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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영남알프스

[1,125] 문복산(1014.7m): 삼계리 기점

by 참 좋은 당신 2021. 8. 24.

*2021. 8. 22.(일)  오늘로써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완료! 

 

① 삼계리 - 청도가는 길 펜션/슈퍼 맞은편 골목 - 운문집 - 등산로안내도 - 계곡 건너기(2번) - 돌계단 - 쌍무덤 - 너덜 - 계곡 건너기 - 이정표(문복산 2.56km/삼계리1코스 1.54km/삼계리2코스 1.64km ) 

 

② 가슬갑사 유적지 표지석 - 계곡 건너기 - 이정표(개살피골 삼거리) - 전망바위 - 이정표(마당바위삼거리) 근처/이정표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 길 - 청도소방서 구조표지목(문복산05) - 문복산 정상

 

③ 청도소방서 구조표지목(문복산05) - (오른쪽) - 이정표(마당바위삼거리) - 마당바위 - 하늘문/통천문 바위 - 헬기장 2 - 이정표(삼계리회관 0.3km) - 별장가든 - 원점회귀

 

 

 

 

■ 지난 주 고헌산에 이어 오늘 문복산을 끝으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이 끝났다. 영알 실크로드 종주를 마치고, 다시 영알의 품에 안겨보니, "역시 영알이구나!" 싶었다. 키 높은 나무들, 시원한 계곡, 상쾌한 바람, 쭉 뻗은 능선과 사이사이 바위전망대... 

 

  지도상으로 삼계리~문복산 왕복은 8~9km정도인데, 체감 거리는 10km가 훨씬 넘는 거 같다. 계곡을 여러 번 넘나들었는데 하루 전 날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위험해서 처음 2번은 신발을 벗고 건넜다. 굳이 그냥 건너겠다면 건널 수는 있겠으나 물의 양도 많고 물살도 센데다 바위가 미끄러워 상당히 위험했다. 

 

  대현리에서 드린바위를 거쳐 문복산에 오르는 코스에 비해 삼계리에서 계살피계곡으로 오르는 구간은 조금 길긴 하지만, 폭포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계곡이 멋지고, 전망바위와 쉼터(벤치)도 있어 좋다. 겨울에는 따뜻한 햇살을 등에 받고 오르는 대현리 코스가, 여름에는 삼계리 코스가 좋겠다. 

 

  

▲ 삼계리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 <청도가는길>펜션 맞은편 주택 앞마당을 주차장으로 쓰고 있는 곳에 주차를 했다. 승용차는 1일 2천원인데, 주인 할머니가 안계셔서 현관 입구에 마련된 통에 돈을 넣어두었다.
▲ 예전에는 삼계리 노인회관 쪽에서 올라갔는데(삼계리2코스), 오늘은 운문집 옆 골목에서 시작한다(삼계리1코스)
▲ 문복산 이정표가 화려한 풍선간판에 가려 초라해 보인다.
▲ 조금 더 들어가니 등산로 안내도가 있고,
▲ 계곡을 따라 들어간다.
▲ 어제 내린 비로 계곡물 소리가 힘차고 시원스럽다. 문제는... 길의 진행이 계곡을 건너야할 거 같은데, 물살이 세고 바위가 미끄러워서 폴짝 뛰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돌아갈까 하다가 이 길로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일부는 뛰어 건너고, 나는 등산화와 양말을 벗어 들고 물을 건넜다.
▲ (계곡을 건너와서 찍은 사진) 에고, 한 번인 줄 알았는데 또 건너야 한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물이 훨씬 더 많아서 모두 나처럼 신발을 벗고ㅎㅎ. 우리 뒤에 오던 팀들은 이미 건너온 우리를 보고서도 돌아가더라~
▲ 잘 쌓아놓은 돌계단을 오르는데, 지리산 생각이 났다. 지겹도록 이어지던 돌계단과 데크계단...그래도 가고 싶다!
▲ 쌍무덤을 지나고,
▲ 물은 적지만 계곡을 또 건너고,
▲ 너덜도 지나고,
▲ 세상에! 너무나 반가운 의자다. 누군가의 수고로움으로 누군가가 행복해한다.
▲ 폭포, 물보라가 어찌나 시원하던지 한참을 서 있게 된다.
▲ 계곡을 한 번 더 건너니,
▲ 삼계리2코스길과 만난다. 우리는 1코스로 온 셈이다. 
▲ 바로 옆에 가슬갑사유적지 표석이 있다.
▲ 표석 뒤 돌계단 위에 누가 만들었는지 돌탑들과 절터가 보인다.
▲ 수염며느리밥풀인가, 며느리밥풀속은 구분하기가 어렵다.
▲ 계곡을 한 번 더 건너니,
▲ 계살피골 삼거리. 지도에는 '계살피'인데, 이정표에는 '개살피'로 표시되어 있다.
▲ 거의 너덜 수준의 계곡을 건너고,
▲ 쌍폭이라고 할까
▲ 전망바위, 여기에도 의자가 있다.
▲ 이정표 갈림길(마당바위삼거리)에서 직진한다. 왼쪽으로 가면 우리가 올라왔던 길로 되짚어 간다.
▲ 지도상의 마당바위, 웬만한 집 마당이라 할 만하다.
▲ 문복산이 여기서는 둥그스럼해 보인다.
▲ 쌍두봉과 가지산도 보인다.
▲ 암벽 사이 소나무 하나
▲ 통천문/하늘문. 지난 번에도 이리로 지나갔는데, 바위 왼쪽으로 갔어야 하늘문의 느낌이 더 살아났을 듯(작은 곳에서 넓게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 헬기장, 구조목 문복산02
▲ 다시 헬기장, 구조목 문복산01. 01이 나왔으니 다 왔넹~
▲ 뚝갈
▲ 무덤을 지나면,
▲ 마지막 이정표(삼계리회관 0.3km)
▲ 등산 날머리, 우리가 내려왔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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