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M25/흔적

채이등 정상석

by 참 좋은 당신 2020. 7. 13.

* 2020. 6. 21.  1,000봉 등정기념으로 채이등에 정상석을 세우다!

 

<정상석을 세우기까지>

  2013년, 함박등 정상석을 세우고 나서 마음앓이 했던 생각을 하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치밀하게 준비하였다. 어떤 몰지각한 이가 땅에 묻힌 함박등 정상석을 굳이 빼내어 들고 사진 찍고, 원래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툭 던져 놓아 방치된 상태로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산행기를 보면서 우연히 알게 되었을 때 그 속상함이란...

  이번엔 정상석이 겨우 들어갈 만한 자리를 찾고, 처음부터 몰타르를 구입, 반죽을 만들어 정상석 주변에 스며들게 해서 단단히 굳혔다. 이후 주변의 크고 작은 돌을 모아 촘촘히 덮어서 마무리하였다. 

 

* 2020. 6. 14.  붓글씨로 직접 정상석 문안 작성

* 2020. 6. 21.  함박등 정상석 크기 확인, 채이등 정상석 위치 가늠, 물 3통 가져다 놓기

* 2020. 6. 28.  석재상에 정상석 제작 의뢰, 몰타르 3봉지 가져다 놓기

* 2020. 7. 5.   정상석 세울 곳에 땅 파놓고, 크기별 돌 줏어다 놓기

* 2020. 7. 12.  정상석 세우고, 시멘트 작업 후 완료

※최근 채이등 근처 중앙능선 갈림길에 세워진 이정표에 '채이등'이라 표시되어 있어, 채이등까지 오르지 않고 지나치기 쉽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