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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100대 명산

[1,392] 명지산(1,267)_100대 명산 89

by 참 좋은 당신 2024. 10. 10.

 2024. 10. 6.(일)  최단코스라 해도 만만치 않은 명지산, 최근 들어 가장 많이 걸었다... 

 

33  명지산 (明智山  1,267m) 경기 가평군, 포천군 
경기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경기도의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가평천을 사이에 하고 있으며, 강씨봉, 귀목봉, 청계산, 우목봉 등 산세가 웅장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20여km를 흐르는 산 동쪽의 가평천 계곡과 익근리계곡의 명지폭포가 유명. 명지산 일대의 산과 계곡들은 경기도내에서는 첫째가는 심산유곡으로 알려져 있음 

 

① 명지산 생태전시관 주차장(경기 가평군 북면 가화로 2089-42) - 승천사 - 갈림길 - (오른쪽) - 지능선 - 사향봉 능선 합류 - (왼쪽) - 명지산 정상

② 명지 2,3봉 방향 - 갈림길 - (왼쪽) - 계곡길 - 갈림길 - '하늘다리'(현수교) - 명지폭포 - 데크산책로 - '구름다리'(아치교) - 승천사 - 생태전시관 주차장

※ 표시거리: 약 13km 정도

 

양평 용문산과 더불어 경기도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산이라고들 하는데... 명지산은 익근리 생태전시관에서 시작하는 코스뿐이다. 일단 정상까지가 멀고 바윗돌이 많아 체력소모가 제법 많다. 

■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는 들쭉날쭉,  어쨌든 왕복 최소 12km가 넘기 때문에 시간이 제법 걸린다. 개인차가 있으니 4시간이 안걸렸다는 분도 있지만, 대개 6시간 이상은 걸릴 듯하다. 

승천사 지나 나무다리 갈림길에서 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두 길 모두 돌도 많고 가파른데, 우리가 내려온 돌길(올라갈 때 왼쪽길)이 더 울퉁불통해서 조금 더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그 길로 오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어떤 산행기를 보니 (오른쪽 길로)오르는 데 2시간 반, (왼쪽 길로)내려오는 데 3시간반 걸렸다고도... 

 

명지산 생태전시관

 

며칠 새 날씨가 서늘해졌다, 코스모스도 한들한들~
오늘따라 반소매 셔츠에 쿨링이너까지 받쳐입었네ㅠㅠ

 

안내판 지도에는 없는 길,
사향봉을 거쳐 명지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승천사 일주문을 지나고, 

 

멀리서부터 눈에 띄던 '석조미륵보살'

 

하늘다리(아치교)를 건너면 데크산책로를 따라 명지폭포까지 갈 수 있다.
일단 도로를 따라 가기로 한다. 

 

투구꽃

 

구름다리(현수교)를 만난다. 

 

 

명지폭포까지 50m로 표시되어 있고, 구름다리  오른쪽에 내려가는 데크계단이 있는데,
폭포를 보려면 구름다리를 건너 전망대로 가야한다.
데크계단을 따라 열심히 내려갔더니...막혀있더라. (안내문 없음)

 

2021년에는 통나무계단을 거쳐 내려갈 수 있었던 모양~(폭포 앞의 안내판)

 

잘 다져져 있지만 그래도 돌길이 계속된다. 

 

데크계단을 오르니,

 

지도상의 나무다리가 보이면서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리는 오른쪽길로 올랐다가 왼쪽길로 내려왔다. 

 

안내판 지도의 '돌계단'인 모양이다. 

 

흰진범,
오리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이라고 하기도ㅎㅎ

 

꽃향유가 한창이다. 

 

통나무계단 구간이 제법 길다.
게다가 데크계단과는 달리 통나무 사이의 흙이 패어 오르는 데 힘이 더 든다. 

 

평상 같은 데크 쉼터!
아직도 1.35km를 더 가야한다. 

 

천남성 열매

 

스카이라인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이 위가 지도상의 '1079봉'인 듯.
이 바위가 있는 길로 오르기 직전에 왼쪽길이 있었는데 모르고 올라갔다가 도로 내려갔다. 

 

사향봉 능선길에 합류, 왼쪽으로 간다. 

 

다시 통나무 계단, 생각보다 멀다. 

 

이제 0.2km 남았다.

 

마지막 계단

 

정상석은 왼쪽 암봉에 있다. 

 

정상석 너머로 내일 우리가 갈 화악산 정상이 보인다. 

 

명지2봉 방향

 

우리가 올라온 반대쪽으로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아마도 조금 더 가면 명지 2, 3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 모양이다. 

 

멀리 운악산

 

내려오면서 명지산 정상쪽을 바라보니 정상석이 보인다. 

 

곧이어 데크계단이 나온다. 올라온 쪽은 통나무계단인데...
여기가 주등산로가 맞는 모양~

 

삼거리(등산로입구/명지산정상/명지2,3봉)

 

참반디 열매

 

기름나물, 꽃과 열매한 한방에 보네

 

새끼꿩의비름

 

한참을 내려왔는데, 정상에서 겨우 1.4km라니... 이 길도 쉽지 않겠구먼.

 

편한 길이 이어지나 하면 또 돌길...
아까 올라오는 분이 반대편 길이 더 좋으냐고 묻던 심정을 알겠네

 

오를 때 만났던 갈림길 목교를 만난다. 

 

하늘다리 도착, 명지폭포가 50m 아래라니 가보자~

 

급경사 데크계단을 열심히 내려갔더니,

 

마지막에 막혀있다! 이럴 수가!
옆으로 목을 빼고 보니 폭포 아래 소(沼)가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고개 들어보니 하늘다리 건너 전망대가 하나 있다.
저기 가서 봐야 하는 건가...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계단을 다시 올라 전망데크에 도착 

 

아래쪽 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데크산책로는 오르내림이 좀 있다.
뭐...그래도 돌길에 비할까

 

저 데크계단이 끝나면 코코매트가 깔린 길이 이어진다. 

 

개여뀌

 

구름다리를 건너 승천사 위쪽, 아침에 걸었던 길에 합류하여 주차장까지...

 

♥ 오늘도 무사산행,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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