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6.3.(일)
* 석골사 주차 - 거슬러내려와 왼쪽 산길로 진입 - 수리봉 - 문바위 - 돌아나와 사자바위(우리가 생각한 것이 사자바위가 아닌듯?) - 억산 - 돌아나와 헬기장 - 갈림길에서 하산 - 석골사
마악 현관을 나설 무렵 어질하더니 지하주차장 도착할 무렵에는 정신차리기가 힘들었다. 차멀미하듯 가는 내내 얼마나 괴롭던지..아마 다이어트 탓? 석골사 도착해서도10분 정도 누웠다가 산행 시작.
수리봉 거쳐 문바위...다시 사자바위 들렀다가 갈림길 찾아 내려가려 했는데, 억산쪽에서 오는 산님들이 갈림길에서 10분만 더가면 억산 정상이라고 가보라고 적극권한다. 작년에 남겼던 흔적들 확인해보고 싶기도 하고...이렇게 다시 억산을 밟게 될 줄 몰랐다며 새로운 감흥에 젖는다. 사자봉도 문복산도 예상외로 짧은 기간에 다시 찾게 되었듯이..
기억 더듬어 갈림길에 갔으나 표지기는 보이지 않고, 떨어졌던 표지기를 누가 뭉쳐 묶어뒀다며 보라는 데 보니 바로 분홍색의 우리 표지기! 새 것과 같이 다시 묶어두고,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얼마 전 떨어졌는지 발 아래 떨어진 표지기가 보여 다시 묶고, 들머리에는 그대로 남아 있어 즐거움을 주었다. 묶는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나무가 부러지기 때문인 것 같다. 다음 번에는 '맨발산악회'처럼 좀 더 높이 달기로.. 다는 데 의의가 있지 꼭 남아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시 찾았을 때 그 모습 그대로 우릴 반겨주었으면 하는 욕심도 있으니...이게 사람맘인가 보다.
헬기장 입구에서 '꺄옹~~'
<정상석>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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