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성불암 계곡-짚북재-상리천 : 내원사 주차장 기점

* 2018. 2. 25.(일)  천성산엔 아직 봄꽃 대신 얼음폭포가...

■ 지난 주 황토전 마을에서 오매불망 보고싶어 하던 변산바람꽃과 복수초를 만나고 왔는데도 마치 허기진 사람처럼 너도바람꽃을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난다. 혹시나~ 하고 상리천을 헤집었으나,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계곡이 뒤집어 진 후 개체수가 줄어들어 찾지 못하는 것인지, 아직 피어날 시기가 아닌 건지...만나지 못했다.

① 내원사 주차장 - 성불암 계곡 - 짚북재 - 상리천 - 노전암 - 내원사 주차장

▲ 익성암 앞 내원사 주차장

▲ 성불암 계곡으로 오르는 길 휘어진 소나무도 없어지고, 길 입구도 흐릿해졌다.

▲ 공룡능선 갈림길까지 가서 성불암 계곡으로 접어든다.

▲ 불길한 생각이 든다. 이렇게 얼음이 남아 있으면, 그 가녀린 너도바람꽃이 과연 봉오리를 터뜨렸을까....

▲ 폭포 위쪽 나무 계단이 부서져 있어 위험하다.

▲ 고즈넉한 숲속에 '딱 따악'하는 소리가 들려서 살펴보니, 딱다구리.

▲ 짚북재

▲ 짚북재에서 내려와 양산대학교/상리천 갈림길. 여기서부터 꽃들의 천국인데...

▲ 복수초 군락, 너도바람꽃 군락지를 샅샅이 살펴보았으나, 꽃들은 보이질 않는다. 날씨 때문일 거야, 아직 때가 아닐 거야....애써 위안하며 내려온다.

---------------- 분다마을로 첫 매화를 보러 갔다. 아마 매화도 안피었을 거라고 내기했는데, 이겼다.

그런데... 물금 어느 집 공터에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