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5. 4.(일) 처음 만나는 풀꽃들~
① 거리지곡2길(세 갈래 길에서 중간길) - 노거수(서어나무) - 가지산힐링존 안내판 - 전봇대 옆 현수막으로 막아놓은 길 - 다리(등산로 폐쇄 안내문)
② 사방댐 건너 - 구.불굴암 - 갈림길 -(왼쪽) - 상수도보호구역 - 헬기장 - (왼쪽) - 배내봉
③ 되짚어 헬기장 - 능선길 - 나무계단 - 안부사거리(오두재) - (오른쪽) - 원점회귀
△ 거리마을에서 지곡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따라 들어오면 전원주택단지가 시작된다.
세 갈래 길 중에서 가운데 길을 따라 들어간다.
△ 제법 공 들여 쌓은 듯한 담장을 따라...
△ 왼쪽 길은 특정 주택으로 가는 길인 듯하고, 오른쪽 길이 메인인 듯한데, 출입금지도 아니고,
<상수원 보호를 위해 취사, 목욕, 음주가무를 금하니 등산객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는 플래카드를 길을 가로막은 형태로 둘러 놓았다. 가란 말? 가지 말란 말? 가더라도 부담을 팍팍 안고 가란 말?
△ <국수나무>
△ <산딸기>
△ 오른쪽에 사방댐이 있는데 계곡으로 들어서는 초입인 다리 앞에는 붉은 페인트로 쓴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철조망을 쳐 놓고, 그 왼쪽에는 <등산로 폐쇄 안내문>을 세워 놓았다.
- 아까 본 플래카드는 울주군수와 거리주민 일동이라 되어 있고, 이 안내판은 거리주민 일동이라 되어 있는데...그렇다면 개인 사유지도 아닌 땅을 마을 주민이 연합하여 출입을 막는다?
△ <고추나무>
△ 계곡 안에는 저런 형태로 군데군데 바위에 스프레이를 뿌려 경고하고 있다.
※ 정말 보기 싫었다.
△ 계곡을 건넌다.
△ 지도상의 <불굴암>을 지나고,
△ 계곡이 모두 상수원보호구역인데, 나무에 매어진 철판에 대장과 쫄병이 안내랍시고 낙서를 해 놓았다. 정말 저러고 싶을까?
어느 블로그를 보니 영남알프스의 소문난 낙서쟁이가 있는데, 선구자가 조나단이고, 그 뒤를 잇는 게 대장과 쫄병이란다. 내가 보기에 이름은 모르겠으나 '절대금연' '과일껍질은 가지고 갑니다'를 이정표마다 휘갈기고 다니는 이가 더한 낙서쟁이인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한들 불쾌감과 혐오감을 준다면 그 행동은 한번쯤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지?
△ 그 낙서판이 있는 바로 옆에 갈림길이 있다. 직진하면 배내봉을 바라볼 때 오른쪽의 헬기장으로, 오른쪽은 오두재(오두산 가기 전 안부)로 이어진다. 우리는 왼쪽으로 올라갔다가 오른쪽으로 내려왔다.
△ <산조팝나무>
△ <은난초>, 아무리 봐도 <금난초>보다 더 기품 있고 소담스러운 느낌이다.
△ <큰꽃으아리>
△ <졸방제비꽃>
△ <하늘말나리>
△ <물참대>, 일명 <댕강말발도리>라고도 한다지.
△ <큰애기나리>, 암술대와 수술의 길이가 비슷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면 <애기나리>가 아니라 <큰애기나리>이다.
△ <삿갓나물>
△ <풀솜대>, 오늘은 처음 보는 풀꽃과 나무를 많이 만났다. 흐뭇~
- 산조팝나무, 물참대, 남산천남성, 태백제비꽃, 검노린재나무, 흰제비꽃, 풀솜대, 미치광이풀...
△ <큰구슬붕이>
△ 불염포(꽃싸개)에 자줏빛이 도는 <남산천남성>
△ 그냥 <천남성>
△ 아까 봉오리를 보면서 이제 구슬붕이도 머잖아 꽃을 피우겠네~ 했더니, 군데군데 이미 활짝 꽃을 피운 <큰구슬붕이>
△ <족두리풀>
△ 향기가 좋다는 <태백제비꽃>
△ <단풍취>
△ <미치광이풀>의 열매. 독성이 많아 소가 먹으면 미치광이처럼 날뛴다고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잎 위에 축 처져 달려 있는 것이 꽃인 줄 알았는데 열매고, 꽃은 검자주빛이란다.
△ 전망대에서 오랫만에 만난 <매화말발도리>, 바위 틈에 주로 자란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이미 만개하여 시들고 있다.
△ 우리가 올라 온 계곡길, 보기보다 꽤 길다.
△ <벌깨덩굴>
△ 무슨 버섯일까?
△ 드디어 능선에 올라섰다.
* 주의 : 능선 바로 아래는 이 근처서 급한 볼일 있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듯, 휴지조각이 떼로 보였다.
△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산/사자봉
△ 운문산, 가지산, 상운산, 문복산...이래서 영알의 품이 좋다는 거여.
△ 배내봉이 바로 저기다! 왼쪽 너머로는 신불산 공룡능선과 칼바위가 보인다.
△ 재약산과 천황산, 그 앞에 <심종태바위>
△ 배내봉에서 뻗어내린 능선...가메봉과 저 끝에 밝얼산도 보인다.
△ 배내봉 정상석
△ <흰제비꽃>
△ 헬기장에서...양지꽃이 꽃다발을 이루고 있네
△ <양지꽃>, 그 중에서도 원조 양지꽃이다. 양지꽃은 대개 큰 잎이 7장 정도 보이고, 줄기가 붉은 빛을 띤다. 이 외에 잎에 3개인 <세잎양지꽃>, 높은 산 돌 틈에서 주로 자라는 <돌양지꽃>, 잎 뒤에 솜털이 많은 <솜양지꽃>도 있다.
△ <고깔제비꽃>
△ 오두재(오두산 앞 안부)
△ <미나리냉이>
△ <하늘말나리>의 1년생 어린 잎이라는데, 치마처럼 여러 개의 잎이 돌려나는 하늘말나리의 모습과 줄 긋기가 잘 안된다.
△ <검노린재나무>
△ <쑥부쟁이>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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