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3. 24.(일) 얼레지와 노루귀가 무~척 많은 산, 사람도 무~척 많은
①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 상동IC - 생림면 - 무척산 주차장(입간판 있음) ② 모은암 갈림길에서 직진 - 흔들바위 - 삼쌍연리목 ③ 627봉 - 무척산 - 655봉 - 안부에서 왼쪽 - 무척산기도원 - 천지못 ④ 천지폭포 - 연리지(부부소나무) - 큰선바위 - 모은암 - 원점회귀
■ 꽃 보느라 그저 행복한 산길이었다.
산행 후 뻐근함이 아직도 남아 있는 화요일, 벌써 산에 가고픈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저 멀리서 스르르 다가오는 매화향,
눈부시도록 화려하게 분분 날리는 벚꽃 이파리,
길섶의 양지꽃도,
민들레도,
얼레지도,
노루귀도...
△ 생림면 무척산 주차장. 입구에서 군밤 사먹으려 했는데, 아직 덜 익어서...다행? 불행?
△ 이제 진달래는 지천이다. 같은 진달래라도 옅은 꽃도, 진한 꽃도 있다. 섞여 있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사람들도 서로의 차이점을 특성으로, 있는 대로 존중해 주면 좋으련...
△ 마치 성을 쌓아 놓은 듯.
△ 흔들바위의 모습. 일명 '소녀상'이라고도 한단다. 가장 소녀처럼 보이는 지점에서 찍은 사진!
△ 이 정도 소나무 쉼터면 지난 번 왔을 때에도 쉬었을 법한데...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울 표지기가 보인다.
△ 무척산 정상 직전 갈림길. 왼쪽은 백운암/천지못 방향, 오른쪽이 정상
△ 정금 16정(무척정)
△ 무척산 정상
△ 토곡산. 오른쪽 너머 선암산(매봉)
△ 오봉산. 오른쪽 너머는 금정산 장군봉 방향
△ 무척정 못지 않은 소나무 쉼터.
△ 갈림길.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천지못 방향이다. 우리는 더 가서 665봉을 넘은 후 만나는 안부에서 왼쪽으로 꺾어 천지못으로 가기로 했다. 그 안부 근처가 얼레지와 노루귀 군락임을 알고 있으니!
△ 얼레지 잎이 뾰족뾰족 솟아나고 있다. 꽃대를 올린 얼레지도 군데군데 보인다.
흠...이 정도면 분명 꽃을 피운 모습도 있을 거야. 어디든 성질 급한 얘들이 있기 마련이니까. ㅋㅋ
△ 얼레지 보라색 꽃을 떠올리며 길 옆을 훑고 있는데, 저 눈부신 흰 것은 뭐지?
아, 노루귀다.
△ 지난 주 토곡산에서 노루귀를 만나고는, 왜 분홍 노루귀는 없지~하는 말을 듣기라도 한 듯 눈 앞에 색깔도 선명한 분홍 노루귀가!
△ 꽃잎도, 수술도, 암술도...정교한 작품
△ 분홍빛이 도는 흰 노루귀
△ 눈가루, 얼음가루를 뿌려 놓은 듯.
△ 흰 노루귀인데 수술에 빨간 빛이...그리고, 꽃받침의 저 보오송한 털!
△ 분명히 있을 줄 알았지. 벌써 꽃을 피워 올린 얼레지가 있을 거라는 걸!
△ 기도원 입구
△ 천지못
△ 광대나물. 어떤 이는 볼 때마다 뼝대나물이라고...ㅋ
△ 천지 폭포
△ 크지 않은 얼레지가 소복하게 모여 있다. 꽃을 피우면 얼마나 화려하고 이쁠까?
△ 일명 통천문이란다.
△ 모은암.
△ 모은암 산신각
△ 모은암 칠성각
△ 모은암 경내 바닥에...
△ <양지꽃>
△ <꽃사과>
△ <팔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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