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랑망사치마를 활짝 펼치고 수줍게 피어 눈길을 끄는 <망태버섯>. 2008. 7. 신불산에서 본 이후 이맘때쯤이면...했지만 볼 기회가 없었는데, 반야암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만났다.
망태버섯은 7~8월 장마철에 숲속의 잡목림 사이의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주로 핀다. 새벽 6시쯤 피기 시작하여 2~3시간에 걸쳐 자루가 성장하고 망태가 펼쳐지는데, 레이스 모양의 망태가 곱게 펼쳐진 화려한 자태를 2시간 가량 자랑하다가 사그라져 버리는 하루살이 버섯이다. 그래서 망태버섯의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사진가들은 새벽부터 더위와 모기와 싸워가며 기다린다고 하는데, 운좋게도 이렇게 한 방에~(2011. 8. 14. 영축산 아래)
▲ 이번에는 키가 늘씬한 아가씨다. 그물도 이전 것보다 촘촘한 느낌(2014. 7. 27. 천황산/사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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