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ㅂ,ㅅ,ㅇ,ㅈ

오례산(626m) : 지전리 기점

참 좋은 당신 2010. 11. 21. 21:01

* 2010. 11. 21.(일)  약초캐기 연습_ 이미 나 있는 길 따라 가면 약초는 못 캐는 법이여~

 

 

 

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 밀양IC - 매전방향 국도 - 지전리

② 송원마을 방향 도로 - LPG 보관창고 맞은 편 도로 - <알바 : 일명 약초캐기>

③ 오례산을 향해 직등(경사도 85도 이상) - 오례산 정상 - 575.6봉 전 안부에서 오른쪽 - 윗건태마을과 아랫건태마을 사이 - 송원리 경로당 - 원점회귀

 

 

 

△ 지전리 보건소 앞에 주차할 때만 해도 기분 Up!

 

△ 미용실 등은 여전히 돌고 있고, 저 멀리 오례산이 보인다. 오늘 목표는 두 봉 사이로 오르는 것인디...

 

△ 지전교 근처서 들머리를 찾다가 실패하고, 산불감시원을 만나 지도를 보여줬더니 저리로 가란다.

 

 

△ 석축이 있는 무덤을 만나 위로 오르는 길이 얼핏 보이는 듯했는데 나무로 가로막혀 있어서 오른쪽으로 진행했더니 이후부터는 정상까지 모두 '알바'다.

 

△ 길이 보이는 듯했다가 바로 끊어지고...사진은 평지처럼 보이는데 경사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수북이 쌓인 낙엽은 밟을 때마다 미끄러져 1보 전진, 1보반 후퇴... 경사도가 거의 90도나 되어 눈길 산행하듯 스틱을 땅바닥에 꽂아가며 올랐다.

  근처 큰 바위 앞에서 점심. 코스장님이 정상 가서 밥 먹자고 꼬드기고 협박했지만, 죽어도 못 간다고 버텼다. ㅋㅋ. 밥 먹는 동안에도 낙엽비~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도 좋지만 '쏴아~, 우수수~'소리는 더 좋아.

 

 

△ 이 바위가 멀리서 보면 병풍 같던 바위들 중 하나겠지?

 

 

△ 나무에 간이 팻말이 붙어 있어 얼핏 없는 줄 알았다. '김문암'씨가 만들어 붙인 건지, 만들어진 팻말에 '김문암'이라는 사람이 이름을 써 넣은 것인지..

 

△ 오례산 정상을 지나면서 보니 산성의 흔적이 보인다.

 

 

 

박월고개까지 가서 윗건태마을로 해서 하산하기로 했었는데, 몸컨도 그렇고...하여 오례산 정상에서 내려와 575.6봉 가기전 처음 만난 안부에서 무작정 내려서기로 했다. 바로 내려가는 길은 계곡처럼 보여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느낌으로 가로질렀다. 간혹 길이 보였다 말다 하여 결국 정상에 오를 때처럼 '약초캐기' 산행이 된 셈이다.

 

 

 

 

△ 작살나무 열매. 보라빛이 신비롭다.

 

△ 까치 고들빼기의 단풍 든 잎

 

△ 드디어 임도.

 

△ 밤나무의 단풍은 독특하다. 초록과 밤색.ㅋㅋ

 

△ 임도 따라 내려오니 송원 2길. 윗건태마을과 아래건태마을 사이쯤 되는 것 같다.

 

△ 조금 더 걸어오니 송원리 경로당이 보였거든.

 

△ 송원리 마을 입구까지도 꽤 멀다. 에고 달가지야~

 

 

△ 민들레의 단풍든 잎

 

 

 

* 지도상에 우리의 경로를 표시하는 것은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

약초꾼들은 알려진 길로 다니지 않거든~ㅋ