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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32~33] 시살등(981m)-오룡산(951m) : 통도사 세심교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07. 11. 1.

2007.2.10.(토)

 

* 통도사  - 세심교 앞 주차장 - 임도 - 한피기 고개 - 왼쪽 시살등 - 오룡산 - 임도 - 자장암 - 세심교

  늘 지나면서 보기만 했던 통도사 산문을 들어섰다. 평소처럼 입장료를 내려고 잔돈을 찾는데 조조면제란다 ㅋㅋ. ‘통도총림’이란 명칭에 걸맞게 숱한 암자들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세심교 주차장. 바로 앞에 운동장이 보인다. 운동장을 왼쪽으로 따라 돌아 서축암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족으로 가다가 왼쪽 산길로 들어섰다. 낙엽길을 지나고 임도를 건너 산으로 오른다. 거의 한 시간 정도 올랐을까. '큰비탈 고개'라는 의미의 한피기 고개다. 지도에서처럼 한피재에 오르니 거의 오른 느낌, 이제 산행지도를 보면서 실제 산행과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는 것 같다. 오른쪽은 영축산, 왼쪽은 시살등 방향이며, 마주 보이는 길로 내려서면 청수우골을 거쳐 배내골로 이어진단다. 우리는 왼쪽 시살등으로. 전망이 기가 막혀 영남알프스 산군 지리 심화학습을 해본다. 인터넷 자료들을 보니 나무로 만든 팻말형 정상석이었는데 울산산오름 산악회에서 세웠다는 돌 정상석이 반긴다.

  오룡산을 향해 직진한다. 산 아래에서 바라보면 다섯 개의 봉우리인지 모르지만 걸어보니 헷갈린다. 처음 서너번의 암봉은 우회한다는 것이 약간 서운하기도 하다. 지금부터 멀리 영축산이 바라보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오룡산 정상.

  하산길. 갈림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가다가 차단기가 있는 임도를 만난다. 왼쪽으로 마주 보이는 길로 들어선다. 그림 같은 산길이다. 자장암 아래.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 했다는 금와공(金蛙孔)이 있다는 절인데...들어가지 않았다. 서축암을 돌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심교.

 

<정상석>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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