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밭목에서 유평계곡으로 내려서는 첫 계단 옆 멀리서 <촛대승마>를 보고는 아쉬워서 내려오는 길에 내내 고개를 빼고 살피다 보니 숲속이 갑자기 환하다. 촛대승마는 아니고 그럼 개승마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키가 더 크고 잎도 둥글고 크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눈빛승마>. <승마>도 <촛대승마>, <눈개승마>, <눈빛승마>, <세잎승마>... 하나씩 알아갈수록 머리는 열 배로 복잡해진다.
- 눈개승마 : 미나리아재비과 / 반짝이는 흰빛의 꽃이 다소 성기게 핌 / 깃털처럼 생긴 겹잎, 잎맥이 뚜렷하고 가지런하며 결각이 규칙적
- 눈빛승마 : 장미과 / 약간 누르스름한 흰빛의 꽃이 빽빽하게 핌 / 잎은 3출 깃꼴, 결각이 둔한 편
▲ 2014. 9. 9. 주암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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