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10. 21.(일) 백구 2마리와 함께 한 가을 산행
① 표충사 - 과수원농가 옆 샛길 - 호두민박집 조금 지나 오른쪽 - 시멘트길 - 과수농가 직전 왼쪽 산길
② 안부(740) - 전망바위 - 향로산 - 안부(917) - (왼쪽)
③ 계곡 따라 - 산자락 따라 - 임도(자동우량경보시설) - 철문 - 표충사 원점 회귀
■ 표충사는 큰 절이라 그런지 신도증을 보여주면 확인하고 별 말 없이 주차비와 신도증 가진 인원만큼 입장료를 면제해 주었는데, 오늘은 신도증 가진 사람이 운전하지 않으면 주차비를 내야 한단다. 나원참...그러면 운전기사가 운전하면 신도가 타고 있어도 주차비를 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 게 어딨냐고 하니까 이번에만 봐준단다. 이것도 참...
▲ 표충사 주차장에서, 필봉
▲ 표충사 방향 관음봉, 문수봉
▲ 매표소까지 되돌아 가기가 멀어서(?) 왼쪽 과수농가 쪽으로 바로 오른다.
▲ 털별꽃아재비
▲ 대봉감이 주렁주렁 열렸는데,
▲ 마침 홍시가 하나 떨어져서...
▲ 작전도로 임도를 만난 후 오른쪽으로 길이 보이면 바로~
▲ 초피나무 열매
▲ 좀작살나무
▲ 옻나무
▲ 시멘트 길이 끝나기 전 전원주택이 보이는 지점에서 왼쪽 숲 속으로~
▲ 전원주택 쪽에서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느 틈엔가 백구 두 마리가 우리 팀으로 합류하여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기 시작한다. 앞발로 허벅지를 긁어대기도 하고, 얼굴을 손에 비벼대기도 하고...얘들이 왜 이런대?
▲ 한 마리는 왼쪽 닫리를 다친 듯 절룩거리면서도 계속 따라온다. 그 순한 눈망울로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간식도 우리끼리만 먹을 수도 없다. 하는 수 없이 계란 노른자도 주고, 물도 주고...
▲ 다른 산행팀들은 우리 개인줄 알고, 목줄도 안 묶고 개를 데리고 다닌다고 구시렁대고, 우린 아니라고...ㅎㅎ
▲ 무슨 벌레집일까?
▲ 안부에서 왼쪽
▲ 향로산 정상
▲ 영축 능선
▲ 천황산/사자봉과 재약산/수미봉
▲ 왼쪽 멀리 고헌산, 오른쪽 간월산
▲ 영축산~함박등~죽바우등
▲ 에덴벨리, 오른쪽 토곡산
▲ 밀양댐
▲ 정상 바로 옆 백마산 갈림길. 우리는 사자평 쪽으로.
▲ 밥과 찌개를 덜어서 도시락 뚜껑 2개에 나누어 주었더니, 식기를 기다렸다가 맛있게 싹싹 핥아 먹고는 햇볕을 쪼이면서 속 편하게 졸기 시작한다. ㅎㅎ 남들이 봤으면 영락없이 우리는 개 주인이다. 두고 도망갈까 하며 살짝 일어섰더니 귀신 같이 벌떡 일어서서 앞장선다.
▲ 표충사 방향으로 꺾는다.
▲ 근처에 민가가 있었던 듯...
▲ 이건 고욤나무 열매. 감 맛을 기대하고 한입에 쏘옥 넣었더니...어찌나 떫은지ㅠㅠ
▲ 산돌배인지 그냥 배인데 크지 않은 것인지. 제법 맛이 달고 시원하여 고욤으로 버린 입맛을 되찾았다.
▲ 까실쑥부쟁이
▲ 꽃향유
▲ 꽈리
▲ 마지막 전망대. 여기를 지나면 바로 임도를 만난다.
▲ 참고로...여기서 작전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길도 꽤 멀다...
▲ 밭둑외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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