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3. 17.(토) 결국은 가고야 말았네, 상투봉~
① 신감마을 물류창고 맞은편 - 무덤군 - 통천문 - 무명봉 - 상투봉
② 안부 - 광산사 - 도로 따라 원점회귀
△ 신감마을 들어서 감목교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에 <산수정가든>이 있다. 그 옆에 주차를 하고, 마을 쪽으로 더 걸어 들어간다. 왼쪽에 <그린공인중개사>가 보인다.
△ 오른쪽으로 올려다 보니 우리가 갈 상투봉 쪽은 비안개가 자욱하다.
△ 중개사를 지나 조금 더 간다. 웅진식품 옆에 무슨 물류창고가 있는데 그 맞은편 쪽이 들머리다. 맞은편에 로젠택배 콘테이너 박스가 오히려 눈에 띈다. <들머리>라고 표시해 둔 전봇대가 있는 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된다.
△ 전봇대 보안등 위에 울 표지기 둘.
△ 좁은 골목이 끝날 즈음 산길이 보인다.
△ 개가 여러 마리 우리에 갇혀 짖어댄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군.ㅎㅎ
참, 줄에 묶이지 않은 똘똘이 한 마리는 우리를 쳐다보고도 일상이라는 듯 무심하다. 나도 저리 살아야 하는데...ㅋ
△ 무덤이 자주 나오는데, 이쯤 오니 시야가 툭 트여 좋았다.
△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흙도 부드럽고, 솔가리도 많아 푹신...걷기에 그저그만이다.
이 길을 못 찾아 지난 번에는 계곡의 너덜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도시락만 까 묵고 내려왔었지.ㅎ
△ 통천문 바로 아래 오르막길에서 진흙에 미끄러져-
△ 드디어 통천문이 나타난다. 지리산의 통천문을 생각하면 안되고~
△ 통과한 후 돌아본 모습
△ 무명봉이다. 왼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는데, 아마 마을회관 근처 농장 쪽에서 오르면 이리로 이어지는 모양이다.(지도상)
△ 상투봉 정상의 이정표. 뒤의 나무에 준.희 님의 간이 팻말이 걸려 있는데 한 쪽 끈이 떨어져 뒤집혀져 있었다. 높아서 바로 잡지 못하고 온 게 내심 걸린다.
△ 멀리 광려산이 보인다. 삿갓봉까지 가보았으면 좋겠지만, 저기 보이는 안부에서 광산사 쪽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 곳곳에 너럭바위가 있어 쉬었다 가라고 유혹한다.
△ 광산사 갈림길(안부)
△ 대산-광려산 다녀오는 길에 매어 두었던 노란색 표지기를 찾아, 그 옆에 새 표지기를 하나 더 매어두었다, 늘 그랬듯이.
근데..그 옆의 산악회 표지기가 너무 커서 우리 건 뒷전이네, 그려.
△ 마치 연리지처럼...
△ 겨울을 이겨낸 <마삭줄>
△ <원두막 산장>옆으로 내려선다.
△ 아, 청매화가 활짝 피었다. 이 향~
△ <단계사>
△ <숲속 가든> 쪽으로 간다.
△ <숲속가든 >에 서서 되돌아 본 모습. 내려서는 길이 양 갈래로 뚜렷하다.
△ 광산사 일주문
△ 대웅전
△ <通知禪院>, 불교대학이 진행 중이었다.
* 광산사를 둘러보고 도로를 따라 걸어오던 중, 주머니에 들어있던 장갑 한 짝이 없는 걸 확인하고
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찾아보기로 했는데,
그 때 지나가던 차가 서더니, 운전자가 장갑을 내밀며 "혹시 장갑 떨어뜨리지 않았냐?"고 물어본다. 바로 내 장갑이다. 얼떨결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받아들었는데...생각할수록 너무 고맙다.
혹 내가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았다면 일부러 차를 세워 줏었을테고,
아니면 누구 것인지도 모르면서 돌려주려고 두 짝도 아닌 한 짝을 줏었을 테고...
지난 주 팔공산에서는 아이젠을 빌려주고 얼음길에서 안전하게 내려 올 수 있도록 밧줄을 매어 도와주는 분을 만났는데, 연거푸 도움만 지게 되었다.
참 감사한 일~. 은공은 꼭 당자에게 갚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하니, 우리도 앞으로 다니면서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식의 도움일 지는 모르나, 마음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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