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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ㅂ,ㅅ,ㅇ,ㅈ

용지봉(723m) : 장유 대청계곡(장유폭포) 입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10. 8. 22.

* 2010. 8. 21.(토)   산꼭대기까지도 바람이 없어...이 산은 왜 이렇지?

                                - 산이 아니라 날씨 탓이여 ! 잘 알지도 못하면서~

 

 

 

① 대청계곡 매표소 - 다리 건너 목포휴게소 왼쪽 - 들머리 - 안부 - 이정표(용지봉 2.2km)

② 암릉지대 - 용바위 - 724봉(돌무지언덕) - 이정표(장유사 갈림길) - 용지봉 정상

③ 되돌아 장유사 갈림길 - 장유사 - 임도따라 원점회귀

 

 

 

■ 전날 밤늦게까지 퍼 마시고(ㅋ), 느지막히 나섰다. 장유사까지 차로 올라가면 용지봉까지는 1km니께 걱정할 것 없어야~.

  근데 돌발상황 발생! 자신있게 매표소까지 갔는데 앞서 가던 차들이 계속 차를 돌리는 거다. 알고보니 8월말까지는 차량 통제. 장유사 신도증이 있어야만 차를 들여 보내 준다는디...비빌 데도 없고, 그러고 싶은 맘도 없고. 해도 긴 여름인데, 처음부터 시작해보지 뭐.  꼭 정상까지 가라는 법 있나, 가다가 힘들면 도중에 내려오면 되고.

  * 결국 정상까지 갈 걸?

 

 

 

△ 일일 주차비 5,000원을 내야 하는 유료주차장의 모습. 도로 옆에는 차들이 빼곡한데, 여긴 보다시피 한~산~. 그래도 교양 있는 우리 AM25는 거금을 들여 정상적으로 주차를 했다.

 

△ 매표소 가는 길의 인공폭포.

 

△ 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 <폭포휴게소>쪽으로 좌회전. 바로 가면 포장도로를 따라 장유사로 가게 된다.

 

△ <폭포휴게소>를 돌아나오면 공터가 나오고, 그 오른쪽 산길이 들머리다.

 

△ 곳곳에 너른 바위가 있어 안그래도 무거운 몸을 뉘도록 유혹을 한다.

 

△ 안부 쉼터. 날이 무지 덥다. 대부분 이쯤 오면 살랑 바람이 불기도 하는데, 바람 한 점 없고, 그늘인데도 열기가 느껴진다. 무슨 산이 이려~?

 

△ 몸 속의 알코올을 빼기엔 그저그만인다만...땀방울은 뚝뚝 땅바닥에 떨어지고, 모기/깔따구/파리/벌...온갖 것들이 몸 주위를 맴돌고, 속은 울렁 거리고...에고. 죽갔다.

정상까지는 아직도 2.2km나 남았단다.

 

△ 햇빛이 눈부셔서 걱정했더니 바로 그늘로 이어진다. 지도상의 암릉구간의 시작인가보다.

 

 

 

 

△ 전망대에서...불모산이 보인다.

 

 

 

△ <장유사>

 

 

△ 암릉구간이 끝나갈 무렵, 철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보이는 암봉 위의 소나무, 콰~

 

△ 30m 가면 <용바위>가 있다는데, 3m도 못 가 용바위(아니 용머리 모양의 바위)가 있다.

 

△ 잘 봐주면 용머리 정도? 오른쪽으로 더 가봤지만 용바위라 할 만한 게 안보이던데...

 

△ 드디어 저 멀리 정자가 보인다. 저기가 용지봉 정상인가 보다.

 

△ 장유사의 모습은 손에 닿을 듯 더 가까이 보이고...

 

△ <돌무지언덕>으로 표시된 724봉

 

△ 최남준 님의 <신낙남정맥> 팻말이 있다.

 

△ 갈림길. 여기서 정상은 0.7km, 장유사는 0.4km

 

△ 안내판.

  

△ 결국 왔다. 복잡한 이정표와 용지봉의 유래, 정상석...

 

△ 용지봉/용제봉 정상석

△ 용제봉이었으나, 여러 연유로 용제봉, 용지봉으로 불린다는 설명.

 

△ 오른쪽으로 뾰족한 것이 신정봉이고 그 너머가 대암산

 

△ 신정봉 오른쪽으로...비음산, 비음산 날개봉, 내정병산인 것으로 추정됨(코스장님 말씀)

 

△ <용지정>, 쉼터 정자.

 

△ 용지봉 정상에 있는 유래 설명과 또 조금 다른 해석의 현판.

  

△ 라면 국물로 속을 달랜 오늘 점심 터... 간간이 불어오는 살랑바람과 그늘이 좋았다.

점심을 먹고 잠시 누웠다가 무려 1시간을 자 버렸다. 이러~ㄴ. 시간은 늦었지만 이미 제2안을 마련해뒀으니 큰 걱정은 없지. 장유사로 가서 물을 채우고 임도 따라 걸으면 1시간이면 충분할테니..

 

△ <장유사>의 전경. 오른쪽이 대웅전, 왼쪽 너머가 삼성각.

 

△ 범종각

 

 

△ 해가 기웃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계곡을 지나며 발 한 번 안 담글 수가 있나.

오늘도 가장 고생한 두 발을 시원한 물에 담가 땀과 먼지를 씻어내며, 마음의 번잡함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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