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복수초> 꽃이 먼저 피고 이어서 잎이 돋고, 꽃받침의 길이가 꽃잎의 길이와 비슷하며 . 꽃받침의 갯수가 8개 정도
▲ 그리도 만남을 고대하던 <복福수壽초草>를 드디어 만났다. 천성산 비로봉에서 상리천으로 내려서면서부터 온통 신경은 노란빛에만 가 있었다. 짚북재 아래 계곡에서 너도바람꽃을 만난 기쁨도 잠시...아무리 내려가도 복수초는 보이지 않아 내심 실망하던 차에 멀리 노란 꽃 한 송이가 보이자, 가슴은 마구 방망이질치기 시작한다. 마음이 급해 잡목 가지에 얼굴이 긁히는 줄도 모르고 헤집고 들어가 보니, 아! 남의 사진으로 구경만 하던 <복수초>다. 복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있으며, 이른 봄에 꽃망울을 터뜨리는 대표적인 꽃이다. 그러다 보니 꽃이 핀 뒤에 눈이 내리거나 얼기도 해서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한 포기에 꽃이 한 송이씩 핀다고 하는데, 내가 만났을 때는 꽃을 피운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꽃받침이며 꽃대가 투명해 보일 정도였다. 꽃받침이 8장이고 꽃잎과 길이가 비슷한 걸 보니 개복수초가 아닌 확실한 <복수초>. (2014. 3. 2. 천성산 상리천)
▲ 2015. 3. 8. 천성산 상리천
- 이번에 복수초와 가지복수초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제일 아래쪽 사진의 꽃대 아래에 잎이 돋아나고 있는 모습에서 보듯이 꽃과 잎이 동시에 피는 <가지복수초>와는 달리 <복수초>는 분명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뒤에 나고 있었다. 또한
2. <가지복수초> 꽃과 잎이 같이 피고, 꽃받침은 5개 정도이며, 꽃받침의 길이가 꽃잎보다 짧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 일주일만에 다시 만난 복수초(2014. 3. 9. 밀양 용전교 지나 718봉과 정각산 직전 810봉 사이 안부 능선)
▲ 울산 황토전 마을 뒷산의 가지복수초(2015. 2. 15.)
▲ 1년만에 다시 만난 천성산 복수초(2015. 3. 8. 상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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