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꽃 중에서 줄기에 털이 많아 털부처꽃이라고 한다. 부처꽃의 이름에는 전설이 있다는데...
'옛날에 불심이 깊은 불자 한 사람이 백중날 부처님께 연꽃을 공양하기 위해 연못에 갔는데, 전날까지 많은 비가 내려 연못에 물이 가득 차서 연꽃을 딸 수가 없었다. 이 불자는 상심하여 연꽃을 딸 방법을 고심했으나 별 뾰족한 수가 없어 하염없이 울고 있는데, 그 앞에 한 백발노인이 나타났다. 그 노인은 불자로부터 사연을 듣고 나더니 불자의 깊은 불심에 감명을 받았다고 하며 연못가에 있는 자색꽃을 가리키며 저 꽃을 꺾어 부처님께 공양하라고 일러줬다. 이 일이 있을 후부터 사람들은 이 꽃을 부처꽃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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