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8.25.(토)
벽방산(碧芳山) : 석가의 10대 제자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가 벽발(바리때)를 받쳐 들고 있는 모습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 벽발산(碧鉢山)이라고도 함
*남해고속도로 - 서마산 IC - '통영’이정표 보고 14번 국도 - 고성경찰서 지나 '안전공단' 방향으로 좌회전 - 안정사 주차장 - 갈림길 사이의 산길 - 임도를 가로지르며 산길 오르기(5번 정도) - 돌탑- 의상암 - 왼쪽 산길 - 능선 - 정상 - 직진하여 남쪽으로 하산 - 돌탑 2기 - 안정치 - 왼쪽 은봉암길 - 은봉암 - 안정사 - 주차장
안정사로 곧장 가지 않고 이정표가 세워진 길로 오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갈림길 사이에 난 산길로 들어선다. 짧은 산길을 지나면 임도가 나오기를 5번 정도 반복해야 한다. 마지막 산길을 찾는 데에는 국제신문 산행팀의 노란 리본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 임도에서 의상암 까지는 생각보다 제법 멀다.
의상암 들렀다가 나와 왼쪽으로 난 산길로 접어 들었다. 가벼운 차림의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먼저 보내기를 여러 번 반복하고 나니 고즈넉한 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동안 만났던 숱한 정상석 중에서도 단연 압권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약간 누런 빛에다 매끄럽지 않은 질감의 돌이 참 마음에 든다. 게다가 정자로 새겼으나 한자 자체가 멋스럽기까지 하다.
정상에서 오던 방향으로 직진하여 경사가 심한 바윗길로 하산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로프..ㅋㅋ. 잠시 후는 산죽이 길 양편에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큰 돌탑 2기가 나란히 서있는데, ‘평화’라는 글귀가 보인다. 30분쯤 걸었을까, 안정치이다. 칡즙 한잔씩을 마시고, 은봉암이 있는 왼쪽길로 진입. 은봉암 입구 근처에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라면을 끓여서 먹고 있다. 산에서 밥만 먹어서일까, 유독 먹고 싶은 유혹이 느껴진다. 은봉암으로 올라가는 108계단 옆에 '처진 물봉선'이 애잔하다.
<정상석>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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