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異日誌_碧宵素弦/조 응
슬프게 살기에는 짧아*서일까
견딜만하지 않아도
회한 없어도
초여드레 벽소령은 시리다.
간빙기에도
청동기에도 보르항에도
고린도에도 쿠스코에도 있던,
프로타고라스도 馬祖도
공의회도 시리우스로 돌아간 사내도
죄없는 달만 가리켜야 했던,
어디로 가는가?
이 山國 八臺를
잡풀 속 林棲하여 모래알로 흩어질 뿐.
* 장정일의 '산위에서내려본바보'에서 따옴
'地異日誌' pp.8-11 금응 도서출판벽소령 200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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