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의저수지를 지나 가인계곡으로 들어서 약 2km 지점에 이정표가 있는데, 그 전후로 계곡을 건너도록 유도하는 표지기가 여럿 보인다. 우리처럼 영알환종주길을 쪼개어 잇는 이들이 많지는 않은 거 같은데...
다녀와서 산행기와 지도를 뒤져보니(진작 하지! ㅋㅋ), 숨은골/가오폭포/이반굴*을 거쳐 구만산을 오르는 길이고, 우리는 길을 따라 직등하다가 오른쪽 뚜렷한 길을 따라 산허리를 휘감아 계곡을 넘어 가버린 것 같다. 가는 도중 너덜을 만났을 때 치고 올랐으면 폭포와 이반굴을 만났을까? (그건 모르것다)
*이반굴: 임진왜란 때 이반이 피난 와서 거처했다는 굴인데... 1997년에 후손 이종복이 표지석을 세워 두었다.
▲ 인곡마을복지회관▲ 도로를 따라 인곡마을로 들어서면서... 봉의저수지 오른쪽 멀리 북암산과 수리봉
▲ 봉의저수지 둑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오른다.
▲ 멀리 인골산장이 보인다.
▲ 검둥이 니는 좋겠다, 온종일 은은한 매화향 맡을테니..ㅎㅎ
▲ 과수 농가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선다. ▲ 첫 번째 이정표
▲ 여기서 왼쪽으로 들어서 계곡을 건넌다. ▲ 물을 건넜으나 길이 보이지 않아, 아까 이정표 만나기 전 큰 바위가 있는 지점에 표지기가 여럿 달려 있던 지점을 떠올리며 왼쪽으로 제법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니 오른쪽에 산길이 열려 있고, 입구에 마음달, 울산오바우 등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보인다. (※그런데, 말입니다. 마음달과 울산오바우님의 산행기를 보면, 이정표에서 100m 더 가서 계곡을 건넜다고 되어 있는데... 어찌된 일일까요? 숨은골을 목표로 한 마음달님은 숨은골 들머리를 찾느라 1시간 이상을 헤매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표지기를 매어 놓은 것일까?)▲ 큰 바위 위에서 북암산 방향을 바라보며... 이때만 해도 좋았지▲ 너덜도 지나고... 조금 전 보였던 표지기를 따라 올랐어야 했을까▲ 고도는 높이지 못하고 계속 산허리를 휘돌아 걷다가 지능선을 만난다.▲ 된삐알. 치고 오르다 보면 구만산-억산 능선을 만나겠지 뭐.▲ 유리산누에나방 고치▲ 박곡리 김재상 씨가 곳곳에 매달아 놓은 현위치 좌표. 대단한 정성이다.▲ 헥헥~ 드디어 구만산 정상▲ 주능선, 억산 갈림길. 일단 우리는 직진한다, 지난 주 마루금 종점이었던 712봉에 접속하고 와야 하니까(띵가 묵지 말자!)▲ 712봉 가는길의 전망바위, 조망이 끝내준다.▲ 마주보이는 흰바위(어딘가에서는 벼락덤이라고 표시)가 있는 672봉, 그 왼쪽 너머 철탑 있는 곳이 엠마뉴엘기도원이다. 그 너머 복점산과 오른쪽 사자(바위)봉과 문바위가 뚜렷하다. 그 사이 멀리 있는 것이 억산일까?
▲ 전망바위 왼쪽으로 우리가 갈 712봉이 보인다.
▲ 712봉▲ 다시 갈림길(억산/구만산)로 돌아와서, 왼쪽으로▲ 얼어붙었던 지표면이 녹아 질척거리는 길을 내려서면,(되돌아 본 모습)
▲ 인곡저수지 갈림길을 만난다.
▲ 바위전망대에서... 왼쪽 복점산, 오른쪽 뾰족한 것이 사자(바위)봉
▲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다져놓았는지... 산길 같지 않은 산길▲ 인재 고개. 하산길은 이정표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 마루금은 임도 건너 이어진다. ▲ 편안한 길을 몇 구비 내려서면,▲ 가인계곡이다. 여기서 佳人(?)을 만났네ㅎㅎㅎㅎ
▲ 계곡을 지나는데 낭만산객 법대로 님이 친절하게 안내해놓았다. 문바위 직등길이라고...
▲ 주능선에서 672봉 가는 도중 만났던 갈림길로 이어지는 길(이정표)
▲ 저 바위 오른쪽이 숨은골 들머리인가보다. 그런데 폭포골은 또 어디일까, 숨은골의 다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