 옆의 샛길로 들어선다.
△ 돌아보니 우리가 올라온 길 말고 길이 있네. 하산할 때는 공장 안으로 가지 말고 저리로 가라는 표시인가 보다.
△ 흙길을 따라 가다 보면 오른쪽에 등산로 표시가 있다.
△ 여기서부터는 걷기 좋은 폭신 산길이다.
△ 제법 큰 바윗돌도 보이고...
△ 오매~ <큰애기나리>.
암술대가 수술보다 길게 나오면 <애기나리>, 암술대가 수술대와 비슷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면 <큰애기나리>라고 하는데,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대개 <큰애기나리>가 많이 보이는 것 같다.
△ 천성산
△ <은방울꽃>도 저 시원한 잎은 이미 활짝 펼쳤고, 꽃대가 올라온 것도 간간이 보인다.
다음 주면 활짝 필 기세다. 또로로롱~ 소리 날 것 같은 그 모습이 눈에 선한다.
△ 지도상에서 능선 중간쯤 보이던 무덤, 이제야 만난다. 생각보다 꽤 멀다.
△ 다시 <큰애기나리>
△ <호제비꽃>
△ <둥글레>. 낙엽을 뚫고 나오는 모습
△ 한창인 <고깔제비꽃>. 잎이 그야말로 고깔 모양이다.
△ 아직도 애기나리, 둥글레, 은방울꽃, 비비추...가 헷갈리는 코스장님을 위하여,
이건 <비비추>랍니다. 저 중에서 가장 잎이 넓고 잎자루가 제일 길며, 잎맥이 여러 개지요.
△ <노랑제비꽃>, 어느새 꽃 진 자리에 열매가...
△ 헬기장
△ <족도리풀>. 넓고 큰 잎 아래에 숨듯이 피는 꽃이라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무릎 굽혀서, 팔꿈치를 땅에 붙여서, 반쯤 엎드려...찍어 보았으나.
△ <우산나물>. 어릴 때는 털이 많으며 접은 우산 같다가, 크면 털이 차차 없어지면서 펼친 우산 같다.
△ 다시 <족도리풀>.
△ 저 바위만 넘어서면 정상일 줄 알았는데...또 아니다.
△ 바위에 올라서니 능걸산 정상이 보인다.
△ 멀리 습지 쪽의 바위를 줌인~
△ 멀리 선암산/매봉이 보인다.
△ 예전에는 저 바위에 '천마산'이라고 누가 적어 두었던데,
△ 이젠 양산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천마산이 아니라 능걸산이 맞긴 맞나?
△ 왼쪽 봉우리가 <뒷삐알산>.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저기까지 가기는 힘들 듯. 직전 안부에서 절골로 빠지기로 한다.
뒷삐알산 너머 시살등과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너머 향로산, 그 너머 오른쪽엔 천황산, 재약산.
△ 오룡산에서 죽바우등,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영알 능선
△ 풍력발전기
△ 습지 구역을 지난다.
△ <노랑제비꽃>
△ 분명 <박새>일 거라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아마 <흰여로>인 듯. 박새는 이보다 더 잎이 넓고 짧다.
△ 길 왼쪽으로 <에덴벨리>가 보인다. 보기엔 참 평화롭다.
△ <돌배나무>
△ 안부라는 곳이, 에덴벨리 배수고인 듯하다.
△ 길 건너 직진하면 뒷삐알산으로 이어지고, 우린 오른쪽 계곡인 절골을 향해 내려선다.
△ <덜꿩나무>
△ <붉은 병꽃나무>. 병꽃나무는 처음엔 황록색의 꽃이 피었다가 차차 붉은 색으로 변해 가는데, 이건 처음부터 붉은 꽃이다.
△ <때죽나무>가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계곡을 따라 한참 내려오면, <벧엘병원> 뒷문을 만난다.
사진 몇 장 찍다 보니 좀전에 노래 부르며 내려가던 아주머니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저 문은 굳게 잠겨 있다.
△ 오른쪽의 저 계곡을 건너갔다가 길을 못 찾아 다시 건너오고,
병원 건물 옆 보를 따라 가다가 또 되돌아 오고...이리저리 헤매는 동안 날은 어두워지는데 길은 없고..어쩌나 하며 이리저리 살피는데 남자분이 내려오신다.
6시가 되면 문을 잠그니 그 전에 내려와야 한다면서 앞장 서 문을 열어주셔서 다행히 병원 안으로 무사히 따라 들어왔다. 알고보니 이 병원은 정신과 전문병원. 그래서 출입을 통제하나 보다.
△ 벧엘병원에서 걸어나와 되돌아본 모습.
△ 여기서부터도 한참 걸어가야 겠네... 지나가는 차는 무심도 하지.
근데 이게 웬일~ 빈 택시가 온다. 무조건 타야쥐. 타고 보니 마을회관까지 왜이리 가깝냐? ㅋ
맘씨 좋은 기사분은 어차피 나오는 차라며 2천원만 달라신다. 복받으셔~
■ 하나 더.
좌삼 마을회관에 와서 차 트렁크를 열려고 리모콘을 아무리 눌러봐도 꼼짝 않는다. '방전'~
보험회사에 연락하니 근처에 카센터가 없어서 양산에서 오게 된단다. 10분여 만에 도착하여 20초만에 시동을 걸어 주고 갔다.
어느새 날은 어두워지고 배는 고프고, 30분 정도는 시동을 켜 놓아야 한대서 손짜장집 앞에 시동 켠 채 차를 두고 허겁지겁~~
평소에도 늘 아무 일 없이 산행을 다녀오는 데 대해 감사함을 느끼지만 오늘은 더욱 더~
① 병원 뒷문에서 그 아저씨 못 만났으면 어쨌을 거나
② 빈 택시 못 만났으면 한참을 걸었것제?
③ 더 늦어 카센터 문 닫았으면 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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